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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7.02.08 13:40
조회
1,463

장르소설을 일반화 하여 말하는 것은 아니나 흐름상 그런 경향이 짙은 것도 사실입니다.

즉, 초반부터 빠른 진행을 보이거나 아예 잘라먹고 시작하는 것이 트랜드라 말할 수 있습니다. 목적은 루즈함을 없애고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주어야 하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방법론일 뿐이며 좋은 작품, 경쟁력 있는 작품은 종국에는 입소문을 통해서라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실제 그런 작품이 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수는 적습니다만)


건담 오리진은 과거 퍼스터건담에서 보여주지 않았고 설정상으로 알고만 있으며 그마저도 디테일에 있어서 부족하여 궁금해 하던 부분부터 시작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퍼스트건담에서는 샤아가 가르마를 배반하던 장면에서나 조금씩 그 정보가 구체화 되어 갑니다.


그러나 오리진에서는 지온의 시작과 그로 인해 샤아의 본명인 캐스발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가지를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합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4화에 이르러선 건담의 개발을 주도했던 아무로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히 나오며, 아무로가 건담에 탑승하기까지의 과정 역시 알 수 있습니다.


즉, 과정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더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윤균상이 주연을 맡은 홍길동의 이야기. 역적 역시 마찬가지로, 기존과는 달리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서 차별화를 둠과 동시에 몰입도를 끌어 올렸습니다.


드라마에선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지만 이 또한 트랜드가 있어서 해마다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르소설은 회귀라는 설정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장르 특성상으로도 이 앞부분을 잘라먹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제 짐작이긴 한데 트랜드가 좀 바뀐다 해도 약간의 변화는 있을지언정 장르소설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군요.




Comment ' 3

  • 작성자
    Lv.14 [탈퇴계정]
    작성일
    17.02.08 15:03
    No. 1

    음... 예시로 드신 건담 오리진과 역적은 이미 '기존팬층'을 확보해두고 있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던 내용'을 소재로 그 뒷배경 등을 심도있게 다뤘죠. '건담' 없이 '건담 오리진'만 나왔다면 그렇게 몰입됐을까 의문이 듭니다.

    반면 장르소설은. 특성상 소재의 유사성이 있다 하더라도 글 하나하나는 결국 다른 이야기죠. 즉, 글과 독자분들은 첫 만남인 상황입니다.

    수입을 얻는 구조도 무시할 수 없겠죠. 초반에 최대한 독자분들을 끌어들여야만 하는 현 장르소설 구조상, 작가는 어떻게든 거기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직관적인 제목. 눈길을 끄는 표지. 짧고 인상적인 소개글 및 도입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둘을 비교하기에는 너무 여건이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2.08 16:28
    No. 2

    저는 건담을 잘 모릅니다만 해당 애니는 기존에 알려진 이야기의 미흡한 부분을 채워넣은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하다면 그것은 일반적인 장르소설이 아니라 패러디소설과 비교해 보아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적당히해라
    작성일
    17.02.08 20:15
    No. 3

    글세요.. 건담은 설정이 어느정도 잡혔었고 이미 앞뒤세대교체하는 이야기도 오래전부터 했었고 또 우주세기와 비우주새기로 나눠저서 여러번 트렌드를 바꿔 왔는데 이제와서 오리진 이야기를 예시로 하시는건 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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