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
17.06.07 12:02
조회
968
한국인의 91%는 근거없는 추론을 한다고 대답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장 저만 봐도 그렇더군요.

사드 배치 관련하여 육군 중장이 입을 다무는걸 보고

"뭔가 지키고 싶어서 다무는 게 확실해!"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이 "지키고 싶어서 입을 닫는게 아닐까?"가 아니라 "확실해!" 라고 가는 것 자체가 근거없는 추론이죠.


아닐까? 라고 한다면 여지를 두고 다른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확실해! 라는 스탠스는 좀 위험하죠.


그 기사를 본 뒤로 최대한 추측을 하지 않으려 하고 하더라도 아닐까? 하는 식으로 바꾸려 하는데 그렇게 되니 뭔가 아님 말고식으로 변하더라고요.


어쨌드 모두 도움안되는 바보같은 스탠스임에는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추측을 하더라도 내가 생각한게 정답일까? 끊임없이 비판하게 되었고 그렇게 되자 결국 스스로가 아닌 어떤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는데요.


이 정보들이 뉴스 및 책인데 가짜정보들이 판을 쳐서... 결국 가짜 지식들이 가득해 지더군요.


가짜뉴스를 거르는 힘을 기르는게 진짜 목표가 되었습니다.


사실 2012 대선 때 박근혜 관련 기사 중 이게 기억납니다.


박정희가 디졌다는 소릴 들은 박근혜의 첫마디가 "전방은 어떻습니까?" 였답니다. 이걸 보고 국방에 힘을 쏟나보다 싶어서 지지했었는데 그녀는 그런 말을 할만한 뇌가 없죠. 결국 가짜뉴스였는데 저는 거기에 당했던 거죠.


휴우...투표를 잘못해서 죄송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7.06.07 12:05
    No. 1

    http://www.hankookilbo.com/m/v/fda33689f1e0466192f89f64df7367cd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7.06.07 12:05
    No. 2

    관련 기사를 찾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71 타타르
    작성일
    17.06.07 12:09
    No. 3

    그게 개별적 사안에 대해선가요. 인생 전체를 통들어 생각해보라고 한 뒤 나온 조사결관가요? 인생 통들어 비합리적 생각 안 해본적이 있으려나 ㅠ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7.06.07 12:47
    No. 4

    모르겠습니다. 근데 비논리적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걸 확신하는 게 잘못된거죠. 저는 비논리적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확신을 합니다. 늘 그렇죠. 그래서 고치려고 노력중인데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06.07 13:34
    No. 5

    예전부터 글을 읽을 때는 행간을 읽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가장 상식적인 사항에서 이해하라고 들었습니다.

    소설도 아니면서,
    비 논리적인 혹은 비 상식적인 신문기사들을 많이 봅니다.

    에를 들면, 순간 포착 영상이 전부인 양 하는 것.
    전이 어떻고 후가 어떠하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등은 빼 먹고서는
    자신의 느낌이 진실인 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6.07 14:33
    No. 6

    박근혜가 다시온다해도 저는 박근혜 뽑습니다. 문재인뽑을바에야

    찬성: 5 | 반대: 15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7.06.07 15:27
    No. 7

    이성적인 판단과 감정적인 판단을 구분하기란 어렵습니다. 자기가 믿고 싶은 걸 사실이라고 스스로 믿어버리는 건 어리석은 짓이고, 사실이 아닌 걸 알면서도 사실이라 말하는 건 추한 짓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7.06.07 15:33
    No. 8
  • 작성자
    Lv.47 내일은
    작성일
    17.06.07 17:36
    No. 9

    한국인만 그런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06.07 21:05
    No. 10

    그걸 보고 박근혜를 뽑았을 분이면 다른걸 보았어도 박근혜를 뽑았을거에요.걱정마세요. 당한게 아니에요. 님은 그 기사를 본 게 아니라. 그 기사가 필요했던 것뿐이에요. 걱정ㄴㄴ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5062 집보다 비싼 창고들.. +3 Lv.24 약관준수 17.06.13 754
235061 토지나 태백산백을 이미 완결한 후 1권, 1권 출판할 수 ... +3 Lv.85 고락JS 17.06.13 849
235060 게임개발자 소설 뭐 있을까요? +7 Lv.99 범패 17.06.13 836
235059 UFC 베테랑 헌트, 13cm 큰 루이스 사냥 비결은? +4 Personacon 윈드윙 17.06.13 631
235058 오피스텔 사시는 분 계신가요? +14 Lv.52 사마택 17.06.12 1,010
235057 이계귀환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5 Lv.99 묵석 17.06.12 787
235056 시스템메이저리거 보시는분 계신가요? +1 Lv.99 소시지에그 17.06.12 968
235055 의도치 않은 희망고문 +14 Personacon 적안왕 17.06.12 1,024
235054 큰일났네요. 기계식 키캡놀이에 빠져버린... +13 Lv.60 카힌 17.06.12 857
235053 알쓸신잡 보령여관편 재미있네요 +3 Personacon 플라나니아 17.06.12 877
235052 고민이 있습니다. +1 Lv.40 여우란 17.06.12 893
235051 어제오늘 저는 전설을 봤습니다. +7 Lv.88 Finger8 17.06.12 1,127
235050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앞서 큰 고민이 있습니다. +15 Lv.3 담남색 17.06.12 976
235049 UFC 노련한 헌트, 루이스의 광폭 멈춰세우나 +2 Personacon 윈드윙 17.06.11 783
235048 요샌 주인공 성격이 너무 매정해요.... +4 Lv.71 루카엘 17.06.11 1,063
235047 환생 회귀까지는 어떻게든 넘어가겠지만 게임 화면창은... +3 Lv.44 風객 17.06.11 907
235046 악녀를 과연 봐야 할까 +5 Lv.60 카힌 17.06.11 835
235045 부산에서 함께 글을 쓰며 고민할 작가님 구해요. +2 Lv.20 사류라 17.06.11 923
235044 신영우님(키드갱 작가)의 웹툰 도망자 재미있네요. +6 Personacon 적안왕 17.06.11 878
235043 아프니깐 +5 Lv.52 사마택 17.06.11 816
235042 장편이나 완결난 작품중 재미있는거 뭐있나요? +7 Lv.69 연재성 17.06.11 948
235041 기계식키보드를써보고난뒤로는 +3 Lv.63 장자봇 17.06.11 926
235040 윈터솔져를 보며 문득 든 생각 +1 Lv.99 골드버그 17.06.10 867
235039 사조영웅전 드라마 나오고 있었네요 +2 Lv.6 [탈퇴계정] 17.06.10 814
235038 버나디나 이명기 펄펄, 화려해진 KIA 테이블세터 +2 Personacon 윈드윙 17.06.10 752
235037 5레벨 이하는 글 못 쓰게 하면 안돼요? +8 Lv.19 발암작가 17.06.10 1,014
235036 여군은 중국이 유명합니다. 링크 걸어요 +7 Lv.68 고지라가 17.06.10 1,182
235035 진짜 IP정지 없나요? +4 Lv.88 barbaria.. 17.06.10 867
235034 스탯창은 계속 되겠네요. +7 Lv.39 청청루 17.06.10 915
235033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Lv.54 g5******.. 17.06.10 67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