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의 활과 화살 패용에 대해

사극에서처럼 활과 화살을 패용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사극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고증을 고치려 하지 않고 있다.

극의 이야기 전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굳이 고쳐야 하느냐는 주장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활과 화살의 패용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다.

사극중에서도 일부는 실제와 같이 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활과 화살을 등에 메면 그것은 반응속도 측면에서 거의 최악의 선택이다. 또한 어깨에 원형통의 형태로 화살을 넣고 다니면 허리를 숙이면 화살은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권총을 어깨에 메달고 손을 어깨 뒤로 돌려 빼서 쓰는것과 마찬가지로 황당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활은 궁대에 넣어 허리춤에 걸어 휴대해야 한다.

오히려 전에 본 중국영화에서는 제대로 이를 표현하고 있었다. 챙피한 일이다.

또한 환도와 일본도의 착용법도 이와 유사한 문제점이 있다.

[정상사람]

처음 알았습니다... 지식나눔 감사합니다.
환도와 일본도는 뭐가 문제인가요?
그리고 시위 풀어놓고 다닌다고 들었는데 활이 망가진다고 그건 언제 풀어놓고 다니고 최대 얼마동안 걸어놓고 지내나요?

[카힌]

환도와 일본도는 약간 다른 방식이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허리춤에 메답니다.
이유는 가장 빠른 반응속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위를 풀어놓는다는건 아마 휴대할 때가 아니라 집 또는 근무지에 장기 보관할 때가 아닐까 싶군요. 최대 얼마동안 걸어놓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상사람]

아 칼도 등뒤에 매는 걸로 표현한 사례가 있나봐요?ㅋㅋㅋ 링크 감사합니다!

[카힌]

http://taejj5115.blog.me/22077377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