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정담에서는 심각한 이야기는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 ^
저는 중고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 편입니다.
남이 쓰던 제품이라고 해서 딱히 꺼리지는 않습니다.
그저 성능만 보장된다면, 싼값에 제 성능을 쓰는 것으로 만족하는 편이죠.
그래서 당근 앱을 깔고 심심하면 한 번씩 들여다 봅니다.
오늘은 뭐 좋은 거 없나... 하고 말이죠.
그러다가 HP에서 나온 미개봉 노트북 컴퓨터를 발견했습니다.
최신 12700H CPU에 GeForce 3050 Ti 그래픽 칩셋이라네요...
우와, 현존 제일 좋은 성능의 노트북이다!!!!
요즘은 노트북 쓸 일도 없지만, 엄청 탐이 났습니다...
1차 구매자는 148만원에 구매한 장면을 캡처했고,
125만원에 내놓았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도 아무도 구매하질 않습니다.
그러니까 새벽에 가격을 5만원 내리고,
다음날 또 5만원을 내려서 115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슬며시 ‘되팔면 10만원은 벌겠다’ 싶었죠....
바로 메시지 보내고, 만나서 구매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제가 빠뜨린 게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제품이 나오면 다나와 검색을 꼭 해 보거든요.
이번에는 마음이 급해서 검색을 안 하고 그냥 구매했지요...
뒤늦게 다나와에 가서 검색해 보니,
시세가 10만원이 낮아져 있는 겁니다!!!
되팔기는 글렀습니다.... 큰 일 났습니다....
그래서 허겁지겁 115만원에 되팔려고 내놓고 대기 중입니다.
이번 일은 제게 좋은 교훈을 안겨 준 경험이 되었습니다.
첫째 교훈
검색의 생활화...... 이것은 진리입니다...
둘째 교훈
평소에 갖고 싶던 제품을 구입하고 나면, 그게 되팔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라 할지라도, 구매하고 싶은 욕심이 사라진다....입니다.
저는 i3 8100 CPU가 달린 미니PC를 24인치 FHD 모니터로 연결해서 사용 중인데,
1240P CPU를 쓴 미니PC가 발매되면 갈아타려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안 나와서 기다리다가 그만 이번 노트북을 사고 말았던 겁니다....
이 노트북이 워낙 좋은 제품이라서, 그냥 제가 쓸까 하고 욕심이 나기도 합니다. ^ ^
참고로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12700H는 27405점이 나오고,
i3 8100는 6169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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