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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
16.11.09 22:04
조회
1,157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들이 거의 폭망했는데 소설로 보면 몇몇장면빼고는 영화보다 좋지 않았을까? 하고 영화들을 보고나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2편까지는 그러려니 하면서 봤는데 소설을 보지않은사람에게 불친절하고, 필요한 인과관계나 정보들이 영화에 잘 제공되지않는것 같아서 탐탁지 않았지만 진짜 마음에 안든건 그이후 내용들인데 이걸 전쟁이라해야할지... 이야기의 진행자체가 너무나 엉성하고 말이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원작에는 없었던 시스템 다루는 모습이나 배경은 그렇게 짜증나진 않았는데... 소설에서는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뭐 엄청난걸 해서 사람들이 그렇게 붙고 열광하고 따르는지 모르겠더군요.

소설을 안봐서 뭐라하기 어렵네요 근데 영화는 꽤나 세계적으로 보면 성공한것 같던데 말이죠. 분명 잘뽑았다는소리인데... 저는 보면서 후반부분을 제외하면 주인공의 성장아닌 성장을 위해 마련된 굉장히 인위적인 전개투성이로 느껴졌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한건 아닐텐데... 제가 여성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잘 못보는것인지 여작가글을 못보는것인지 모르겟네요. 보면서 무조건 여성이 지은거겠구나 하고 대놓고 느껴지긴했습니다. 원작과의 차이를 검색해보니 그래도 책이 좀 낫긴하구나 하고 느꼈는데요.

예전에는 정말 재밌게 읽던 양판소를 시간이 지나고 다시보면 예전처럼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것 같은 상황인가 싶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 디스토피아 소설이라고 생각이 잘 되지 않았고 빈부격차나 독재국가, 미디어에 대한 풍자로 보기도 하던데 책을 먼저볼걸 그랬나 싶네요 부족한점이 너무 많이보였습니다.

책도 밀리터리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 평이군요. 그래서 영화 자체를 엉성하게 본건가 싶습니다. 너무 눈이 높아진건지... 아쉽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6.11.09 22:06
    No. 1

    저는 글을 보면서 추측을 안하고 그냥 자연스레 보는것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요소하나하나가 분석되듯이 보이고 예상되는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영화탓인지 원작의 부족함 탓인지는 모르겟지만 제가 가장 싫은 방식으로 이런 이야기를보게 되어서 평을 박하게 할수밖에 없는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강태양
    작성일
    16.11.09 22:11
    No. 2

    스케일도 깊이도 부족한 것은 맞죠.
    다만 주인공에 대한 몰입력 하나는 압권인 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6.11.09 22:14
    No. 3

    그렇죠 사실 몰입이 되면 그만이고 제가 제일 원하는게그거에요... 근데 왜이렇게 저랑 안맞은걸까요? 몰입하고 싶은데 너무 어설프다고 느껴진게 너무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11.10 01:42
    No. 4

    개인차입니다. 책을 통해 세계관이나 본연 그대로 더 보고자 하는 분에 반해 아름다운 영상이나 액션을 더 보고자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헝거게임은 글보다 영상을 더 잘 만든거 같습니다. 더불어 헝거 게임은 개인적으로 동양과 서양 선호 차이가 좀 있고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높게 치지 않게 되는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왕좌의 게임의 경우도 저는 책보다 드라마 영상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외국 판타지 번역본 나오자마자 구입했던 이로써 얼불노보다 더 훌륭한 외국 판타지 많이 있었는데 얼불노가 판타지 영상작품 중 이렇게 가장 유명해질지 몰랐습니다.
    트와일라잇도 책보다 영화입니다. 예전에 보던 책이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재밌지만 그렇게 많이 재밌게 읽진 않아서 분명 망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가 있을줄 몰랐습니다. 아마도 제 눈은 동태 눈깔...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앤서
    작성일
    16.11.10 09:37
    No. 5

    제 생각에는 영어권 장르문학은 번역에도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레이의 그림자같은 경우 한국판 읽어보니 야설만도 못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설이 미국에서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죠. 아무래도 언어의 차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보니
    작성일
    16.11.10 10:53
    No. 6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장면들이 영화에서 전혀 다르게 연출된다면
    종종 실망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도 < 헝거게임 > 은 영화로도 재미있게 봤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지 않을까요. ^^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37 카이셀
    작성일
    16.11.10 11:02
    No. 7

    전 책으로 보고 영화를 봤는데, CS보니님 말씀처럼 상상과 다른 점이 너무 많아서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1.11 13:43
    No. 8

    책이 재밌습니다.
    헝거게임은은 뭐랄까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설정이 우리나라 양판소와 흡사한 면이 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이라던가, 총놔두고 활이나 칼을 쓴다던가, 듣도 보도 못한 생물이 나온다던가.

    책으로 볼때는 긴장감 넘치게 잘 썼는데 그걸 영상으로 보니까 그제야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그라들더군요. 그리고 책의 맛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요. 영상 자체는 잘 만든 영화지만 헝거게임의 재미는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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