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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3

  • 작성자
    Lv.1 한수인
    작성일
    05.08.02 19:26
    No. 1

    전 병력 100만 이상이 한 전쟁에 나오고 그러면 바로 그 책 덮습니다. 개인의 능력이 극대화된 소설이라면 그래도 참고 봅니다만 5백만이라 말이 안되죠. 명나라 인구가 기록과 문헌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1억에서 1억 5천만(이것도 크게 잡은겁니다)이고, 보통 국운을 걸고 전쟁을 할 때 모조리 올인할때 인구 66명당 1명꼴로 군대로 징집한답니다. 명나라가 금군80만 지방군 100만이라고 하는데 거의 올인 상태로 군대를 유지한거죠. 실제로 저 숫자가 군대로 존재했을 리가 없죠. 명나라도 실제로 동원 가능한 병력은 50만 정도였다고 합니다. 뭐 병부상에야 330만명이 등재돼 있었지만요... 대체 판타지의 왕국과 제국 크기를 얼마나 크게 잡는지는 몰라도, 그거야 작가는 그 작품에서는 신이니 할 말 없습니다만 5백만은 너무 심하죠... 그리고 일개(?) 자작(귀족 중에 말단^^;;)이 싸우는데, 20만인가 군대 움직여서 싸우는데, 거 참, 흠, 킁. 할 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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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08.02 19:28
    No. 2

    수백만 운용하면 굶어 죽을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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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남궁훈
    작성일
    05.08.02 19:47
    No. 3

    명나라 같은 경우는 둔전이라는 제도를 운용했습니다.(사실 이건 그 이전왕조들의 방법을 계량, 보완한 결과지요.)
    평소에는 병사들이 밭을 갈고 있다가, 전쟁이 나면 전쟁을 합니다. 그렇다고 전 군이 전부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은 남아서 계속 농사를 짓습니다. 군량의 조달이라는 명목도 있었고, 황무지의 개간이라는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발상이었죠.

    그러니 실제 운용 가능한 병력이 삼십만이라 하더라도 실제 군령을 받는 군사는 백만이 가능한 것이었죠. 백만 군병력이라 하더라도 백만이 일시에 출병하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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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8.02 20:35
    No. 4

    명나라 영락제 시기, 중국의 인구는 약 6500만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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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08.02 20:50
    No. 5

    :무슨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을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병사를 참호에서 찍어내나요?

    마린으로 500만을 뽑으려면 OTL...그것도 쉽지 않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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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ennui
    작성일
    05.08.02 22:49
    No. 6

    흔히 작가들이 가장 기본적인 설정에서 종종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로 판타지 쪽을 쓰니 판타지를 예로 들겠습니다.)

    보통 1국에서 전쟁에 동원 할수 있는 가장 적정량의 수는 인구 대비 2%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인구 전체에 절반이 여자이고 또 그중에 위 아래로 20-30%는 노약자로 빠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구대비 2%라 하더라도 일할 수 있는 성인 10명 혹은 15명 당 1명 꼴로 군역을 받는 것을 의미 합니다. (이것은 현대에 와서도 그리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만일 인구의 10% 정도만 군사로 동원하더라도 그 사회는 더이상 지탱되지 못하고 붕괴되고 맙니다. 따라서 그것은 최악의 경우에나 동원하는 일이죠.( 성인 남자 2명중 한명이 끌려나가는데 그 숱한 과부들의 원성을 어찌 막겟습니까 --a 자고로 여자가 한을 품으면... 부르르,,,)

    그런데 판타지에서 또한 종종 잊어버리는 것이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 병사로 나가는 것은 어디까지나 평민 이상이라는 겁니다.
    즉 이것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확립된 사상으로 지킬 것이 있는 자가 일어나 지킨다는 것으로
    노예나 농노는 군역에서 무조건 열외가 됩니다.

    그렇다면 중세에 노예나 농노의 숫자는 전체에서 얼마나 차지했을까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70-90%까지 차지 했습니다.

    그러고도 그들은 정식 인구에서 종종 누락되었죠. 마치 우리나라에서도 노비나 천출은 인구에서 제외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중세에 싸울 수 있는 인구가 몇이나 되어야 할까요?

    일단 군사 20만을 동원 했다고 봤을 때 그 20만을 중세의 분위기에서 동원하려면

    먼저 그 수가 국가의 모든 병력이라 치더라도 그것이 2%를 넘지 않아야 하니 인구는 1000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또한 그 중에 농노나 노예는 치지 않았으므로 노예와 농노를 합치면 인구 7-8천만을 넘겨야 그정도의 숫자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그정도의 숫자를 가진 나라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또한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전병력을 동원 할 수 없습니다. 예비병력도 있어야 하고 다른 쪽 수비 병력도 있어야 하고 기타 등등 해서 20만을 동원 하려면 그 배가 넘는 숫자가 최소한 자국의 땅에 상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의 경우는 항상 존재하니까요

    그렇다면 중세시대에 60만의 병력을 상시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병사 숫자를 모은다고 농노나 노예를 모아서 내보내면 당장 삼국지 꼴 납니다. 상대는 갑옷으로 무장하고 무시 무시한 병기를 들고 달려드는데 이때껏 농사나 짓고 시키는대로 하던 농노나 노예들이 맞서 싸울수 없죠 결국 기세에서 부터 지게 들어가고 그들이 도망치게 되면 결국 전군 패주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따라서 중세 전쟁에서 10만이상의 숫자를 동원한다면 그걸로도 한나라가 위태 할 정도의 병력을 동원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왕정 시대에 들어서고 농노나 노예를 해방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렇게 되면 실 인구수가 당장 300만이더라도 2400만-2700만으로 늘어나므로 40-50만 정도의 병력은 뽑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봉건->왕정사회로 이양이 되게 되는 겁니다. 당장 병력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게 되니까요.

    그러다가 시민군이 등장하면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집니다. 바로 사기라는 측면이 적용되니까요

    누군가에게 끌려서 나와 모인 군대와 스스로 지키겠다고 자원해서 모인 군대는 비록 둘다 훈련을 받지 않았다 치더라도 스스로 모인 군대가 더 강한 법입니다.

    그러기에 프랑스 대혁명때 프랑스 민병이 숱한 전쟁으로 먹고 살던 프러시아의 용병들을 제압 할 수 있게 된것이고 나폴레옹의 대 원정을 가능케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모든 나라가 시민병으로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죠.

    (--)(__) 그냥 예전에 설정을 잡으면서 생각했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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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잘만
    작성일
    05.08.03 00:05
    No. 7

    뭐 굳이 조목조목 따진다면 판타지 자체의 마법이란것이 변수가 아니겄습니까. 문제는 숫자가 아니것 같습니다. 만약 현대의 생각으로 무협...여긴 엄연히 고무판이란 이름으로 개칭되긴 했지만, 분명 무협으로 시작했기에, 대하역사소설이라 명해지는 것들중에 전쟁장면이 잘 떠오르진 않습니다.
    다만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다보면 과연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 수 있을까 싶군요. 예전 하이텔 시절에 무림동에서 고수는 뭘 먹고 사냐, 이넘들은 맨날 싸움만 하지, 도대체 돈을 어디서 버는거냐고 논쟁(?) 아닌 논쟁이 붙었고, 감상/비평란에서도 그넘의 개연성이 무언지 말들이 많아죠.
    말씀의 요지를 대충 이해한듯 해서 말이 딴곳으로 샌것 같은데, 어쨌든
    병력운용을 현재 살아가는 우리네 생활에 맞춘다면 정말 작가는 어느것의 고증을 거쳐야 만인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있을까요. 현재 내려오는 예전의 책 그리고 직접 방문해서 일일이 그 현장에서 대대손손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서 유추를 해야 될까요. 물론 사람이란게 머리를 왜 달고 다니냐, 대충 역사책-물론 그 나라의 원문을 읽을 정도라야겠죠-을 보면 중간은 자신이 상상하면 되지 않냐.
    여기서 중요하죠. 판타지는 솔직히 상상의 세계 아니겠습니까.
    이리저리 따지면, 누구나가 만족할 만한 현실성 혹은 개연성이 나오겠습니까. 솔직히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사족을 달았지만, 작가의 역량이겠죠. 몇백만 숫자놀음을 하든 말든. 그렇게 될 수 있는 배경에 대해서 작가의 능력을 볼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것입니다. 앞에서 한 얘기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것 같은데, 결국엔 거짓말(?) 같은 얘기를 '호오~~'하고 끌어들이게 만드는 글쓴이의 역량에 달려있겠죠.....
    가끔 오백만 무리의 오크떼가 먹고 싸고 자고 그리고 인간과 싸울 수 있다고 뻥(?)을 무리없이 칠 수 있는 이야기도 어떤이는 재미있다면 그런 얘기는 나오겠죠....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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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8.03 08:40
    No. 8

    판타지 세계에선 생산활동이 활발해.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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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5.08.03 10:01
    No. 9

    군사 동원수는 기껏해야 1%도 넘지 않는다고 하네요...
    백년전쟁이 시작될 당시 영국과 프랑스의 인구, 총군사 수, 동원가능병력은,
    영국: 총인구 375만, 총군사 수 5만 여명, 동원가능병력 3만 여명
    프랑스: 총인구 1600만, 총군사 수 10만 여명, 동원가능병력 4~5만 여 명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16세기 정도의 명나라에서도 총인구가 1억이 넘었는데도 총군사수는 기껏해야 300만명정도 그리고 동원가능군사는 100만명정도...
    도대체 판타지세계는 땅덩어리가 얼마나 넓은 것일지??
    한 나라의 인구가 10억 정도는 되는가 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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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5.08.03 15:10
    No. 10

    옛날엔 무기도 옷도 국가에서 지급해주지 않고... 징집된 병사가 사비로 마련해야하는경우가 많았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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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武天道士
    작성일
    05.08.03 19:22
    No. 11

    마린을 100만기 찍어내기도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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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E5(이오)
    작성일
    05.08.04 01:05
    No. 12

    무협소설 속에
    황제가 80만금군을 동원해랏~하고 말하면
    신하가 사실은 20만뿐이 안됩니다.T_T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종교단체의
    신도수처럼 허수가 많을수도 있는거고..
    어디에서
    500만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이 많은 동네일수도 있는거고^^
    숫자는 이야기의 배경이 어디냐에 따라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상비군이냐 전시에 동원된 예비군이냐에 따라 다를수도 있고요..
    어떠냐고 물어보셨지만...
    상황에대한 설명없이 숫자만 보고 어떻다라고 말하기를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데..
    1m 간격으로 1만명이 1렬로 서면 10km지만
    가로세로 10km면 1만x1만=1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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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PAPER
    작성일
    05.08.04 09:44
    No. 13

    확실히 현실이나 과거의 역사와 엄청난 갭을 보이게 되면 황당함에 읽기가 괴롭죠.^^;
    아무리..말 그대로 '환타지'라 해도..
    중국의 과거를 배경으로 차용하는 무협소설의 경우는 말할것도 없고......
    환타지라 해도 어느정도는 서구의 중세등을 설정에서 빌어쓰니 조금은 현실에 맞추어주면 좋을듯....
    일례로, 십자군전쟁시에도 각 지방의 영주등은 휘하의 기사를 포함해 보통은 20명에서 100명 정도를 대동하고 전쟁에 참전했었는데..
    작은 영지에 기사도 별로 없는 곳은 5명 정도..100명이면 엄청 많은 편이었다고 하더군요.
    헨리5세가 프랑스에 대한 상속권을 빌미로 벌였던 영국과 프랑스간의 아진코투 전투에서도..
    영국군 2만, 프랑스군 9만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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