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태까지 구시대적 사고관을 가지고 있는 비교적 상위 나잇대 분들만 꼰대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제 또래에도 꼰대마인드를 장착하고 있는 분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신선한 충격입니다....
곰곰히 생각하며 정리를 해보니 살아왔던 시대의 풍토보다는 각자 처해있는 상황이 꼰대마인드를 생성하는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경험상 비교적 여유로운 사람은 다른사람을 대할 때 유하게 대합니다. 특히 마음의 여유가 있는분들이 말이죠. 그런데 무언가에 쫒기는 사람은 사람을 대하는 게 좀 달라집니다. 자신보다 더 쫒겨보이는 사람에겐 약간의 교만함을 보이긴 하는데 꼰대짓은 덜합니다. 그런데 자신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을 대할 땐 여지없이 꼰대마인드로 대합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부분을 매도하고 시기합니다. 농담이라는 미명하에 비꼬기도 하구요....
제 사람대하는 기술이 한 층 발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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