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차원적인 이야기가 아니니까 하는 소리입니다. 다수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누는 게시판과, 정치를 포함한 골치 아픈 현안들을 다루는 게시판을 양립해 운영한다. 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이고 평등한 시스템입니까? 이종한 님이 흡연자인지, 비흡연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흡연자라는 가정 하에 질문 하나 하죠. 이종한님이 금연으로 지정된 까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누가 와서 담배 피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그래서 누가 뭐라고 했더니 '얼마 전엔 흡연구역이었는데 사람이 왜 그리 꽉 막혔어?'라고 묻는다면 또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
그래서 정담과 토론마당은 동물들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고차원적인 분류 방식에 의해 갈라진 겁니다. 아니 애당초 게시판을 용도에 맞게 쓰자는 게 뭐가 꽉 막힌 사고인지 저는 전혀 알 수가 없네요. 저는 공공장소를 용도에 맞게 잘 이용하는 것이 선진국형 마인드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어긴 사람한테 공중 도덕을 지키자고 말하는 것도 꽤 고된 일이네요.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법이나 원리원칙 못지 않게 공공장소에서의 룰도 지켜져야 합니다. 그런 걸 두고 에티켓이라 부르죠. 지하철 의자에서 두 발 뻗고 자면 안 된다는 법률이나 법칙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절대 그렇게 자지 않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이라거나 엄청난 안하무인이 아니라면 말이죠. DONGH님 논리대로라면 두 발 뻗고 자지말란 법 없으니 추후에라도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 라고 그런 사람들 옹호하실 수 있으십니까? 이종한 님이나 DONGH님은 두 발 뻗고 자도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는 게 현실입니다. 왜 다수의 정신건강을 위해 게시판을 용도대로 쓰자는 말이 공격이 되는 겁니까?
'노상방뇨 하면 똥오줌 못 가리는 개나 마찬가지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 명제에 발끈해 하지 않습니다. 노상방뇨 해도 괜찮다는 비양심자들이나 발끈하겠죠. 그 사람들 입장에선 공격으로 느껴질 법도 합니다. 물론 노상방뇨를 혐오하는 다수의 정상인들 입장에선 그건 공격이 아니라 '그 말 듣기 싫으면 안 싸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 하겠죠. 그리고 거꾸로 말하자면 똥오줌 먼저 못 가린 시점에서 이미 다수에 대한 공격이 성립한 겁니다. 사람들이 피한다고 해도 그게 묵인될 만한 일은 아니란 소리죠.
게시판은 용도대로 씁시다 좀.
성인들이라고 해도 정치에 대한 판단은 저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누구한명을꼬집어도 잘한것과 잘못한것들이 쌓여서..
이야기 하다보면 한사람은 [이쪽의 잘한 내용]을 말하면서 [저쪽의 잘못한 내용]을 이야기를 하죠.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저쪽의 잘한 내용]을 말하면서 [이쪽의 잘못한 내용]을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 내편은 잘했고 상대편은 잘못했다고 비방하는 대화로 전개 됩니다.
즉 내편의 장점을 이야기 하고, 상대편의 단점만 주장하는 정치판에 물들어서 청중들이 똑같이 흑색선전만 하게 되는 상황들이 넘쳐나죠.
그렇기때문에 정치판을 닮은 내용은 분란으로 치고 {쓰지 말아야 할 내용}으로 간주하게 되는거죠.
뭐..
털어서 먼지 안날사람 누가 있을까요?
그러니 단점만 까발리는 정치판이 좋을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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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개인의 생각이라 다른 기준점으로 보면 편협한 주장이라고 볼수 있네요.
커뮤니티가 중심인 사이트라면 정치글은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비슷한 긍정적 요소가 더 많습니다. 운영진 측에서 막을 이유가 없죠. 보다 건전한 토론을 위한 조치들은 하면서 말이죠.
다만, 문피아는 유료연재를 하는 상업사이트가 되었습니다. 점점 더 정치글은 상업사이트에 방해요소일 뿐입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담에 말그대로 정담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골피 아픈일은 보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토론마당이 있어도 죽어 버리게 됩니다.
즉, 문피아 이용자 중에 상당수는 이용목적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글을 보러 왔는데, 정치글이 보인다?
보기 싫을 수 있습니다.
난 권리가 있는 유료결제자이니까요.
요점은 문피아는 상업사이트.
정치글은 방해요소.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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