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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
16.10.24 13:42
조회
2,059
신소설 즉 아직 현대소설이라 불리지 못하는 소설적 특징이 장르를 읽다보면 자주 나타납니다. 바로 '우연한 사건전개' 의사인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그 주변에는 사고가 끊이지않습니다. 코난주변에 가면 안되듯이요. 법률가인 주인공 주변은 항상 재판사건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게 다 우연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개연성과 허구성은 밥말아먹습니다. (아이폰이라 문단 나눠지기가 안됩니다. 그래서 간략하게만 설명했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인과관계없이 일어나는 사건 "우연적사건전개". 독자로 하여금 이게 말이 돼? 라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고 "말도 안돼 " 라면서 하차하게 만드는 빈번한 우연적 사건전개를 말합니다.)

Comment ' 23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10.24 13:55
    No. 1

    코난은 남들은 못 보는 이상한 점을 찾아내고,
    미남미녀는 주위의 시선에서 늘 자유롭지 못하고 늘 주목받으며,
    정의로움에 불타는 변호사는 대충 눈감아도 된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으로 사건에 덤뎌드니.

    소설과 영화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면 또 재미가 없죠.

    어려서부터 사고가 끊이지 않았기에 주인공은 남다른 열혈 변호사가 되었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냥 꺾이고 말았을 수도 있지만 또 그랬다면 주인공으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구요.

    왜 하필 모든 사건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가...는...
    그런 사건에 휘말린 사람 중에 주인공을 발탁해서 그의 활약을 보는 것입니다.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10.24 14:00
    No. 2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악마의 집단A는 그들의 야망을 저지할 B라는 히어로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 때문에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풀어 20년간 끊임없이 히어로의 특징으로 거론되는 조건에 맞는 아이들을 찾아 제거하거나 특성이 맞는지 테스트 하며 많은 어린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은 그런 아이들 중에 한명이며, 예언된 히어로 또한 아닙니다. 그냥 그는 희생되어 처절한 고통속에 가족과 많은 주변 사람들을 이유도 모른채 사기당해서 자살해 죽고, 교통사고로 죽고 삶 자체가 고통입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죽고 말면...그는 주인공이 아닌 것이고...일어나 파헤쳐나가면 주인공이 되는 것이죠.

    찬성: 4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14:54
    No. 3

    이게 제 글에 맞는 예시가 맞나요? 우연한 사건전개랑 관련 없는 예시같습니다. 코난은 그래도 주인공이 탐정 근처에서 활동하니 그렇다고 넘길수 있지만(그럼에도 단순히 놀러가도 항상 일어나는 살인사건 하지만 어린이 만화영화) 제가 말하고 싶은 우연적 사건전개가 빈번히 발생하는 소설들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16 일혼[一魂]
    작성일
    16.10.24 14:14
    No. 4

    변호사가 법률관련이 없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하물며 관찰력이 뛰어닌 사람이 이상한 점을 발견 못하는 것이 저는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상력이 뛰어난 이가 뭐언가를 발견하고 발명하듯이...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14:48
    No. 5

    그걸 독자를 설득시키면서 전개해야데는데, 그런 사건이 정말 우연히 작위적으로 계속 일어난다는게 문제입니다. 갑자기 친구랑 술먹으러 갔는데, 친구가 쓰러지고 주인공이 응급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주인공이 버스를 탔는데 또 그 버스가 사고를 당하고 지하철을 타면 지하철 환자가 발생합니다. 주인공이 아직 정식 의사가 아닌데 무리하게 수술 시키게 만드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0.24 14:35
    No. 6

    일상에 문제가 도처에 깔려있지만 대부분의 범인들은 능력 밖, 혹은 관례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휘둘려 삽니다.
    주인공으로 발탁된 인물은 보통 거기에 태클을 걸거나 의문을 갖곤 하죠. 고여 있던 문제가 주인공이 건드려서 터지면, 연쇄작용으로 연결고리들이 다 시발점인 주인공에게 끌려가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주인공이 건드리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도 타성적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문제가 터지는 게 더 우연적 아닙니까?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0.24 14:36
    No. 7

    물론 코난은 지나치다 봅니다......... 죽이는 이유가 정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6.10.24 14:44
    No. 8

    그냥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개연성?과 허구성?이 밥말아먹었다니요.(서로 반대되는 단언데...)
    실제로 세상에는 벼락 네 다섯 번 맞은 사람도 있는걸요.
    로또 1등 두세 번 되는 사람도 있고..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14:50
    No. 9

    그냥 사건사고가 아니라 우연적인 사건입니다. 로또를 산 원인이 있고 그 결과가 당첨인것과는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14:45
    No. 10

    제가 최근에 읽은 의사가 주인공인 소설을 예로 들겠습니다. 주인공이 봉사를 갔는데 마침 그곳이 전쟁구역이 되고 지위높은 사람이 다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예과1학년 신분으로 치료을 합니다. 그 전에는 치료을 담당한 의사가 무섭다고 도망을 쳐서 주인공이 치료를 합니다. 또다른 의사는 수술 트라우마가 있어서 주인공이 대신 수술을 합니다. 주인공이 마침 기차를 타고 어디를 가는 길닙니다. 그런데 우연히 기차가 사고가 나서 터널에 고립됩니다. 수십일동안 고립이되고 주인공은 의술을 뽑냅니다. 이런 사건사고가 아주 우연히 진행됩니다. 판타지 소설 역시 그 세계관안에서 인과관계나 개연성을 갖고 전개되어야 되는데, 우연한 사건전개가 진행됩니다. 주인공이 의사가 아닌 어린시절부터 주인공 주변은 주인공이 수술을 해야되는 상황을 우연히 만듭니다. 의사가 아직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10.24 23:25
    No. 11

    음...확실히 문제가 있네요. 어떤 의미인지는 예를 보니 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14:57
    No. 12

    우연적 사건전개가 지속되다보니 독자는 읽으면서 이게 말이 돼? 라는 의심을 갖게 됩니다. 우연도 한두번이지 그게 정도를 넘어선 것들이 우연적으로 계속 일러나서 문제입니다. 아무 인과관계 없이 그냥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신소설의 특징 즉 신소설을 현대소설로 볼 수 없는 여러가지 특징중 하나가 장르소설에도 빈번하게 나타난다고 말하고 싳네요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6.10.24 15:07
    No. 13

    글쎄요..
    셜롬홈즈나 코난이나 김전일 등등 보면서 사건 많이 일어난다고 개연성 밥말아 먹었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은 그다지 없을 것 같은데요.
    한 인물의 위인전기식의 성장스토리를 가진 소설에서 그런 경우라면 좀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추리 소설에 사건 일어난다고 개연성이 없다고 하면...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16:08
    No. 14

    사건이 많이 일어난게 아니라 우연적 사건전개가 많이 일어났다는 겁니다ㅠㅠ 김전일이나 셜록홈즈는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인과관계가 없이 우연적 사건전개가 일어났다고 말하고 싶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6.10.24 15:18
    No. 15

    현대소설의 효시라는 돈키호테에 바쳐진 찬사 중에 이런 게 있다죠.
    "이 소설에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아마 그래서 효시가 될 수 있었겠지만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15:46
    No. 16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옛날 대학시절 현대문학사 교수님이 돈키호테를 극찬한 이유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0.24 15:19
    No. 17

    극적인 상황을 도출해서(의사도 아닌 사람이 수술할 수밖에 없는 상황) 거기서 주제를 끌어내는 것은 장르 문학 외에도 고전 소설부터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계속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소설만의 특징은 아닐 텐데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15:45
    No. 18

    고전소설은 신소설 이전의 소설이니 당연히 우연적 사건전개가 나타납니다. 우연적 사건전개가 많은 영화는 좋은영화가 아닙니다. 신소설의 특징으로는 첫째, 제재를 현실에서 취하고 주제가 근대적인 사고의 가까움. 둘째, 내용은 자주 독립과 자유연애사상, 신교육의 권장, 인습타파와 계몽사상 고취. 셋째. 우연한 사건전개 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소설만의 특징이라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0.24 19:39
    No. 19

    누가 그런 말을 했죠.
    현실은 소설보다 더 개떡같다. 소설은 독자가 납득할만한 개연성이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당장 내일 운석이 떨어져서 인류가 멸망해도 어떤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현실적일 수도 있죠.ㅋㅋ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23:57
    No. 20

    현실이 개떡같고 막장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현실이 개떡같고 막장이여도 인과관계는 존재합니다. 제가 언급하고 싶은건 우연적 사건전개입니다. 즉 인과관계없이 진행되는 사건이요. 현실의 개떡같은 상황은 다 인과관계가 존재합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5 00:00
    No. 21

    운석이 온다(원인) 멸망한다(결과) 이건 인과관계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8 미노루
    작성일
    16.10.24 22:46
    No. 22

    항상 영화를 볼때마다 생각했던게...
    왜 경찰은 주인공이 모든 걸 혼자 다 끝내야만 뒤늦게 오는걸까..
    도시 한가운데서 총격전이 일어나도 칼부림이 일어나도 다 끝나야 오죠...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영화인데 주인공이 일을 해결하기 전에
    경찰이 먼저 와서 문제를 해결해 버리면 주인공이 할 일이 없죠....
    주인공이 멍때리고 경찰이 다 해결하는걸 볼려고 영화관에 가는건 아니니까요..

    소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장르소설이 수필이나 에세이가 아닌이상..
    주인공 주변은 끊임없이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그걸 주인공이 해결해가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아무 사고사건없이 무난하게 일상생활만 보여주는 소설을
    재미있게 볼 사람은 없으니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10.24 23:54
    No. 23

    아니요 좋은 영화나 좋은 소설을 그것들을 지킵니다. 평범한 현대소설도 다 지킵니다. 경찰이 안오는 인과관계를 만들면 됩니다. 배경을 멕시코 갱 부패한 경찰이면 안오겠죠.. 현대소설은 필연적 사건전개를 하고 고전소설은 우연적 사건전개를 하기때문에 구분하는겁니다. 그리고 현대소설의 효시인 돈키호테가 현대소설의 효시로 불리우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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