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
17.06.22 21:43
조회
1,085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인공이 환생을 하자마자 형이 버릇없이 군다고 물고문을 하거나.


군주, 귀환하다에서

주인공이 자기 집에 사채 빚을 받으러 온 깡패들의 뒤를 쫒아가서 불태워 죽이거나,


마이, 마이 라이프에서

주인공이 악당에 대해서 집요할 정도로 괴롭히고, 견제하고, 복수 욕구에 불타오르거나.



뭐랄까.

솔직히 셋 다 전부 평범해보이지 않았어요.


물고문, 화형, 지속적인 갈굼.


한 때, 그들도 피해자였을 것이지만 똑같은 짓을 함으로써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상황인데, 그런 소설들이 또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사이다라면서 말하는 것에서 솔직히 좀 감성적으로 큰 차이를 느껴요.


난 그냥 피해자들이 가해자가 되는 순간 악당이랑 똑같은 가해자로 끼리끼리 되는 것이지. 거기에 무슨 정당한 사유를 붙여서 합리화를 하여도 죄는 죄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잘나가는 작품들 보면 주인공들이 진짜 다 사이코패스 같아요.



여러분들은 위의 상황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시나요?


Comment ' 15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7.06.22 21:57
    No. 1

    사람은 저마다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이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ㅂ=/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6.22 21:58
    No. 2

    그래서 갑질물은 잘 안봅니다 똑같은 괴물끼리 싸우는 것 같아서...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0 파셔
    작성일
    17.06.22 22:01
    No. 3

    제 작품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네요.^^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4 남성학
    작성일
    17.06.22 22:12
    No. 4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7.06.22 22:12
    No. 5

    파셔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작품은 참 재밌습니다.
    70대 할아버지가 1964년의 20대 시절로 돌아가서 부산에서 섬유로 성공을 한다는 이야기. 재밌기는 재밌는데, 역시나 홍중태에 대해서 뭐랄까 과도할 정도의 견제와 갈굼이 별로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 홍중태는 정작 자신의 잘못을 모릅니다.
    물론 천성이라는 것이 있어서 나쁠 수 있지만 아직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가지고 복수를 한다고 하고, 그것에 대해서 갈굼을 하는 것에서 솔직히 이해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만약 그 홍중태가 친구를 자살로 내몬 홍중태였다면 달라겠지만, 과거로 돌아온 시점에 그 홍중태는 없는 사람이 되었고, 있는 것은 천성이 나쁘지는 아직까지는 죄를 짓지 않은 홍중태.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좋은 작품이라서 그런 불편한 개연성이 솔직히 저에게는 거슬리네요.
    재밌는 작품 계속 써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17.06.22 22:13
    No. 6

    현실에서 법이 너무 느슨합니다,김영삼 정부 이후로살인죄를 저질러도5년에서7년경제 금융사기범은 말 할것도 없고 법이 솜 방망이어서 청소년 범죄,패륜 온갖 성범죄가 난무하고 있읍니다.이제는 피해자의 인권을 생각 할때입니다.소설에서라도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겁니다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30 파셔
    작성일
    17.06.22 22:16
    No. 7

    감사합니다.
    제가 좀 더 분발해서, 좀 더 완성도 있게 쓰겠습니다.

    사실, 위의 두 인기작들과 엮여서 진짜 기분 좋았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16 이가한조
    작성일
    17.06.22 22:34
    No. 8

    따스하고 인간적인 주인공 쓰면 그대로 욕 먹습니다. 어떤 개연성을 갖춰도 주인공이 남을 도와주면 호구, 자비를 베풀어도 호구 등등 온갖 욕을 다 먹는 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아군이나 도와주면 그러려니 하지 적한테는 얄짤 없습니다.

    찬성: 8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7.06.22 22:41
    No. 9

    솔직히 저에게 그것이 흑백논리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요즘 독자들에게는 흑백논리가 보기가 편하고, 쉽게 가슴에 와 닿는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그리고 시원시원한 전개에도 도움이 되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6 이가한조
    작성일
    17.06.22 22:44
    No. 10

    그렇게 생각하셔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저 시간을 때우고, 그저 그 순간이 즐겁기 위해서 읽는 겁니다. 복잡하게 생각하고, 소위 말하는 고구마 전개는 대다수가 기피하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1 라라.
    작성일
    17.06.22 22:46
    No. 11

    저도 재벌집 읽다 놀란 부분. 초딩인 형을 물고문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7.06.22 23:05
    No. 12

    납득안가는 복수가 좀 많죠. 사이다패스라는 말로 요즘은 표현하던데...
    근데 마이,마이 라이프에도 과한 복수장면이 있었나요? 앞으로 배신할 친구한테 공짜로주던것 일부라도 돈내서 계에 보태자고 한거랑 냉수 더치페이 한 것 정도 밖에 못 본것 같은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7.06.22 23:13
    No. 13

    편당 결제로 오기 전에 대여점 양판소 시절에는 주인공이 퍼주는게 대세 였는데 바꼈죠. 돌고 도는게 유행 아닐까요? 한 십년쯤지나면 또 퍼주고 있을지도 몰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일
    17.06.22 23:57
    No. 14

    그런 주인공 아니면 독자들이 잘 안보거든요.
    주인공이 당한 후 복수도 못하고 법에 호소하면 고구마라 아무도 안보더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06.23 15:14
    No. 15

    독자들이 자기 인생 보는거 싫어하거든요.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5203 저번 공모전도 작가 다 까고 했나요? +8 Lv.1 [탈퇴계정] 17.06.27 820
235202 노란곳에 러시아산 겜판이 연재되고 있네요. +3 Lv.29 스톤부르크 17.06.27 672
235201 여러분의 드림카는 뭔가요? +13 Personacon 윈드데빌改 17.06.27 580
235200 독자는 냉혹하지만 +9 Personacon 적안왕 17.06.27 780
235199 6월 27일자 제3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생중계 +4 Personacon 文pia선비 17.06.27 965
235198 스포츠선수는 머리가 나쁘다? +10 Lv.60 카힌 17.06.27 654
235197 오늘 2만자 쓸려고 했는데 1만7천자 쓰고 힘드네요 +4 Lv.10 피오라얼빠 17.06.27 643
235196 지금 현대 판타지의 득세를 +7 Lv.3 담남색 17.06.27 860
235195 문피아 냉혹한 곳이에요. +20 Lv.97 경천 17.06.27 1,459
235194 은혜값기하는 회귀물 있나요? Lv.60 식인다람쥐 17.06.26 700
235193 보통 연재 시작하고 며칠 뒤부터 흥망 결정이 나나요? +19 Lv.1 [탈퇴계정] 17.06.26 914
235192 여기는 용인, 비가 쏟아지네요 +17 Personacon 적안왕 17.06.26 626
235191 무진장 배고프네요. 의도하지 않은 다이어트행 +13 Personacon 윈드데빌改 17.06.26 726
235190 아휴 민망하여라.. +7 Lv.80 써브웨이 17.06.26 1,001
235189 죄송한데 공모전 관련 질문 좀 하고 싶습니다. +6 Lv.9 누수 17.06.26 1,060
235188 공모전 연재 시작 이네요 +4 Lv.67 사랑해달곰 17.06.26 737
235187 추천난 +3 Lv.75 그냥가보자 17.06.26 664
235186 어제 만년필을 사서 써보고 있는데 좋네요 +2 Lv.6 [탈퇴계정] 17.06.26 806
235185 신의노래? 이거 왜이래요? +4 Lv.60 식인다람쥐 17.06.26 1,112
235184 감기의 기습.... +8 Personacon 적안왕 17.06.25 788
235183 글 쓸 때 뭐 사용하시나요 (ex. 워드. 한글문서. 텍스트.... +11 Lv.36 글객 17.06.25 920
235182 글쓰기 초보가 글쓰면서 느끼고 깨달은것들.(토론마당에 ... +7 Lv.3 프리하우스 17.06.25 990
235181 뭘 올려야 될지 고민중. ^^ +1 Lv.24 약관준수 17.06.25 775
235180 재밌어요 +2 Lv.99 온밝누리한 17.06.25 706
235179 오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2 Lv.54 지구평평설 17.06.25 720
235178 문재인 대통령이 공인인증서 액티브x 폐쇄한다고 공약 걸... +5 Lv.70 gtx460 17.06.25 933
235177 덥네요... +4 Personacon 적안왕 17.06.25 728
235176 달라진 것 없는 타카노리, 명백한 연패 원인 +2 Personacon 윈드윙 17.06.25 597
235175 주인공이 천재인소설 추천좀해주세요 +9 Lv.60 식인다람쥐 17.06.25 805
235174 요즘 투베 유료연재에 대한 비판글이... +1 Lv.25 나다움 17.06.25 86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