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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 니코
작성
05.08.20 16:02
조회
493

뉴옥 언론 중 하나인 뉴스데이에서 서재응 관련 기사를 올려서

번역했습니다. 내용의 90%이상이 서재응 활약 얘기 뿐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금요일 밤 워싱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서재응은

메츠의 클럽하우스에서 그의 눈을 체크해보고 있었다.

알고보니 그의 콘택트렌즈에 사소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정작 눈을 검사해봐야 할 사람들은 오늘 서재응의 피칭을 지켜 본 우리들 아닐까?

메츠 유니폼을 입은 저 선수는 도대체 누구인가? 중요한 순간

마다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덕아웃 선수 전원들로부터 하이 파이브를 받고 릭 피터슨 투수 코치와 포옹을 하는 저 선수는 누구인가?

38,196의 관중이 들어찬 셰이 스테이디엄에서 벌어진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서재응은 8이닝 무실점으로 메츠에

승리를 안기며 그의 놀라운 부활을 계속 이어나갔다.

한때 메츠 선발투수진 중 7번째 혹은 8번째에 불과했던

서재응은 8월 6일 메이저리그에 다시 올라온 이후로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투구를 하고 있다.3번 선발에 모두 승리.

28세의 이 한국인은 23과 3분의 1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내줬으며 시즌 전체로는 1.09의 방어율에 5승 1패의 성적을

기록 하고 잇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으로 패터슨과의

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윌리 랜돌프 감독이 말했다.

"그는 오늘 매우 잘 던졌습니다.나는 그가 그렇게 잘 던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보유한 구질을 모두 잘 던질 수 있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그는 예전처럼 뻔한 체인지업이나 패스트볼만으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닙니다. 이제 스플리터도 던지고 커터도 능숙

하게 던집니다.써는 이제 타자들을 상대할 주무기가 더 많아

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피칭에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메츠는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휴스턴 애스트

로스에 2게임 반 뒤지고 있다. 메츠가 진정 플레이오프 레이스

에서 뭔가 일을 내고자 한다면 서재응처럼 예상치 못했던

선수들이 활약해서 팀을 끌어올려야 한다.

"더할 나위없이 잘 던졌어요." 9회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도

잘 지켜내 24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투수 브래든 루퍼가

말했다. "아마 그가 9이닝 다 던졌다면 완봉했을지도 몰라요"

2005시즌 전까지 써의 기록은 14-22에 방어율 4.22이었다.

그는 올해 4월과 5월 2승 1패 방어율 2.00의 성적을 거두면서

뭔가 깨달았다. 하지만 정작 그가 꺠닫게 된 것은 크리스

벤슨이 DL에서 돌아오면서 자신이 트리플 A로 돌아가야 한다는

현실이었다.

서재응은 8월 6일 카즈히사 이쉬이를 대신해 선발진에 합류할

때까지 노포크에서 세 달 동안 땀을 흘려야했다.

"(마이너리그에 있는 동안) 제 피칭이 매우 건실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써가 그의 통역자 에드가 리를 통해 말했다. "팀에

서 언제든지 필요해서 불러만 준다면 그 임무를 잘 해낼 수 있다

고 생각했습니다."

금요일 경기는 올시즌 서재응에겐 6번째 등판이었고 내셔널스를

상대로는 세 번째였다. 내셔널스가 엑스포스였던 시절, 서재

응은 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0승 5패 방어율 5.92. 그러나 그들도 변했고 서재응 역시 변했다

오늘 경기에서 서재응은 호투했고 그가 위기 때마다

잘 해줬다. 2회 1아웃 주자 1.3루 위기에서 잘 벗어났고

8회에도 마찬가지었다.

메츠는 7회 카스트로의 2루타와 디아즈의 우전 적시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디아즈는 홈송구의 틈을 노려 2루를 노렸

으나 런다운을 당해 아웃되었다.

비니 카스티야는 8회 디아즈의 서투른 수비로 2루타를 기록했고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써는 대타 카를로스 바에그라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브랫 윌커슨을 삼진으로,다음 타자 호세

비드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랜돌프 감독은 한 한국기자로부터 넘쳐나는

선발투수들 때문에 그에 대한 대안으로 써를 트레이드 할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서재응은 어떤 팀으로도 트레이드되지 않는다. 나를 믿어라"

---------------------------

mlbpark의 '이영은의 남자'님께서 번역하신 걸 퍼왔습니다.

그냥 이래 저래 오늘 서재응 선수에 관련된 기사들 살펴보다가(다 비슷비슷한 기사였습니다만...)요 기사가 제일 눈에 띄더군요. 마지막 문장도 맘에 들고...^^

사실 그간 서재응선수 경기가 전국을 커버하는 공중파로 두 번인가 방송되었었죠. 그 경기들에서 서재응선수가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이 곳의 제 외국인 친구들과 MLB이야기를 해도 한국인 메이져리거라곤 오로지 찬호와 BK밖에 모르던 친구들이 오늘 제게 먼저 Jae Seo 이야기를 하더군요. 정말 메츠가 보물같은 투수 하나 건진 거 같다고...와일드 카드 레이스 정말 모르겠다고... ㅎㅎ 흐뭇했습니다.

정말 서재응 선수의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겨우 6경기, 41.1이닝만을 던진 올해, 섣부른 판단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쉽게 무너지지 않을거라는 안정감을 주더군요.

그저, 화이팅~!입니다. 오래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는 좋은 아내, 그리고 얼마전에 태어난 딸래미까지~^^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마운드위에서의 모습까지,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Attached Image


Comment ' 4

  • 작성자
    Lv.56 삼화취정
    작성일
    05.08.20 16:22
    No. 1

    멋진 기사.....멋진 서재응 선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無知
    작성일
    05.08.20 16:25
    No. 2

    말이 필요있을까요??^^ 랜돌프 감독의 멘트 또한 재미있게 들리는 이유는 다름아닌 서재응 선수에 빠져버렸기 때문입니다. 혼을 던졌다고도 표현을 하더군요. 그의 나이스한 태도와 피칭을 언제나 기쁘게 때로는 주먹을 움켜지고 지켜볼 뿐입니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스플래쉬
    작성일
    05.08.20 21:49
    No. 3

    트레이드안하고 트리플a로 보낼라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8.20 23:51
    No. 4

    기사는 멋진데 절대로 랜돌프감독을 안믿습니다... -_-;;
    결국은 비지니스.. 개인적으로는 서재응선수 딴팀으로 옮겼으면 합니다. 메츠는 너무 맘에 안든다는... 서재응선수 풀타임으로 올해 뛰었으면 정말이지 대단했을텐데 트리플a에서 죽도록 놀리더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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