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쌀 팔게 생길지도...

최근 중국에 폭증한 태풍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품종이 달라서 잘 안 팔리려나???

[개백수김씨]

가격 차이가 심해서... 팔릴거 같지는 않아요

[글도둑]

팔릴겁니다.

중국은 현재 식품 장난 [멜라닌파동]에 진저리를 치고 있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용이 바닥입니다.

그런 중국이 일본산을 좋아하지도 않고요.
그럼 서양에서 가져오면 되지 않나? 하지만 중국사람들의 기본적인 사상이 [동양인에게 맞는 것은 동양에서 난것] 이라는 인식이 있거든요.

다 떼고 보면 한국산을 가장 좋아합니다.

비싸게 팔아도 품질만 확실 하면 사갈 겁니다.
실제 중국 한 기업은 한국산 농수산품이 없어서 못 파니 계약좀 해달라는 말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는 것도 좋다만 국내 정서가 쌀을 판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대북 지원 정책으로 남아도는 쌀을 북한에 준거였죠.
[그게 역 효과 나서 문제였다만.]

[말로링]

중국에게 줄 쌀을 차라리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글도둑]

주는 거랑 파는 것은 다르죠.

남아돌아서 연간 창고비간 수십억 들이바에는 그냥 무상급식 하자!

실제 무상 급식 안건 얼마나 반대가 심했나요?

서울시에서는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생리대를 지급 하려고 하니, 반대가 심하고 결재가 안내려와서 못 주고 있다가, 독단으로 나눠 주었습니다. 그리고 욕 먹었구요.

신기하죠?

[말로링]

어느것이든 정치적인 이유가 있죠. 그리고 이익집단의 반대가 있고요.
무상급식은 정치적 싸움이 걸린 문제라 큰 일로 번졌고요.
그것때문에 오세훈 전 시장이 물러난 것이구요.
쌀은 우리나라의 주식이고 가장 중요한 식량 자원입니다. 이것을 중국에 파는 건 뭐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냥 주는 건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다만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죠. 아마 하고자 하면 반대가 심할 껀 분명합니다.
그럼 복지예산으로 잡으면 될 것 같기도 한데....지금 하는 꼬라지를 보니 절대 될 것 같진 않네요. 누리예산도 삭감하는 마당에 쌀을 그냥 퍼주겠습니까? ㅎㅎㅎ
제가 댓글을 단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앞섰기 때문이죠.

[낙시하]

네 감성이 지나치게 앞서신듯ㅎㅎ판다고하는건데 왜 이런말이 나오는지모르겠네요

[글도둑]

반대를 위한 반대!

당시의 정치판은 반대를 하기 위해 반대를 했고, 무상 급식의 타당성과 당위성은 뒷전 이었죠.

단순히 좋은 의미로 무상급식을 한게 아니라 정치권 카드로 꺼내 들어서 반발이 생긴겁니다.

[[탈퇴계정]]

밥만 있다고 무상급식하나요? 그리고 무료는 무조건 안좋습니다. 무조건 세금 걷고 정당하게 나눠줘야지 국가에서 어떻게 소외 계층 생리대까지 책임지나요? 소외 계층에 지금 되는 10~20만원으로 생리대 해결하고 쌀 해결하고 해야죠. 나머지는 알바를 하던가.

[글도둑]

생리대 이야기는 다른겁니다.

국가가 아니라 서울시가 주관해서 자체로 모은 돈으로 서울시에 사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무상 지급 하려 했으나 궁금이3님 같은 분들에 의해서 태클 한 가득.

결국 지급을 하긴 했으나, 후폭풍이 좀 있어 보입니다.

[마브로스]

농사 짓는 사람은 땅 파서 장사......(아 농사는 땅파서 하는구나)

[립빠]

그게 소외된 이웃에 나눠주는 비용이 보관비용보다 더 비싸서 무산됨.

[립빠]

이거 때문에 농민들이 중국쌀 수입 금지하라는데 ㅋㅋ 그럼 우리나라 쌀도 수출못할텐데. 뭔 생각으로 시위하는건지.

[[탈퇴계정]]

한국의 쌀가격은 미친가격입니다.

먼저 30여년전의 쌀가격과 현재의 쌀가격은 불과 3배이하의 차이밖에 없다는 함정이죠.

그런데에도 해외의 쌀가격은 한국에 비하면 3분의 1가격정도밖에 안됩니다.

고등급 품질의 쌀은 한국쌀보다 비싸게 거래되는것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국산과 품질비교하면 그리 뒤떨어지지 않는 중저가품질은 한국산에 비하면 반값밖에 안됩니다.

즉 한국산을 중국에 팔기 위한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품질에서 밀려버립니다.
중국산 최고급 쌀은 한국쌀보다 더 좋은게 있어요. 다만 너무나 고가라서...

결국 고부가 가치로 [고품질을 자랑하면서] 좋은 일부품종만 판매하는데, 그런 물량은 [[[[[한국에서도 없어서 못판다]]]]]는 사실이죠.

[글도둑]

맞습니다.
아직도 국산쌀이 좋다고 하는데, 세계 레벨로 봐도 한국은 쌀 품질 그리 안 높아요.
[그것도 최고급 쌀로 측정 했을때 입니다. 평균적으로 먹는 쌀 품질은 더 아랫등급 입니다.]

쌀 이라는 농작물 자체가 열대지방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4계절이 있는 한국 쌀은 그렇게 좋은 품질 안 나옵니다.

고부가 가치의 고품질 일부 품종은 한국에서 없어서 못 파는게 아니라, 비싸서 수출을 합니다 ㅋㅋㅋ

멜론 한통에 10만원이면 사드실분 있나요?
일본엔 100만원짜리 멜론도 팔립니다.

[아즈가로]

잘못 알고 계시네요. 한국처럼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재배하는 쌀이 고품질입니다. 그래서 농학자들 사이에선 한국의 아열대화가 쌀 품질을 악화시킬 거라는 예상들을 하고 있는 형편이고요.
열대지방은 벼의 연 2회 이모작이 가능해 생산량이 많은 거지 월등한 고품질 쌀이 생산되는 것은 아닌데다, 열대 벼와 한국의 온대 벼는 품종 뿐 아니라 재배 방법도 다릅니다.

이상 농업 전공자였습니다.

[내일은]

한국 쌀은 비싸요 싸구려 미국쌀 사겠죠

[최경열]

우리나라 쌀 오래 전에 고품질 유기농 쌀 위주로 중국에 수출 한다고 테레비 보도 있었는데 아직도 수출이 안되고 있다면 티브이 보도가 오보 였는가요?

[글도둑]

농가 가보시면 깜작 놀라실 겁니다.

최고급 특 상품은 국내에 납품 안해요. 안 팔리거든요. 그래서 수출합니다.

특 상품 아닌 일반 등급 상품이 남아 도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