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 잡고 가오갤이랑 에이리언 보고 왔어요
가오갤은 걍 마블 팬이시면 꼭 보시면 될거같아요.
전편보다 더 흥미로웠어요. 확실히 타노스 잡을때, 가오갤 멤버 없으면 안될 지경까지 왔네요 ㅎㅎ 다보고 기억에 남는건 그루트랑 욘두!
욘두는 와... 붉은화살 간지넘쳐요...
에어리언은 좀 실망했어요. 보고 난 이후 3가지 의문만 남더라구요.
1. 엔지니어의 문명 수준
엔지니어면 우리 인간을 창조한 세력일텐데 뭔 문명수준이 중세난민인줄 알았어요. 우주선으로 항해까지 하는 애들이 대체 왜... 적어도 가오갤에 나오는 노바수준으로는 문명이 묘사될줄 알았는데, 그냥 눈물만 나더라구요.
2. 인간과 분간이 안되는 로봇을 만드는데 왜 화기수준은...?
극중에서 젤 의문인점. 아니 데이빗이나 월터는 인간과 구분이 안될정도로 완벽한 로봇입니다. 거기다 다른 행성으로 개척 항해할 우주선도 만들 수 있는게 인류 문명 수준이죠. 근데 왜 화기는 현대화기랑 같은거죠?;;;
지금도 컴퓨터로 자동사격 시도하는걸로 아는데, 개인슈트라던가 생체방어막 혹은 레이저총이라도 주던지... 그냥 화력수준이 지금이랑 똑같습니다. 그렇게 완벽한 로봇을 창조하는 문명이 화기수준은 대체 왜 21c 머물고 있는걸까. 생체로봇만들 기술로 각자 개인 갑옷이나 만들어주던가.
3. 그래 그렇다 치자. 그러면..
싸울 때 월터 좀 활용하라고! 아니 인류를 위협하는 에어리언이 등장했는데, 로봇은 걍 멀뚱멀뚱 관전자모드입니다. 저라면 진짜 무서워서 월터보고 앞장서라 할거 같은데... 여기 인간들은 뭐 그리 자부심이 뛰어난건지 월터는 뒷전이고 다 자기들이 앞장섭니다. 특히 막씬에서 월터는 놀고 인간들이 이리저리 뛰어서 에어리언잡는거 보고 ㅠㅠ
니들 ai 왜 만들었니?;; 위험할 때 사용하려고 만든거 아냐?;
정말 이래저래 의문이 많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좀 떨어졌어요. 물론 또 보러 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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