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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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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추억의 구무협

작성자
Lv.1 dn*****
작성
16.11.27 02:46
조회
1,289

90년대 검궁인 사마달 제갈천 와룡강등. 구무협지 줄줄이 애독하셨던 분들께 질문해 봅니다.  2005년 쯤에 군복무 하면서 내무실에 돌아다니던 걸 잼나게 읽은 기억이 있어 다시 찾아보려해요ㅎ


혹시.. 구무협 여럿 작품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로 주인공이 ‘초절정 미남’으로 강조되어 묘사되는 작품이 있을까요?

찾으려는 작품이 있는데 주인공이 특히 매우 뛰어난 절세의 조각 외모로 묘사된것이 기억에 남는군요. 


주인공 초반부 묘사는,  부모 세력이 전투에서 패배하였는지 

어린 주인공을 보호하며 생존 시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부터 설산 같은 곳에 봉인되있었는데,

석실에 오래 갇혀 있으면서 ‘석벽에 새겨진 무공’을 익혀 점점 강해집니다. 

나이가 차서 출도할때 쯤엔 이미 초절한 고수로 성장하죠.


 기억에 남는 장면.

 1. 주인공이 객잔에서 정파 무리랑 시비가 붙었는데 그중에 한명인  

정파의 여식이 거만하게 행동하며 말투를 싸가지 없게 하니까,

‘그대 입을 조심하시오’ 하면서 냅다 뺨을 갈깁니다.


그러고는 탁자를 한번 툭 건드리더니 완전히 가루로 만듭니다.  정파 일행이 그걸보더니 쫄아서 부들부들 두려움에 떨죠.  그러고 주인공은 경공으로 훅 날라서 객잔을 떠납니다.


그걸 지켜보던 뺨맞은 정파 여식의 (속마음) 이 나오는데요. 사실 주인공이 맘에 들었는데 자신이 처신을 잘못해서 첫인상이 나쁘게 된걸 매우 후회합니다. 다음에 만날때엔 행동을 좀더 조신하게 해서 주인공한테 잘 보여야 겠다고 다짐하죠.     


2. 제갈영영이던가. 암튼 무림에서 배분이 상당히 높은  제갈세가의 여식이 

히로인으로 나옵니다. 근데

주인공이 무슨 약을 잘못먹었는지 주기적으로 흥분? 상태가 되는데 그때 ㅅㅅ를 해서 풀지 못하면 죽게되는 상태로 묘사가 됩니다.  


마침 여주가 옆에 있을때 그런 상황이 되서 제갈영영이  

쳐녀인 자기 몸을 희생해서 주인공의 목숨을 구하는 씬이 있어요.

구무협 답게 ‘육뵹’ ’ 둔부‘ 등의 단어를 써가면서 성애 묘사가 나옵니다.      


3. 남루한 차림을 한 거지 소녀가 주인공이 가는 곳마다 시비걸듯이 딴지를 걸면서 계속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걸 본 주인공이 그 히로인 한테 대뜸 

“좋소! 내 그대 마음을 받아드리리다!” 하는 느끼한 대사를 갑자기 날리니까

히로인이 속마음을 들켜 당황했는지 얼굴이 확 빨개지는  장면이 있죠.


전형적인 구무협의 특징이 있으면서도,  그중에서도 매우 강력한 먼치킨에 초절 미남의 설정으로 가는 곳마다 무공 과시하고 히로인들의 마을을 사로잡는 것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였습니다.  뭔가 단순 호쾌한 ㅎㅎ


혹시 이작품 알고 계시거나

모르셔도,  비슷한 스타일의 스토리나 주인공이 나오는

구무협지 알고 계시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골드버그
    작성일
    16.11.27 03:27
    No. 1

    글 내용이 상당히 와룡강님 공장소설쪽에 많이 가까운것같습니다. 와룡강님 소설은 무협보다는 성관계에
    치우친 소설이 엄청많은데 문하생들이 쓰고 와룡강님 이름으로 뿌린 소설이 엄청 많다고 하더군요.
    저런내용의 소설이 워낙많아서 좀 찾기 힘드시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dn*****
    작성일
    16.11.27 03:41
    No. 2

    제가 읽은 와룡강님 작품에선 주로 여자쪽이 저런 피치못할 상태에 걸리고. 남주인공이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6.11.27 03:40
    No. 3

    구무협 몇편보다 다 똑같은 내용의 거기서 거기라서 질려서 안보다가 신무협이라고 나온 장편 무협소설보고 반해서 여태 무협을 보고있는데 신무협이라고 해서 본 소설중 설봉님의 사신을보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남...이렇게 재밌는 무협 소설이 있다니...하면서...점점 소재도 다양해지고 재미도 있고...신무협이 최고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일
    16.11.27 11:25
    No. 4

    우리나라가 생긴 후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구무협 중 적어도 절반은 보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제목은 모르겠습니다. 내용 기억도 없습니다. 당연 지금부터 20년 또는 훨씬 이전의 옛 일이니 아주 특이한 내용이 아니었다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전체적인 내용은 구무협에서 자주 다루는 것이라 그리 단서가 안되고 이름정도와 주인공 성장환경 정도인데 잘 모르겠습니다.

    구 무협이 신무협 대비 천편일률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신무협 보면 과거 구무협보다 더 천편일률적이라고 보이는 건 저 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요즘엔 주인공 먼치킨 만든다고
    무조건 최강자 시점부터 시작하죠. 그 주인공이 어떻게 그렇게 강자에 올라섰는지는 완전 무시하고
    단지 그 시점에서 흘러가는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또다른 회귀의 한 종류라 보는데..
    그렇다보니 과거보다 더 천편일률로 바뀌었습니다.

    말이 샜습니다만...
    구무협 말씀 하시니 반가워서 댓글 달았습니다.
    확실히 요즘은 구시대가 아니고 신시대인가 봅니다.
    구무협 영 인기 없네요.
    구무협 열심히 연재하고 있지만 둑자들 반응은 영 별로입니다.

    가끔 걍 절필하고 신무협으로 돌아설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6.11.27 13:42
    No. 5

    전형적이라서 찾기가 힘들듯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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