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토렌트를 쓰지 않는 사람임을 밝혀둡니다.
애초에 작품 다운로드를 받을 정도로 요즘 작품들이 수준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저 같은 경우엔 정 보고 싶으면 차라리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서 몰아서 봅니다.)
작가는 글을 쓰고, 글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합의금을 뜯어낸다? 상습범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올려서?
이건 작가가 아니라 쓰레기라 불러도 무방합니다.
자신의 작품을 시장에 내놓아서 팔 자신이 없다는 것까진 이해합니다.
하지만, 낚시바늘을 던진 다음, 웬만해선 쓸 수 없는 ‘공권력’을 이용해서,
‘불법 다운로더’들을 색출하여,
사실상 ‘협박’이나 다름없는 방법으로 민형사적 압박을 넣어
수백만원의 돈을 뜯어내는것이 쓰레기가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국가 공권력을 사적으로 유용하여 돈을 버는 것 아닙니까?
꽃뱀이 금전 갈취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요 근래 자기표절과 타작품표절에 혈안인, 문피아의 대다수 유료작가들에 대해 ‘한심하다’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쓰레기라고까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죠. 이건 쓰레기짓입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