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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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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잘치시나요?

작성자
Lv.25 시우(始友)
작성
17.01.06 16:32
조회
2,020

저는 요즘들어 당구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학원 동기생들이 당구를 좋아해서 30점이지만(창피ㅠㅠ) 그래도 잘치는 사람들꺼 보면서 열심히 연습중입니다.

일단, 제일 기본적인 큐걸이랑 큐잡는 자세가 불안정해서 수구의 당점을 정확히 치질 못하는 상태인데요.(이정도이면 심각한 수준이죠?ㅠㅠ)

그래서 네이버 당구까페에 가입해서 한 번 나가보려구요.

주변에 친구들은 당구를 좋아하지 않아서...ㅠㅠ

당구가 취미로 딱인게 사회생활할때 특히 남자들끼리 술먹고 할 일 없으면 당구장 가서 내기당구 많이 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돈이 적게 드는게 제일 큰 장점인거 같아요.ㅎㅎ

저도 어서 빨리 당구 고수가 되고 싶네요.ㅠㅠ

정다머 분들중에도 당구 고수 계신가요?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7.01.06 16:54
    No. 1

    제가 입으로는 한 350 칩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7 콤마쓰리
    작성일
    17.01.06 17:14
    No. 2

    기본기를 고수한테 배우며
    자세 , 스트록 타법이 잡히기 시작했다면 이류고수.
    매일밤 자려고 누으면 천장이 다이가 되고 한시간 이상 뒤척이며 쓰리쿠션을 고민하는 면벽수련을 거쳐서 태어나는 일류고수 .
    당구가 곧 나 자신 ,큐대와 혼연일체
    술을 아무리 먹어도, 넥타이를 풀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절정고수.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7.01.06 17:49
    No. 3

    300을 넘어가기 시작 하면 열반의 고수.

    1000 가까워 지면 왕따됩니다.

    게임 끝날려면 한참 혼자 쳐야...

    전 초보일때 그 누가 와도 답이 없는 공을 신과 같은 인생 뽀록샷으로 마무리 짓자 그걸 보던 사람들이 죄다 짜증 내더군요 ㅋㅋㅋ
    니가 한게 지금 뭔지도 넌 이해 못할거야. 하면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수로공
    작성일
    17.01.06 18:36
    No. 4

    300 칩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말 재미있게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친우들 혹은 동료들과 간혹 즐기기는 합니다만, 예전 같은 흥미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던 같습니다.
    당구 다이(당구대)에 만원짜리로 도배를 하는 두께로 다마수(당구 치수)가 결정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잡설은 잠시 접어두고, 기본적으로 실력을 빨리 늘리고 싶으시면 다음을 연습하시면 기본 당구는 금방 늡니다.

    0. 자세 연습.
    이 연습은 1번항과 함께 하시면 됩니다.
    자세는 동영상 혹은 책자를 보시고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힘을 빼는 자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뻣뻣한 스켈레톤이 되실...)
    특히 어깨, 팔꿈치, 손목, 손에 힘이 들어가면 스트록이 부자연스러워져 좋은 타법을 구사하기 힘들어집니다. 고로 힘을 빼고 추 운동을 하는 것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순간 타법을 가지셔야 합니다.
    카드를 잘 던지시거나 골프를 잘 치시는 분들 자세를 보면 매우 부드럽지만 타격이 일어나는 순간에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당구도 이와 비슷한 원리를 가지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포켓볼(나인볼, 에잇볼)은 당구대와 상체가 거의 수평을 이룰 정도로 자세가 낮고, 3구(쿠션) 혹은 4구(알다마)는 자세가 좀 높은 편입니다.
    이유는 포켓은 맞추는 공을 정확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에 맞추는 부분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이고, 3구, 4구는 전체적으로 공의 흐름을 봐야 하기 때문에 자세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헌데, 3, 4구도 프로들을 보면 아마추어보다 자세가 낮습니다. 어떤 프로분들은 포켓볼처럼 낮은 자세를 가지신 분들도 있더군요.
    즉, 3, 4구도 전체적인 그림을 잘 그려도 스트록(타법), 정확성(두께, 스핀 등), 힘 조절 등을 실패하면 그림만 잘 그릴 뿐, 실전 실력은 떨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올바른 자세가 처음에는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울 것이지만, 반복 연습을 하시다 보면 좋은 자세를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1. 정확성 연습.
    본인 공을 2, 2 포인트 즉 초구 놓는 자리 중앙에 놓고 정면 중앙 포인트로 천천히 스트록 해서 치세요. 그 공이 다시 친 위치에 서도록 힘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본 연습을 하기 위해선 다이(당구대)의 균형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본인이 친 그대로 공이 굴러 다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치실 때 손목 등을 비트는 습관이라던지, 당점(맞추는 타격점) 등의 잘못이 있으면 공은 절대 일자로 굴러오지 않습니다.
    이 연습을 많이 하면 정확성이 늘고 또 나미(얇게 맞추는 것)가 향상됩니다.
    나미를 잘 치다 보면 구사할 수 있는 공이 많고, 회전력을 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고수로 가려면 나미는 기본이여야 합니다.
    이 연습을 할 때 백스핀(씻끼) 주고 천천히 치면 공의 회전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역회전 하던 공이 스핀력을 잃는 순간 순방향으로 굴러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행위를 하는 이유는 공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분량이 너무 많고, 심화된 내용이라 추후 원하시면 다시 기재토록 하겠습니다.

    2. 타법(스트록) 연습.
    다른 분들은 모르겠으나 제가 주로 쓰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타법은 일반적 타법(굴리기), 밀어치기, 끊어치기, 눌러치기입니다. 물론, 비켜치기나 다른 타법도 있을 수 있으나 저는 위 네 개 타법만 주로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 타법은 1번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단, 몸에 힘이 빠져 힘 조절이 되면 자연스럽게 타법이 몸에 익을 것입니다. 또한, 이때 큐대(당구채)를 꽉 잡으시면 안됩니다. 검지와 중지 혹은 약지까지만으로 잡아야지, 손바닥 전체로 큐대를 꽉 움켜 잡으시면 좋은 스트록을 가지시기 힘듭니다. 손가락 위에 큐대를 올려놓는다는 느낌으로 잡으시고, 타격이 일어나는 순간 엄지와 연결된 움푹 패인 곳으로 움켜 잡는 느낌입니다. 즉, 손목의 움직임이 손가락과 이 지점에서 큐대로 에너지를 이동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밀어치기는 일반 타법과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타법이 아닐까 합니다. 이건 글로 설명을 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가볍게 설명을 하자면 큐대를 던지는 느낌으로 죽 밀어버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타법은 1적구는 공의 힘이 강하고 내 공은 회전력이 극대화된 타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변화가 심한 타법입니다만, 그 변화가 잘 보이지 않는 타법이기도 합니다.
    끊어치기는 보통 쿠션(3구)에서 각을 짧게 만들 때 많이 쓰는 타법이고, 4구에서도 간혹 쓰이는 타법입니다. 맞추는 순간 큐를 완전히 잡아 정지를 시킨다는 느낌으로 치시면 됩니다. 밀어치기가 일반 타법보다 스핀이 많고 각이 커진다면, 끊어치는 타법은 스핀량은 많되 각이 좁아치는 타법으로 보시면 됩니다.
    눌러치는 타법은 스핀력을 극대화 혹은 점프볼 등에 쓰입니다. 이것은 논외로...

    3. 기본 공 연습.
    보통 연습을 할 때 어려운 공을 세워 놓고 자랑질(?)을 하곤 합니다.
    헌데, 제대로 된 연습을 하기 위해선 기본 공을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실제 시합에서 많이 나오는 공을 연습하시다 보면 당구의 원리를 깨우치기 좋고, 반복을 하여 기본 공을 성공하는 확률이 높아지다 보면 어려운 공도 전보다 확률 높게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3구를 연습하시려면 학구, 우라, 오마오시, 짱꼴라, 기래가시, 다대 등을 많이 연습하세요. 또, 4구의 1쿠션, 2쿠션 등의 연습이 잘 되어 있으면 3구를 칠 때 보다 편하게 공을 맞추실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연습은 고수와 치다 보면, 그들이 치는 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고수와 많이 치시길 추천합니다.

    4. 추가.
    어떤 운동이던지 나쁜 자세, 습관 등이 배면 고치기가 힘듭니다.
    당구도 그런 습관이 배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스핀량은 적정량만 주세요. 너무 많이 주는 것은 도움이 안됩니다.
    또한, 어려운 공보다는 쉬운 공 위주로 연습을 하시면 승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매너 부분도 놓치지 마세요. 가끔 담배를 물고 치거나 초크칠 등 매너와는 담을 쌓은 분들이 많은데, 이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3 수로공
    작성일
    17.01.06 18:38
    No. 5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_-
    3천자가 넘어가서 인사도...
    재미있게 당구 치시고, 친우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빕니다.
    나중에라도 내기는 살살 하셔서 주위와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으셨으면 하네요.
    그럼 이만...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7.01.06 18:41
    No. 6

    300 치려며는 스텔라 한대값 1000 치려면 고급 수입차 한대값 들지 싶은데 그냥 100 보다 조금 더 치는게 친구도 많고 좋지싶습니다.
    집에 당구대 한대 설치해서 치는게 옛날 저의 꿈이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7.01.06 18:55
    No. 7

    1000점도 있나보네요.저희는 500이상은 놓는경우가 없어서..속직히 300 이상은 알다마 안치니까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9 나신교주
    작성일
    17.01.06 19:44
    No. 8

    당구얘기허니 옛생각 나는것이,
    제가 20대 초에 고수분께 배우려고 4구를 친적이있었네요.
    첫판은 제가 이기고(고수분이 져주신거였죠)두번째판을 고수분초구로 시작했는데..
    큐대놓고 200개를 모아치기하시는거 구경하고는 세번째판은 그냥 기권한후에
    담배한갑 사드린후 다시는 고수분께 4구도전을 하지않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7.01.07 00:03
    No. 9

    아이고...동지를 만났네요ㅠㅠ
    저는 30도 못칠 때가 많아서... 초짜도 이런 초짜가 있나 싶죠ㅠㅠ
    당구... 정말 어려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보니
    작성일
    17.01.09 09:29
    No. 10

    당구장 주인 아저씨와 친해지면 많이 알려 주시지 않을까요.
    동네 당구장 한 곳을 단골집으로 만들어서 연습해 보세요. ^^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 당구의 신이 되시기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보니
    작성일
    17.01.09 09:29
    No. 11

    당구장 주인 아저씨와 친해지면 많이 알려 주시지 않을까요.
    동네 당구장 한 곳을 단골집으로 만들어서 연습해 보세요. ^^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 당구의 신이 되시기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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