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배우 임수정씨의 오랜 팬입니다.
연말에 카페에서 소규모 팬미팅이 있었더군요.
하필 12월 31일이라 도저히 갈 수 없었기에 너무나 슬펐습니다.
13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는군요.
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처음이에요.
유아인 임수정 투톱에 얼마전 도깨비에서 비서실장하셨던 조우진씨, SNL의 고경표씨 등이 출연 확정이라는군요.
TVN에서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배정되었더군요.
사실 누군가의 팬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첫 배우였고, 드라마는 학교4를 포함해도 겨우 세번째라 기대감에 꽤나 설렙니다.
올 초부터 캐스팅 썰은 돌았지만 계약했단 이야기가 나온건 얼마되지 않거든요.
리딩짤이 나온 뒤에야 믿을 수 있었으니.
CJ로 가서 열일하는것인가! 싶기도 하고...
참 오랜 팬이고, 누군가에게 난 이 배우 팬이다 말하는게 한순간도 부끄럽지 않게 해준 고마운 배우였어요.
부국에서 상영했던, 그래서 참석하지 못해 보지 못했던 푸켓이란 단편영화를 제외한 모든 출연작을 봤고, 첫 조연이었던 피아노치는대통령을 제외한 전편을 영화관에서 본 유일한 배우기도 합니다.
작년 시네토크 뒤풀이를 꽃게탕집에서 한다고 하여,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뒤풀이만 불참했더니 다녀갔다는 소식에 머리가 어질했던 기억도.
아무튼 티비엔입니다.
작가가 해품달에 킬미힐미를 썼더군요.
기대중입니다 ㅠㅠ.
03년 장화홍련이 역대 공포영화 최다관객수를 가지고있는것을 제외하면 흥행과는 참 인연이 없는 배우였습니다.
최다스코어가 강동원이 나와서 그나마 흥행했던 전우치가 600만 스코어였고
15년에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내 아내의 모든것이 한 450만 정도였을겁니다.
아무리 호평받아도 상과는 인연이 없을 수 밖에 없을 150만 미만의 스코어들만 많았더랬죠.
팬들은 시나리오좀 잘 뽑으라고 ㅠㅠ..
아무튼 정말 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어제 포스터 촬영을 했다고 하니, 곧 새 짤이 뜰 것을 기대중입니다.
이제 한달 쯤 남았는데 으으...
원래 3월 31일 첫방 편성이었는데, 한주정도 뒤로 밀린모양이더군요.
기대중입니다.
애증이 묘하게 교차해요. 일년에 한편만이라도 나왔으면 할 만큼 자주보기 힘든데다, 어렵게 찍는것마다 흥행을 못하고. 햇수로 십오년이 되다보니 정이 들만큼 들어서 그런가.
아무튼 설렙니다.
21일에 확정기사 날때까지 썰은 그저 썰이겠거니 기대도 안했었는데.
벌써 발표난지가 보름이네요.
한달, 금방 가겠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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