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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0 백련홍시
작성
16.11.17 06:39
조회
1,183

자기변명, 자기위로에 지나지 않는 제 글을 보고는 공부를 좀 한다는 것이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저는 아직 어립니다. 세월의 현자분들 에게도 성에 차지 않을정도로 어리석지요.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아직도 이 자리에서 멈춰서 있는것인가? ’


답은 쉬이 나오더군요. 앞으로 나아가는 군중 틈에서 저는 아직도 이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날, 앞으로 나아가기를 학수고대 하며 발버둥 쳤던 날이 아직도 기억에 잡힙니다.


게으르다, 어리석다, 재미가 없다. 


지인분들이 저를 평하는 말입니다. 


말이라는게 무서운것이 흘려듣는 말이라도 그것이 무의식적으로 각인되며 게속 되새김질하며 자리를 맴돕니다. 그점을 유의하며 휘둘리지 않고 싶다면 흘려듣지 말아야합니다. 게속 자기 최면으로. 어느정도는 취하되 어느정도는 아니다. 넌 잘하고 있다. 라고 생각해야지요. 자기고찰의 방법이지요.


저는 스스로 한계를 만들었습니다. 감옥 [위]을 만들고는. 스스로를 가뒀지요. 그러고는

거기서 빠져나온다면서 발버둥을 쳤습니다. 결과는.. 방법자체가 틀렸더군요. 제자리에서 발재간을 한다고 앞으로 내딛지는 않지요.


이것을 깨달았을때는 3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근에야 깨달은것이지요..


깨달은 계기라는 대략 이렇습니다. 병무청[재검사]에 가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태워다 줬더니만.


검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아이의 표정이 매우 어두웠습니다.  저는 물어봤습니다. 무슨일 있었냐고.


그 아이는 처음에 꺼려하는듯 말을 꺼내기 어려워했다가. 구린 표정을 지으며 한꺼풀씩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재검 받으러 왔을때. 평소처럼 사무적인 분위기를 나타낼줄 알았다. 하지만 그곳은 명백히 쓰레기장에 가까웠다. 


의사들의 판단은 정확해서 일처리 하나는 빨랐지만 공무원들이 좀 아니였다.


귀찮다는 표정을 짓고 하는사람들과. 머리 다 벗겨진 사람은 판정을 내려주는 부서에서 입을 놀리고 있었는데. 그 민폐중 하나가 기기에서 판정을 다 알려주는 일을. 일부로

큰소리로 구차한 설명을 해댔다.


헌역은 바로 넘어갔지만. 내 바로 앞에 있었던 사람은 척추와 당뇨덕에 4급을 받았지만. 역시나 구차한 소리를 해 댔다. 사람들 보는 앞에서 큰소리로..


척추가 안좋아도 요새는 군대를 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당뇨라는것은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만약 너가 당뇨가 심한편이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뒤 다시 와라 (??)

그런데 당뇨 판정을 받았었다고?


네. 


흐음.. 그때 당뇨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았다 다음으로 가라.


이러고 넘어갔답니다.


이놈의 머스매 같은 경우는 좀 솔직하고 사회초입이라 여러가지로 띨띨한 머스매인데

1000문항이 넘는 문제들을 일일히 체크하느라 짜증났던건지 아님 군대가 싫은건지

... 그리고 간이 심리검사를 객관식 문제 풀듯이 한다고 하더군요. 컴터에 앉아서 체크 

종이에 체크 ..


귀찮아서 1자로 그어버린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아이고 두야... ㅎㅎ


결국 7급 받았습니다. 


낙천적이고 솔직하고 담아두는게 없는 아이지만.. 얘는 사회생활을 어찌 보낼지.. 참..


각설하고 결국 그 아이도 그 자리에 섰습니다. 하지만 1달동안 바빠서 병원을 못다니는 바람에 또 재검을 받게 되었지요. 병사용 진단서는 6개월동안 다녀야 끊을수 있는데 5개월 밖에 못 다녔으니 병원에서 그걸 뽑아주지를 않더군요.

그게 없으니 또 재검을 받습니다. 


죄송합니다. 좀 욕좀 하겠습니다.


그 노땅이 큰소리로. 어! 정신병은 6개월 이상 다녀도 차후가 어떨지 몰라. 그런데 너는 최소도 맞추지 못했어 병원에서 차후가 좋다고 해도. 정신병은 정말 차후가 어떨지 모르는거거든? 


여러가지 구차한 말을 해대는데 다 쓰레기 같은 말들이였습니다. 뭐같은 말들을 반복하면서 사람을 깍아내리는 데에만 치중했고. 그 노오력은 닿았는지 동기가 될수도 있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흥미와 호기심의 눈빛으로 찬찬히 뜯어봤다고 말하더군요.


웃긴건말입니다. 그 검사장에는 한 팻말이 있었는데. 시험관에게 언짢은 행동이나 준하는것을 했을시 공무집행 방해ㅋㅋ


와 저도 3층에 올라가보고 알았습니다. 


니가 갑이다 십xx 와..


가족 마음으로. 내 자식 거리는 마음도 있겠지만. 아무리 남의자식이라고 해도


기기에서 재검대상자라고 명백히 알림이 울리는데. 그걸 구차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망신살을 뻗치게 하는게 타당하다고 보십니까?


속에서 열불이 나더군요. 


이쯤되면 아실듯하지만. 저는 침울한 분위기를 뛰우는 아이를 위로하다가 작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깨달음의 계기는 시도때도 없이 오지만. 단지 알아채지 못하는 것

이라고는 하지만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씁슬한 뒷맛을 느끼면서. 뭐좀 맥이다가 선물을 사주고는 그 새끼의 말은 개소리들 뿐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돌려보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키보드를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애용하긴 하지만. 직접 두드리는 키보드가 더 기분이 좋더군요.


오래간만에 다시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필은 안해뒀..


하하.. 넘어가지요.



↓ 드래그 하면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제 카드를 쓰면 와이프에게 문자가 간다는것을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살려주십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


Comment ' 2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11.17 16:01
    No. 1

    저는 100세이상 사는 깨달음이나, 빌딩하나 가질 수 있는 깨달음을 얻고싶어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백련홍시
    작성일
    16.11.17 19:03
    No. 2

    저는 제 글을 재밌게 만드는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게속 살을 붙여도 사람들이 재미가 없다고 하는지라..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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