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사람을 돕는건 왜 인가요? 그래야 한다고 배워서.. 혹은 영웅심리? 처음 보는 연약한 여자를 구하고 칼잡이와 맞서는 일반인.. 미친 건가요? 영화 찍나요? 의협? 그건 중국정신론이고, 도덕? 내게 딸린 가족과 부모에 대한 도덕적 책임은 어쩌구요?
다치거나 죽으면 어디서 어떻게 보상이 됩니까.
오히려 수 천만 국민이 병신, 왜 그랬냐며 손가락질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순수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아무런 보상과 명예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흉수가 곁에 있는 여성을 공격하는 것을 외면하더라도 누구도 욕하지 않습니다. 단지 운이 나빴을 뿐입니다. 피해자가 선한사람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여성을 우리는 너무 많이 봐왔으니까요.
쓰러져 있는 사람을 일으켜 119에 신고하는 것 조차도 외면하는 놈들 천지지만 적어도 그런 상황에서 외면한 적은 없어요.
그러나 칼을 치켜든 사람의 앞을 막아서는건 경찰이 해야 할 일입니다. 노숙자의 칼에 다치거나 죽는건 국민의 일이 아닙니다.
이건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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