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KBS출연 거부사태를 접하며
문득 든 생각입니다.
언젠가부터 정담란에 정치글 금지에 대한 조항이 생겼더군요.
이유는 글세요...
분란을 조장하고, 분위기를 흐린다거나 하는 등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은연중에 팽배해진 정치혐오의 분위기가
작동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정치혐오에 빠져 사회에서 일어나는 쟁점이나
문제의식과는 담 쌓으며 살았습니다.
만약 이런 촛불정국이 펼쳐지지 않았다면 쭉 그렇게 살았겠지요.
그래서 든 의문입니다.
계속 여기 정담에선 정치 관련 글이 배제되어야 할까요?
혹여 그것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건 아닐까요?
어쩌면 그런 제제가 공영방송에서 행해지는 가이드라인 같은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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