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뭐, 노출도의 문제는 재고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시스템 자체적으로는 문피아측에서도 납득을 하기에 유지하는 것이겠지요. 그 기준이 자회사의 상업적 측면인지, 독자와 호응할 수 있는 작품을 찾기 쉽다는 측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재밌는, 잘 쓴 글은 결국 잘된다는 말이, 인지도가 낮은 신인으로서는 무척이나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말인 줄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느끼고 있으니까요.
공모날부터 연재하던 글이 문피아에서는 전혀 먹히기 힘든 글이라는 이야기들을 듣고 진지하게 고민해서 새로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마찬가지더군요. 신규 독자 유입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 다들 초조해지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맞는 말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결국 잘쓴 글은 잘 되겠죠. 그 시기가 빠르냐, 느리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조해 하지 마시고 건필하시길. 이건 제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라 슬프네요.
문피아 이전에 공모전에 글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좀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6화까지 올렸는데 전체 조회수 3이었습니다. 3편의 글은 조회수가 '0'이었죠. 지금 글과 제목도 표지도 내용도 똑같았습니다.
아픈 기억 덕분에 문피아에서 지금의 조회수를 기록하는건 기적같은 일이라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곳에도 여전히 장벽은 존재하고 관심을 못 받은채 사라져가는 좋은 작품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모으고, 매 화 시선을 끌 만한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제 글은 좀 지나야 진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웹 소설 형식에는 맞지 않더군요. 진도가 느리다는 댓글이 많고, 한 회 분량에서 설명이나 진지한 내용이 절반 이상이 되면 떠나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톡톡 튀는 내용이라야 살아남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걸 알면서 왜 맞추지 못하냐고 하면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문피아가 그 규모와 이름에 맞게 폭넓고 깊이도 있는 터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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