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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狂天流花
작성
16.12.20 20:27
조회
1,500

평소 예능 프로그램은 아는형님 밖에는 안보는데

오늘 너무 심심해서 라디오스타를 다시보기하는데

황동주라는 배우분이 저와 같은 경험을 똑같이 하신게

신기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다른분도 저와같은 짜증나는

경험을 하신적이 있는지...

 

옛날 5년전에 사귀었던 여친이었는데 얼굴이 이쁘장해서

평소에도 인기 많던 애였는데요.

원래 폰같은거 오픈하고 서로 보고 그랬는데 갑자기

잠가놓고 화장실갈때도 들고가는겁니다. 그래서 의심스러웠지만

믿었는데 언제 술먹는 자리에서도 폰을 들고 화장실을 가길래

따라갔는데 들을려고 들은건 아니었지만 통화소리가 들려서

좀 들어봤는데 남자인겁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남자랑 통화하더라

라고 물어봤는데 전에 사귄 남친인데 귀찮게 계속 연락온다 이러길래

그럼 3자대면 하자 내가 말해주겠다 했는데 그쪽 남자도 흔쾌히 만나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만났는데 만나는 자리에선 제 여친쪽은 마음정리가 됬고

새로 만나는 사람도 있다 그만 연락해라 이러고 남자는 아직 마음정리가 안되서

연락했다 미안하다 다신 안하겠다 그러길래 저도 알겠습니다 이젠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하고 끝냈는데. 2주인가 지나서 데이트가 있어서

약속장소로 가는데 그당시 저는 뚜벅이여서 버스타고 가는길이었는데

그 남자랑 같이 팔짱끼고 가는것을 봤습니다.

만나서 어디서 뭐하다 왔냐고 물어봤는데 집에서 있다가 왔지 이러길래

진짜 열받았는데 그땐 제가 그 여자애를 너무 좋아하고 있는상태여서

좋은말로 너 버스에서 만나러 오다가 봤다 그 남자랑 있다가 왔잖아

이랬더니 당황하면서 서로 정리할게 있어서 한번 만났다 이러는겁니다.

그럼 팔짱은 왜끼고 다니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땐 너무 좋아했어서

찌질하게도 한번 넘어가자 라는 생각에 알았다고 이젠 만나지말라고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또 2주인가 지나서 대학 선배하고 상담할게 있어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다른 선배 한분이 너 여친 이쁘다며 보여달라 그래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갑자기 놀라서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에이 됐어 막 이러시길래

뭐냐고 말해달라고 그랬더니 너 그여자랑 결혼할거냐 이러길래

저는 뭐 하고싶죠 지금은 너무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자기 아는형이

소개팅 받아서 사귀기로 한 여자가 제 여친이라고 하는겁니다....

안좋은애니까 헤어지라고 그자리에서 바로 전화해서 따졌더니 막 아니라고

그런 미친사람이 있냐고 그러길래 선배 바꿔서 그 선배 아는형 이름대고

그 형 불러서 3자대면할까 이러니까 그때야 인정하더군요.....

3다리..... 진짜 최악의 여자였습니다....

 

이런애도 결혼할때는 순진한척 오빠뿐이야 오빠가 첫사랑이야

오빠 이전의 남자들은 남자들도 아니었어 이러면서 시집가겠죠...

한동안 여자 못만나다가 지금 새로 만나는애가 있는데

자꾸 이애도 안그럴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ㅠ

그러면 안되는데 미치겠습니다.... ㅠㅠ

두서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20 짐승송
    작성일
    16.12.20 20:32
    No. 1

    짜증이 아니라... 인생의 트라우마가 생길 일인데요;
    저도 광천유화님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자친구의 혼란스러운 태도에 실컷 데이고나서 헤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여자를 대하는 것에 있어서, 특히 남자들에게 인기 많고 예쁜 여자들을 볼 때는 언제나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보게 되더군요...
    차라리 외로우면 외로웠지, 누군가랑 사귀다 데이고 싶지 않다는 트라우마도 생겼고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76 수란도
    작성일
    16.12.20 21:59
    No. 2

    헐 여기도 그런분이 계셨군요... 라스 보면서 저건 삼다리가 아니라 10다리정도 되는 그냥 어장관리구나 생각했었는데... 힘내십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12.20 23:19
    No. 3

    동영상이랑 사진을 찍어두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狂天流花
    작성일
    16.12.20 23:25
    No. 4

    헐...ㅎ 아랫글 보시고 하는 우스갯소리시겠지만
    여태까지 여친 사귀면서 그런 동영상이나 셀카는 한번도 찍어본적 없답니다 ㅎ
    혹시라도 폰 잃어버려서 유출되면 어떡해요 전 제 여친 몸을 다른 누군가가
    본다는 생각만 해도 좀 그래서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하품
    작성일
    16.12.20 23:59
    No. 5

    얼,,, 음란마귀가 씌었구나.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12.21 09:54
    No. 6

    저도 라디오스타에서 저 이야기 들었는데 狂天流花님도 겪으셨을 줄이야.. 정말 한 번 당하면 다음에 다른 사람을 만나도 괜한 불안감이 들 것 같아요 T.T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狂天流花
    작성일
    16.12.22 03:48
    No. 7

    평소에는 괜찮은데 괜히 저앞에서 받아도 되는 전화를 나가서 받는다던가
    괜히 톡 와도 제앞에서는 안한다던가 하면 좀 그래요 ㅠㅠ
    안그래야 되는데 약간 불안함이 생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12.22 09:41
    No. 8

    톡같은 경우는 데이트하고 있으니 일부러 狂天流花님 앞에서 하지 않을 수도~ 데이트할 때 상대방이 톡하거나 전화하고 있으면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불안해 하지 마시고 지금 여자친구분을 믿어보세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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