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깐다면 대부분 작가는 멘탈붕괴를 경험하거나 아니면 격렬하게 반발 하거나 흐르는 물처럼 그러려니 하거나 기타 등등 4중에 하나가 된다.
대부분 작품을 까면서 작가의 사상을 의심하고 작가를 검증하려 든다.
작가와 작품은 별개다.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낸 창작물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작품을 까야 하는데 일부 비평가들은 작품을 까다 못해서 작가를 인신공격하고 명예훼손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멀쩡한 선생님이 39금 작품을 쓸수도 있지만 대부분 39금작가라는 타이틀이 교사와 배치된다고 거의 쓰지 않는다.
대부분 교사들은 19금을 그리 좋게 보지 않는다.
그래서 이외수 선생의 29금소설들이 화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작품과 작가는 별개의 물품이란 사실인데 대부분 이것을 동일하게 여기면서 작가를 비난한다.
멀쩡한 50대가 10대 소녀처럼 글을 쓸수는 있다.
그런데 대부분 이 작가의 성별이나 나이를 문제 삼는다.
글만 좋으면 되는데 희안하게도 한국정서상으로는 10소녀의 글은 무조건 10대또는 그 또래 30대의 처녀들이 써야 한다고 여긴다.
이런 방식으로 작가를 제한하면 사실상 작품은 그리 좋은 영양과 영향을 가지지 못한다.
드라마 작가들을 살피면 나이 성별 제한이 없다.
그냥 좋은 글만 쓰면 드라마가 대박날듯하지만 사실은 줄거리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연출하고 편집하는 사람들도 중요하고 출연하는 배우들도 중요하다.
즉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그냥 망가지는 것이 드라마다.
소설은 작가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줄거리 튼튼하고 등장인물들이 살아있으면 그리 좋은 영향을 받는다.
핵심은 작가라고 착각하지만 소설은 줄거리와 케릭터 그리고 대화와 지문들이 다 해먹는다.
대박작가들의 나이대를 살피면 대중없다.
의외로 노인들은 그리 많지 않으며 20대 또는 10대들도 은근히 많다.
결국 작가의 나이나 성별이나 사상들이 중요한게 아니라 작가가 써 놓은 작품 그자체가 중요하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어지간한 성폭행빼고는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의 사생활로 태클 거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보는 서양인들은 우발적인 범죄도 형벌을 받고 나왔으면 일반인 취급을 해 준다.
한국처럼 전과자를 불러서 또 사고쳤는지 조사하는 경우 인권탄압과 개인정보법 위반 등등으로 경찰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내야 한다.
어쨌던 작품과 작가를 별개로 놓고 작품만 까는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작가를 까면서 사상검증에 별의별 태클 거는 경우는 무조건 만에 1명빼고는 전부 악플러이거나 미친것들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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