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근데 독자 분들이 재밌다고 느끼는 작품이랑 제가 재밌다고 느끼는 작품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제 경우엔 전작인 인어 신화도 뭔가 되게 장황하게 시작 하긴 했어도 이것 저것 자료 책 다시 뒤적여보고 기억 더듬고 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고 저걸 다시 엎어서 지금보다 좋은 글로 다듬자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현재 연재중인 미궁 황제도 그래요. 제가 쓰고 싶어서 쓰는 글이죠. 일단 제가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 않으면 한 줄도 제대로 써지질 않더라고요. 역사나 이런 저런 자료를 찾는 것은 너무 힘들지만 그 힘든 것을 억지로 배우고 기억 한 다음에 좋아하는 글로 풀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안 돌아가는 머리도 팽팽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장황하게 늘어놓긴 했지만.... 요점은 글 쓰는 게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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