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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조회수로 공모전 예선 심사??

작성자
Lv.10 Forthefa..
작성
17.07.19 21:42
조회
934

 문피아측에서는 공모전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함이라면서 여러 가지 제재를 하는 것 같긴 한데, 정작 조회수로 예선 심사하면서 특정 작품들이 조회수를 몰아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버젓이 진행하는 게 조금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체적으로 만회할 방식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진행한 걸로 봐선 공모시작 첫날 많은 편수를 올려서 (그에 더해 기존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인맥을 이용, 보다 재밌어 보이는 제목을 통해서, 뭐 어떤 식이든)

 조회수를 한번 선점해버리면 바로 조회수 랭킹에 올라가고,

 그 이후에 사람들은 하루에 올라오는 수많은 작품을 일일이 읽어볼 수 없으니 우선 랭킹 순위권에 있는 작품들을 읽게 되므로 조회수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져서

 후발 주자가 뒤집기 거의 어려워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게 아닐지요.


 굳이 큰 상금을 내걸어 공모전을 여는 것은, 앞으로 독자를 끌 수 있는 정말 작품성 있는 글을 발견해 프로모션하면 문피아와 수상자 모두가 윈윈이 되기 때문일 텐데, 이런 방식으로는 정말 훌륭한 글을 발굴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도 공모전에 올라온 글들을 계속 읽어보고 있는데 개중에 상당히 잘 썼다는 생각이 들던 작품이 현재 조회수 독점 상황에 낙담해서 다른 플랫폼으로 글을 옮겼더군요. (유명출판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가신 것 같네요.)


 이미 프로로 데뷔한 인기 작가의 글들도 다소 발동이 늦게 걸리지만 후반부에 들어 굉장히 재밌어지는 글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글들이 문피아 공모전에 들어왔다면 초반부에 조회수를 얻지 못해 탈락해버렸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심지어 왕좌의 게임이었어도...) 뭐 웹소설의 특성을 반영해 쓰지 못한 작가의 잘못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요. 

 

 웹소설은 훨씬 빠르고, 가볍고, 자극적인 게 매체의 특성에 맞는지도 모르지만 단순히 그런 것들‘만’ 있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정말 ‘소설’에 걸맞게 작품성, 문학성을 가진 글들도 발굴을 해내고 키워야 공모전으로서의 권위가 서고, 문피아 역시 앞으로 장르문학을 선도하고 장르문학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아닐지요.

 권위 있는 매체인 조선일보도 판타지 소설 공모를 5회 만인가에 접은 이 시점에, 아마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르문학 공모전을 문피아가 진행하고 있는 것이 정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피아 공모전 수상작’ 타이틀을 단 작품들이 정말 훌륭해야 공모전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겠지요.

 

 저야 실력이 한참 모자라서 조회수가 모자라는 거라 생각은 하지만 작년 수상작들을 읽어본 입장에서 정말 작품성을 인정 받는 판타지인 <룬의 아이들>이나 <눈물을 마시는 새>와 같은 작품들에 필적할 만한 글들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평론가들도 환호할 만한 글이라는 게 몇 년에 한 번 나오는 게 정상이겠습니다만.)

 정말 작품성이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판타지나 무협이라는 장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 되는 지금의 경향은 다소 자초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쉬운 감정이 섞여서 쓰다 보니 다소 장황해지기는 했는데 판타지라는 장르는 일반 문학의 한계를 깨뜨리고, 확장해줄 가능성을 가진 아주 훌륭한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거의 가벼운 오락으로만 전락해버린 게 조금 슬프네요. (물론 오락성이 아주 탁월한 작품도 필요합니다만)

 이제 공모전들도 많이 사라진 상황에서 문피아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모전에서 정말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발굴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예전에 판타지 문학 전성기가 돌아왔으면도 싶고요. 

 


 

 


Comment ' 28

  •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7.07.19 21:55
    No. 1

    매 번 이런류의 글이 올라오는데, 답은 뻔한데 그냥 답정너....게시글.

    찬성: 1 | 반대: 9

  • 작성자
    Lv.10 피해욧
    작성일
    17.07.19 21:55
    No. 2

    조회수는 1차고 그 다음부터 개별아닌가요? 괜찮은 것 같은데

    찬성: 3 | 반대: 4

  •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7.07.19 21:55
    No. 3

    그리고 연재 형식의 공모전에서 뒤늦게 참전한 사람은 그 사람이 전략을 잘 못 세운 거죠.

    찬성: 5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10 Forthefa..
    작성일
    17.07.19 22:01
    No. 4

    '사람마다 눈이 다른데' 라는 내용의 댓글을 썼다가 지우셨는데, 일반적으로 비평을 하는 기준이란 존재하죠. 더 훌륭한 작품을 가려낼 수가 없다면 공모전을 여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니겠습니까? 다만 그 기준자체를 문학성에 둘지, 화제성에 둘지가 다른 걸 텐데, 화제성만 기준이 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요ㅠㅠ

    찬성: 7 | 반대: 2

  • 작성자
    Lv.10 피해욧
    작성일
    17.07.19 21:56
    No. 5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작품은 어떻게든 살아남지 읺을까싶습니다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10 Forthefa..
    작성일
    17.07.19 22:05
    No. 6

    조회수의 빈부격차란 표현을 썼습니다만, 그럼 현실에서 '실제 빈부격차'도 결국 능력 있는 사람들은 성공할 테니 정부가 나설 필요는 없다고 하시겠습니까ㅠㅠ 뭐 사기업인 문피아에게 그럴 책임이 있는냐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요! 아 근데 정말 님 말씀대로 좋은 작품들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7.19 21:59
    No. 7

    연재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을 탓할 수 밖에 없죠.
    시스템이 다른데 그전 방식을 고수하여 손해본 것은 그 누구도 보전해주지 않습니다.

    찬성: 3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0 Forthefa..
    작성일
    17.07.19 22:07
    No. 8

    개인은 연재란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책임으로 떨어지는 거고, 그 손해를 감수하는 겁니다만 이런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해버리면 공동 손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였습니다. 장르문학 시장 자체에서 '룬의 아이들'과 같은 글을 보기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 아닌가요... 그렇게 장르를 멱살 잡고 캐리할 작품들이 하나 나와주면 장르시장 자체가 동반 상승하는 외부효과 개념도 존재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4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7.19 22:31
    No. 9

    편당 연재 시스템은 룬의 아이들과 같이 권단위의 시스템과 좀 다릅니다.
    룬의 아이들을 편단위로 읽는다고 하면 그 느낌이 날까요?
    저는 아직 편당 연재 시스템에 덜 익숙한 것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0 한산이가
    작성일
    17.07.19 22:18
    No. 10

    룬의 아이들 같은 작품은 없지요. 하지만 문체와 전개방식이 달라졌을 뿐 여전히 훌륭한 작품은 계속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글쟁이s님 글 좋아하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그렇게 쓸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두각을 나타낼겁니다.
    지금 방식으로는 명작이 나오기 어렵다라고 믿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공모전작들도 보세요. 잘쓴 작품들은 다 치고 올라갑니다(저를 제치고).
    아 칼맛별님 신작도 읽어보시죠. 너무 재밌게 잘 쓰셔서 가끔은 자신감을 잃게 만들 정도니까요.

    시스템에 좌절하지 마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0 Forthefa..
    작성일
    17.07.19 22:22
    No. 11

    와 이런 평가를 받은 두 작가님들 글이 정말 궁금하군요. 읽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20 멧산
    작성일
    17.07.19 22:20
    No. 12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라는 말이 그냥 나온것은 아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카인
    작성일
    17.07.19 22:30
    No. 13

    문피아의 베스트 시스템은 굉장히 합리적인 편입니다. 재미있는 글은 무조건 올라갑니다. 이건 수년 간 무수히 증명되었던 바입니다. 당장 공모전 베스트만 봐도 신인 작가들의 글이 상당히 많죠.
    작품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대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장르소설을 읽는 독자가 원하는 것은 재미입니다. 거기에 메시지까지 담은 글은 수작, 명작이라고 평가 받는 거겠죠.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20 멧산
    작성일
    17.07.19 22:38
    No. 14

    합리적일수 있지만 공정한건 아닙니다.
    삼천작품이 올라왔는데 삼천작품의 프롤로그나 서문이 모두 같은 조회수라면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입니다.아예 읽지도 않은 작품들이 많다는 겁니다.
    1화라도 읽어줘야 무슨 공정하니 어쩌니 말을 하죠.
    재미만 있으면 무조건 어떻게 올라가나요 읽지를 않는데 그냥 올라간게 운이 좋은거죠.

    찬성: 4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 카인
    작성일
    17.07.19 22:50
    No. 15

    공모전 방식은 저도 마음에 안 듭니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1화 조회수는 제목, 소개글, 소재의 차이죠. (이름값이 있는 기성 작가들을 제외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글은 올라갑니다. 지금 문피아 베스트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요? 그 글들이 어떻게 베스트에 진입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운이 좋아서?
    문피아는 독자의 선택에 따라 노출도가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수십 화를 연재했는데 베스트에 못 올라간다? 그냥 재미없는 글인 겁니다.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20 멧산
    작성일
    17.07.19 23:07
    No. 16

    독자들이 1화의 제목 소개글 소재등은 최소한 읽어본다는 가정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카인
    작성일
    17.07.19 23:11
    No. 17

    1화의 제목이 아니라 소설 제목입니다.
    스크롤 내리다가 제목보고 흥미가 생기면 소개글도 보고 1화도 읽어보겠죠.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0 Forthefa..
    작성일
    17.07.19 23:14
    No. 18

    저도 블라인드가 좋지 안았겠나 싶습니다. 아니면 조회수가 낮더라도 전문가인 심사위원에게 노출될 기회를 준다던지요.
    제목을 잘 뽑는 것도 능력이겠습니다만 제목으로 재미가 결정됐다면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헌터x헌터도 다 묻혔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그 만화들이 소개글을 정말 잘 쓸 수 있는 종류냐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롤링피그님 말처럼 일단은 올라온 순서대로만 노출되게 했으면 적어도 읽어보다가 명작을 찾는 종류의 경험이 훨씬 많이 생길 수 있었다고 봅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20 멧산
    작성일
    17.07.19 23:19
    No. 19

    문피아 시스템이 제목만 보고 고른 것중에 재미있는 것만 올리는 것이라면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이라고 시스템과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정성은 공모전이라면 최소한 1화정도는 같은 조회수가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적은 것입니다. 저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힘들게 글을 쓸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베어라이터
    작성일
    17.07.19 22:43
    No. 20

    뭐, 노출도의 문제는 재고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시스템 자체적으로는 문피아측에서도 납득을 하기에 유지하는 것이겠지요. 그 기준이 자회사의 상업적 측면인지, 독자와 호응할 수 있는 작품을 찾기 쉽다는 측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재밌는, 잘 쓴 글은 결국 잘된다는 말이, 인지도가 낮은 신인으로서는 무척이나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말인 줄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느끼고 있으니까요.

    공모날부터 연재하던 글이 문피아에서는 전혀 먹히기 힘든 글이라는 이야기들을 듣고 진지하게 고민해서 새로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마찬가지더군요. 신규 독자 유입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 다들 초조해지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맞는 말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결국 잘쓴 글은 잘 되겠죠. 그 시기가 빠르냐, 느리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조해 하지 마시고 건필하시길. 이건 제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라 슬프네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0 Forthefa..
    작성일
    17.07.19 23:28
    No. 21

    공감합니다! 좋은 글은 늦게라도 주목과 인정을 받는다는 말이 정말 사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두부
    작성일
    17.07.19 23:30
    No. 22

    저도 1화 조회수 2천도 안나오는 사람입니다.
    공모전 후발대, 이미 자리잡은 베스트, 모두 알고 시작한 것들이니까 불만은 없네요.
    제목도 바꿔보고 소개글도 바꿔보고 노출을 어떻게 올릴지 고민하며 초조해질뿐....
    갑자기 슬퍼집니다 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6 이가한조
    작성일
    17.07.19 23:33
    No. 23

    공모전 첫 날, 이 부분으로 미쳐 날뛰었죠. 이미 기존의 시스템이 떡 하니 있는데 그 시스템을 공모전까지 끌고 올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될 글은 됩니다. 그리고 되는 작품들 대부분은 독자에 맞춘 다음, 작가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넣습니다. 작가가 자신을 위한 글을 쓰면 대부분 나가리더군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50 호늬
    작성일
    17.07.20 00:32
    No. 24

    공모전 참가자로서 시작부터 지금까지 공모전 랭킹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 올라올 글들은 어떻게든 올라오는 것 같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초반에 조회수를 선점했음에도 지금은 하위로 밀려난 글들도 상당히 많고 천천히 조금씩 순위를 거슬러 올라가는 글이 있는가 하면 뒤늦게 연재를 시작했음에도 반짝이는 소재로 확 치고 올라오신 분들도 엄청 많습니다..
    지금의 공모전 시스템이 결코 공정하다고 보기는 힘들겠으나 결국 사람들은 진짜를 알아보는 법 같습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35 한결(瀚結)
    작성일
    17.07.20 01:17
    No. 25

    1권 분량 이상 연재 했을 때를 봐야 하는 것 같아요. 20편 이상 쌓여야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이빵인
    작성일
    17.07.20 09:11
    No. 26

    쇼핑몰 시스템과 비슷하죠. 그나마 쇼핑몰은 가격비교 등 다른 요소가 있어 부작용을 최대한 완화시키는 반면에, 웹소설플랫폼은 아직 부작용을 보완할 장치들이 좀 미비합니다.
    잘 쓴 글은 다 올라간다고 하시는 분들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예외는 제법 존재한다고 느낍니다. 보완할 장치가 있다면 좋겠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2 아리라.
    작성일
    17.07.20 23:10
    No. 27

    문피아 이전에 공모전에 글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좀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6화까지 올렸는데 전체 조회수 3이었습니다. 3편의 글은 조회수가 '0'이었죠. 지금 글과 제목도 표지도 내용도 똑같았습니다.
    아픈 기억 덕분에 문피아에서 지금의 조회수를 기록하는건 기적같은 일이라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곳에도 여전히 장벽은 존재하고 관심을 못 받은채 사라져가는 좋은 작품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모으고, 매 화 시선을 끌 만한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제 글은 좀 지나야 진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웹 소설 형식에는 맞지 않더군요. 진도가 느리다는 댓글이 많고, 한 회 분량에서 설명이나 진지한 내용이 절반 이상이 되면 떠나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톡톡 튀는 내용이라야 살아남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걸 알면서 왜 맞추지 못하냐고 하면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문피아가 그 규모와 이름에 맞게 폭넓고 깊이도 있는 터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曉月
    작성일
    17.07.25 03:18
    No. 28

    공모전뿐 아니라 평소에도 베스트는 잘 안보는 사람이지만 확실한건 재미있으면 보게 되는거죠. 맛집개념이라고 해야되나...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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