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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영화 노무현입니다 를 보고...

작성자
Lv.99 골드버그
작성
17.05.30 12:16
조회
1,120
저는 혼자 영화보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조조또는 심야영화를 주로보는데 엄청인기작이

아닌이상 30명이상 있는걸 본적없는 시간대인

(좌석이 안좋아서 선호되지않는영화관이라)

심야표 하나를 예매하였습니다. 생각없이 카라멜

맛이 나는 달달한 팝콘을 사들고 늦은시간에

디피상품처럼 미리 담겨져있던 팝콘 하나를 맛보며

지정석으로 이동하던중 평소와 다른 광경에

영화관 내부를 집중해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얼추 30명쯤 있는 관람인에 의아했고 대부분이

20대초반 비주얼인것에 의아했으며 대부분

홀로 온 광경에 이게 무슨일이지 싶었습니다.

캐러비안의 해적 때문에 사람없겠다 했거든요.

아무튼 평소 심야관람객의 구성과 많이 다른

구성에 저는 휴대폰 무음처리를 하면서 시원한

탄산 한모금을 마시고 영화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좀 먹먹한??답답한?? 마음으로보던중 하나둘

주변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여서

괸시리 저도 눈가에 물방울이 맺을뻔하였으나

잘버티어낸거 같습니다.영화 변호인 생각이 났습니다.

송강호배우님과 노무현대통령님이 닮은것하나 없는데

영화에서 왜그리 닮아 보였는지 몰랏는데 변호인의

재판모습과 3당합당시 반대하던 그모습이 그렇게

닮아보일수없었으며 그 까랑까랑한 말투가 연기참

잘했구나 생각되게 하였습니다. 영화보고나서 흡연

가능한곳 테이블에서 맥주에 담배 한갑을 피울

동안 멍때리고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답답함은

가시질 않았습니다. 집에들어와 샤워하니 새벽5시가

넘었습니다. 하루종일 누어서 멍때렸던것 같습니다.

문뜩 배가고파서 TV를 켜니 복면가왕이 하길래

양념한 돼지고기를 볶고 소고기 무국을 끓여서

밥을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평소보다 맛있었습니다.

항상 먹던건데 유별나게 맛이있게 느껴졌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5.30 12:29
    No. 1

    제가 우리나라에 바라는 걸 하나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실수 할 수도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그걸 지키려는 마음과 행위가 의미가 있다 믿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되면 좋겠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미국인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

    모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현상을 주권자인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사회를 바랍니다.
    나라를 위해 국민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나라와 기업이 있다는 사고 방식은 아주 간단하고 당연한듯 보이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과 문제들은 이 관점이 적용되지 않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시스템 정치를 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 근간이 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계속해서 이어 나갔다면 오늘날 벌어지는 많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최소한 헬조선이란 말은 나오지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이명박정부가 원망스러운 이유는 4대강과 같은 문제도 있지만, 이 시스템에 의한 정치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이어 박근혜 정부가 그 바통을 이어받게 했다는 점입니다.

    찬성: 12 | 반대: 1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5.30 13:10
    No.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3 | 반대: 21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5.30 14:02
    No. 3

    한 번 봐야겠네요.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05.30 19:39
    No. 4

    좋게 평가하진 않습니다. 자고로 영화는 영화입니다. 굳이 이시점에 개봉하는건 아무리봐도 감성팔이라고 생각되네요. 노무현을 아끼는 사람이지만. 굳이 이시점에 감성팔이로 쓰고, 이시점에 상업성으로 이용해먹는것은 아무리봐도 오히려 능욕이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2 | 반대: 10

  • 작성자
    Lv.45 야웅이
    작성일
    17.05.30 20:49
    No. 5

    풍운고월님의 견해는 늘 저와 겹치는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쉽습니다...
    또 한 번 역사의 수레바퀴를 뒤돌리려는 많은 모습들이 보입니다....

    국민이 깨어있지 않으면 결국 그 시대를 영위하는 국민은 늘 그 희생양이 되거늘...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알면서도 고개를 돌리고,빨리 실망하고,기대를 접고...

    어두운 터널을 지났지만 쉽지 않은 시간이 왔습니다.버겁지만 인내를 갖고 묵묵하지만 꾸준한 응원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모든걸 잘 할수는 없습니다.때로는 다만 한 걸음이라도 더 나은 길을 걷겠다는 그 의지 하나만이라도 평가해 주고 싶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7.05.31 03:57
    No. 6

    오늘 보고 왔는데 참... 쉽게 잠이 안 오네요.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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