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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품 까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작성자
Lv.62 구경꾼이야
작성
22.06.17 06:49
조회
276

 작품을 깐다면 대부분 작가는 멘탈붕괴를 경험하거나  아니면 격렬하게 반발 하거나   흐르는 물처럼 그러려니 하거나  기타 등등 4중에 하나가 된다.


대부분 작품을 까면서 작가의 사상을 의심하고  작가를 검증하려 든다.


작가와 작품은 별개다.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낸  창작물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작품을 까야 하는데  일부 비평가들은 작품을 까다 못해서  작가를 인신공격하고 명예훼손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멀쩡한 선생님이  39금 작품을 쓸수도 있지만 대부분 39금작가라는 타이틀이 교사와 배치된다고 거의 쓰지 않는다.

대부분 교사들은 19금을 그리 좋게 보지 않는다.

그래서 이외수 선생의 29금소설들이 화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작품과 작가는 별개의 물품이란 사실인데 대부분 이것을 동일하게 여기면서 작가를 비난한다.


멀쩡한 50대가  10대 소녀처럼 글을 쓸수는 있다.

그런데 대부분 이 작가의 성별이나 나이를 문제 삼는다.

글만 좋으면 되는데 희안하게도 한국정서상으로는 10소녀의 글은 무조건 10대또는 그 또래 30대의 처녀들이 써야 한다고 여긴다.


이런 방식으로 작가를 제한하면 사실상 작품은 그리 좋은 영양과 영향을 가지지 못한다.


드라마 작가들을 살피면 나이 성별 제한이 없다.

그냥 좋은 글만 쓰면 드라마가 대박날듯하지만 사실은  줄거리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연출하고 편집하는 사람들도 중요하고  출연하는 배우들도 중요하다.

즉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그냥 망가지는 것이 드라마다.


소설은 작가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줄거리 튼튼하고  등장인물들이  살아있으면 그리 좋은 영향을 받는다.


핵심은 작가라고 착각하지만  소설은 줄거리와 케릭터  그리고 대화와 지문들이 다 해먹는다.


대박작가들의 나이대를 살피면 대중없다.

의외로 노인들은 그리 많지 않으며  20대 또는 10대들도 은근히 많다.


결국 작가의 나이나 성별이나 사상들이 중요한게 아니라 작가가 써 놓은 작품 그자체가 중요하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어지간한 성폭행빼고는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의 사생활로 태클 거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보는 서양인들은  우발적인 범죄도  형벌을 받고 나왔으면 일반인 취급을 해 준다.

한국처럼 전과자를 불러서 또 사고쳤는지 조사하는 경우 인권탄압과 개인정보법 위반 등등으로 경찰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내야 한다.


어쨌던  작품과 작가를 별개로 놓고   작품만 까는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작가를 까면서 사상검증에 별의별 태클 거는 경우는 무조건 만에 1명빼고는 전부 악플러이거나  미친것들로 봐야 한다.


Comment ' 12

  • 작성자
    Lv.99 Miet
    작성일
    22.06.17 09:05
    No. 1

    작가에 대한 비판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른 듯.
    요즘(?) 댓글에 많이 보이는 비판은 대부분 이딴 걸 글이라고 쓰냐, 이런 주제로 글을 쓸꺼면 조사라도 하고 하지 이런 걸 텐데.

    전 이건 당연한 비판이라고 생각함.
    오죽하면 양판소 때가 작가의 질이 더 높았다고 할 정도로 쓰레기보다 못한 글이 범람 하는데.
    이런 말이 작가 인신공격이러고 하면 그 작가들은 걍 글 접고 다른거 하는게 나음.

    글 내용과 상관 없는 원색적인 비난이라면 독자가 잘 못한게 맞으나 위와 같은 평가는 작품을 읽고 느낀 감정임.
    내용이 루즈하다라면서 댓글을 다는 경우는 케이스가 좀 많아서 일반화 시키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이 3개를 제외한 negative한 댓글들은 거의 못본 것 같은데.

    찬성: 5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61 허밍기
    작성일
    22.06.17 12:07
    No. 2

    제가 기억하기로

    슬리버란 직가는 글 늘어진다고 인신공격 빋는걸 목격했습니다 그럼에도 자기 소신대로 이야기를 풀어갔지요

    물론 그러는 와중에 구매수가 몇백, 혹은 천몇백 정도 줄었지만 전체적인 작품 전체 완성도를 보자면 작가님이 소신있게 글을 진행하며 후발주자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광악이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이사람민큼 멘탈이 대단한 작가를 저는 본적이 없어요

    이사람은 작품에서 현실에서의 일을 비유적으로 풀어쓰며 좌우파 할 것 없이 죄다 까버리는 모두까기를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작품의 댓글창에선 너 빨갱이냐 너 통진당잔당이냐 니애미가 뭐뭐
    등등의 (여기다가 못 쓸정도의 수위도 있음) 악플 폭격이 이어집니다
    와우!

    저위에 댓글이 아직도 댓삭제유져차단 안됐는지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요 근래 인기인 비꼬는 비판은 응애응애 귀여운 리플에 불과하다는것을 광악 작가 덕분에 알게됐지요.

    뭐 이 두사람은 타플랫폼을 포함, 인기대형작가니까 전반적인 케어, 멘탈 케어 해줄 여건이 되니 저런걸 버티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허밍기
    작성일
    22.06.17 12:13
    No. 3

    비공2개를 먹기엔 문제 없는 댓글로 보입니다만, 공감1개 넣어두도록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별랑(別狼)
    작성일
    22.06.17 09:47
    No. 4

    핀포인트를 잘못잡음 작가랑 작품의 관계에서 작품을 까는게 아니라

    작품이 말이 안되고 재미없어서 까는게 제일 클듯

    작품자체를 깐단 소리임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2.06.17 10:01
    No. 5

    저도 작품에 댓글을 다는 경우가 있는데, 뭔가 전개가 산으로 갈 기색을 보이거나 전개가 지나치게 단순해지고 있거나 할때 조심조심 '이건 이런건가요?' 하고 몇 줄 적죠.
    제 의견이 적용된다고 그게 재밌으란 보장도 없죠. 제가 작가님 보다 영리하다는 보장도 없고요. 제 눈에 저 앞에서 꽉 막히는 구조가 느껴진다고 작가님이 그걸 헤쳐나가지 못할 이유가 되지도 않고요. 무엇보다 작품이 재미 없고 기대도 안돼면 댓글도 안 달아요.

    무엇보다 그냥 보는것보다 작가님이 왜 이렇게 쓰셨나, 고민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때가 있어요. 소설200%즐기기 같은 느낌이에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2.06.17 10:04
    No. 6

    재밌는 작품 보러와서 재밌는걸 보면 그게 남는거죠. 까내리면서 만족감을 가지는건 허무한 거예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22.06.17 11:56
    No. 7

    비판은 되도록 안하는게 좋다. 해봤자 바뀌지 않고,
    잘못하면 소설이 산으로 갈수도 있다.
    그래서 전 댓글 단 적이 없네요.(몇년내)
    물론 비판해도 잘 받아들이는 분도 있는데, 극소수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8 선들
    작성일
    22.06.17 14:04
    No. 8

    하꼬 작가 입장에서 보면 악풀은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봐와서 악풀에 어느 정도 극복을 하고 있지만 신인 작가들은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댓글 중엔 작가나 주인공을 칭하며 병신, 쓰레기, 새끼, 등신, 존나 등 비하하는 단어들이 많더라고요.
    문제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작품을 쓰면서 인기를 끌고 돈을 벌고 싶지만 아무리 열심히 써도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겁니다.
    이번 공모전을 봐도 3,700개가 넘는 작품이 있는데 베스트 순위는 고작 200개에 불과합니다. 베스트 순위에 오르는 게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아무리 인기가 없어도 작가들은 자기 작품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인데다가 온갖 정성을 다해 창작해 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작품을 분신같이 자기 자식같이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엄마 앞에서 자식을 비난하고나 욕하거나 흉을 보면 좋아할 엄마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댓글 다는 창에 ‘남에게 상처 주는 댓글은 나에게도 상처가 될 수가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비판도 작가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판은 하되 작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단어나 문구들은 삼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들이햇밥
    작성일
    22.06.17 22:56
    No. 9

    이 문제는 저도 많이 생각해 봤는데 사람마다 허용선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글을 못 쓴 게 문제니까 본인한테 욕을 해도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작가분도 있는 반면 작품을 까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공지해 주지 않는 이상 허용선을 모르니까 결국 작품 깔 때도 상대방을 배려해서 최대한 온건하게 깔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그냥 웬만하면 까고 싶어도 참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못 참겠으면 조용히 선삭하차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이젠 문피아에서 작품을 그냥 막 까는 게 힘든 분위기가 됐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작가의 허용선도 알 수가 없으니까.

    그런 게 싫고 자유롭게 까고 싶은 사람은 문피아를 떠나는 수밖에....
    그래서 태그가 필요함. 최소한 기계들판 님이 말한 기능이라도 있어야지.

    결론. 이 문제는 답이 없다. 그냥 까고 댓삭차단 당하고. 사과하거나 선삭하차하거나. 모두 자유인데 작가든 독자든 책임은 본인이 지는 거다.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66 지나가는1
    작성일
    22.06.18 17:04
    No. 10

    딴건 읽기싫어서 안읽었는데 첫문단에 기타등등을 넣으실거면 4종류로 구분은 왜 하신거에요?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2 구경꾼이야
    작성일
    22.06.18 17:30
    No. 11

    더 많은 분류가 있는데 생각이 안났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허밍기
    작성일
    22.06.19 10:19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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