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오네요ㅋㅋㅋ 문피아가 냉혹한 곳이라는 거 누가 모르나요? 다만 이미 기존의 경쟁 시스템은 제대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공모전까지 그 시스템을 끌고 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당장 광고 보면 글만 가지고 평가를 하겠다고 했는데 당장 외부 요소가 있지 않습니까? 계속 되도 않는 결과론으로 사건의 본질과 논점을 흐리는 분들이 있는데,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해서 시작할 때 신인들을 차별하는 게 정당화되지는 못 합니다. 그럴 거면 애초부터 공모전을 열 의미가 없죠. 이미 기존의 투베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데 말이죠.
공모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신인들에게 박탈감은 주는 구조라는 건 동의합니다. 제가 위에 쓴 댓글도 사실 그분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바가 크죠. 심사 기간까지 고려하면 틀린 얘기도 아니고요.
다만, 제대로 된 공모전이라면 필명을 가리고 작품에 대한 일체의 홍보를 금지하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공모전은 아쉬운 면이 있죠. 기성 작가들이 선호작 쪽지를 돌리는 문제는 저번 공모전에서도 크게 이슈화 되었는데, 바뀐 게 전혀 없으니까요.
공모전 신인 베스트를 신설하는 것도 냉정히 말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나 다름 없고요.
대기업도 지금 냉장고만한 폴더폰 내면 당연히 망하지요.
그러니 물건만 잘 만들면 된다.
뭐 그런 말을 보는 것 같네요.
공모전 나간 이상 잘 나가려면 꾹꾹 눌러담고 재밌게 써야 성공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누가 기성 작가더러 글을 못 쓴다 욕한 적 없고, 못 쓴 글이 베스트 가 있다고 욕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시작점이 다르고, 이건 당연히 같은 조건일 리 없다는 거죠.
연독률이야 작가 능력이라 하겠지만, 노출이 되어서 프롤로그라도 누가 읽어줘야 치고 나가는 겁니다.
광고와 이름값으로 적어도 시작부터 주목받을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특권이죠.
일반 투베 골베야 말씀처럼 냉혹한 시장이다 하겠는데, 대회랍시고 열어놓고 연예인 불러다 특정 참가자만 광고하면 그게 무슨 대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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