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정확히 이 글에 대해서 좌백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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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심각하게 오해하시는 듯한데... 어떤 식으로 오해하고 계신지 모르니 해명도 힘들군요.
제가 무협작가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하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전적으로 개인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무협 쓰기가 재미 없어졌다는 것. (십년 쯤 썼으면 이제 재미 없어졌을 만도 하죠)
둘째는 시작할 때의 결심을 지키겠다는 것. (대도오를 낼 때 딱 열 작품만 쓰고 그만두겠다는 결심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밝혔었죠. 구대검파 쓰고 천마군림 완결하면 딱 열 개가 됩니다)
셋째는 대여점 시장을 못 빠져나가는(빠져나갈 기미도 안 보이는) 현 시점에서는 그만 쓰는 게 옳다는 판단 때문에. (이건 작가들 중에 아무도 공감않을 이유라서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인 셈입니다)
이유의 중요도는 앞에서부터 뒤로 갈수록 약해집니다. 즉, 뭐니뭐니 해도 쓰는 게 재미 없어서 그만둔다는 게 제일 큰 이유라는 거죠. 그러니 누가 이 문제를 갖고 분개할 일도 아니고 안타까워할 일도 아닙니다.
게다가 저 아래 글은 '절필 예감'이 핵심이 아니라 '무협서고'가 핵심인 글인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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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씀 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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