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꾸준함이 참 쉽지 않네요

작성자
Lv.16 둥근고딕
작성
16.09.26 22:16
조회
1,434
짬날 때마다 쓴 글이 드디어 6만자를 넘었습니다. 글재주가 별로인지라 퇴고를 안하면 낙서에 가까운 탓에 완결을 짓고 퇴고 후 연재하기로 결심했는데 거 참.

여전히 글쓰는 것은 재밌습니다만 슬슬 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 예전에 연재한적이 있습니다. 5만자정도에서 연중했었죠. 조회수 300 400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때 하루하루 댓글보는 재미에 살았던 거 같습니다.

헌데 신선하다 생각했던 발상은 차츰 고갈되고 그저 분량채우기에 급급한 자신을 보며 이건 아니다 하고 접었었습니다.

한 독자분이 후에 쪽지를 보냈습니다. 연재 안하냐구요.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 후로 글쓰기를 접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적잖이 실망한 탓입니다. 그리고 두려웠던 탓입니다. 쉽게만 보인 글쓰기가 이토록 어렵구나. 내가 양판소라 무시하던 소설들이, 그 작가분들이 나보다 훨씬 뛰어나구나.

이제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책임감이 뭔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회수, 관심, 뭐 이런것보다도 결국 글쓰는 재미가 중요하다고 느껴지네요.

거 참 퇴고가 없으니 글이 또 낙서가 되버렸네요.

제가 이렇습니다ㅜㅜ

뭐 암튼! 다시 정신차리고 진득하게 글 좀 써야겠습니다. 꾸준하게!!


Comment ' 5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9.26 22:49
    No. 1

    제 경우 연재를 하게 되면 유료까지 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30만자 정도는 적어놓고 완결까지 구상한 후에 연재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0만자는 약 2권 분량 살짝 넘어가는 정도고 이야기 구성의 전반적인 틀이 잡힌 상태라 보고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우재
    작성일
    16.09.26 23:47
    No. 2

    어릴때부터 내꿈은 대통령이야..해서 어른이 된후 대통령이 된 사람은 없습니다.
    목표를 크고 높게 일찍 잡으면 그만큼 빨리 지쳐서 나가 떨어지지요.
    한발짝씩 작은 목표를 여러번 잡고 이루다보면 어느새 마라톤도 완주하게되는거지요.
    저도 처음부터 글을 써야지란 생각은 없었어요.
    남들처럼 독자로 시작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내가한번 써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선 1편만 써보는게 저의 목표였고 다음은 2편..그다음은 3편...
    이렇게 한편씩 앞으로 나아가는게 저의 목표가 되었지요.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 ^^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DragonHo..
    작성일
    16.09.27 01:00
    No. 3

    저는 연재보다는 일단 혼자 글을 오랫동안 그리고 여러번 시간날때마다 꾸준히 쓰면서 완결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글에 확신이 생길때까지..아무 확신없이 무턱대고 연재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부작용(비평 등)으로 인해 글을 쓰는 것을 스스로 중단할 확율이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공개하지 않고 혼자 글을 써가면서 완결을 몇번 보다보면 어느새인가 발전해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물론 자신의 글에 대한 확신도 갖고 있겠지요.다만 스스로를 갈고 닦는 그기간이 예상이 안된다는 사소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DragonHo..
    작성일
    16.09.27 01:32
    No. 4

    추가적으로 한가지더 말씀드리자면..자신이 쓴 글을 읽어야합니다.남이 쓴 글의 세배이상은 더 읽어야 합니다.물론 글의 오타나 문법 등을 수정할때 자동적으로 여러번 확인하게 됩니다만, 그것은 단순하게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제가 읽으라고 말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속독이 아닌 정독으로 읽어 보라는 것입니다.때를 가리지 않고 언제가 되었던지간에 최소 세번정도를 읽어 보았을때 드는 마음가짐에 따라 행동하시면 됩니다.만약 스스로 부끄럽거나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과감하게 삭제하세요. 그리고 새이야기 새글을 다시 쓰세요.만약 스스로 떳떳하거나 유치한 글은 아니다, 남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그때가 바로 하산(?)할 시기가 된 것입니다.그때가 되면 궂이 비축하지않아도 전체적인 스토리구상만으로 글을 써나갈 수 있을것입니다.
    헤헷 경험담이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다른분께 적용될런지는 모르겠으니 참고만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보니
    작성일
    16.09.27 09:37
    No. 5

    작가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2595 스티붕 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6 Lv.60 카힌 16.10.03 1,817
232594 잘못 배송된 택배를 뜯어버렸네요 ;; +5 Personacon 플라워 16.10.03 1,798
232593 KCC 저격수 김지후, 돌파 옵션까지 장착할까? +2 Personacon 윈드윙 16.10.03 1,591
232592 황혼의들개들 무료마지막이 몇화였죠 +2 Lv.1 [탈퇴계정] 16.10.02 1,631
232591 어째서 한담이나 정담만 오면 혼이 홈으로 변하는 것일까요? +28 Personacon DragonHo.. 16.10.02 1,760
232590 윈도우10 다운이 굉장히 편하네요. +3 Lv.90 슬로피 16.10.02 1,588
232589 시오노 나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Lv.38 no현질 16.10.02 1,707
232588 UFC 205 불타는 뉴욕 '맥그리거 미워도' +4 Personacon 윈드윙 16.10.02 1,820
232587 퓨전 판타지에 SF를 넣으면 재미가 없을까요? +24 Lv.4 올렉 16.10.02 1,650
232586 에밋의 쇼타임, 만리장성 넘어 포효했다 Personacon 윈드윙 16.10.02 1,608
232585 다른분들은 글을 어찌 읽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만 이런... +7 Lv.52 흑염룡 16.10.02 2,079
232584 댓글도 블라인드가 가능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7 Lv.71 의영 16.10.02 1,773
232583 컨디션이 안 좋을 땐. +3 Personacon 르웨느 16.10.02 1,768
232582 이게 맞나? 라는 작품. +5 Lv.71 박광우 16.10.02 1,949
232581 소설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서요... +3 Lv.1 [탈퇴계정] 16.10.01 1,773
232580 무릎을 꿇고 있는 상대한테 고개를 돌렸다. <-- 애매... +14 Lv.56 바른말 16.10.01 1,956
232579 택시기사 심정지 사건을 보고.. +27 Lv.55 짱구반바지 16.10.01 2,308
232578 지금까지 30프레임으로 게임했는데....ㅠㅠ +5 Lv.90 슬로피 16.10.01 1,966
232577 네이버서 문피아검색하면 문피아매각이 뜨내여?? +1 Lv.63 신비한미래 16.09.30 2,035
232576 모니터 결점... +4 Lv.90 슬로피 16.09.30 1,754
232575 개연성 없는 전개? 답답한 전개? +16 Lv.9 요철 16.09.30 2,519
232574 드릴 충전기를 야외에서 연결해서 쓰는데 전선 일부를 +3 Lv.1 [탈퇴계정] 16.09.30 1,763
232573 여러분~ 볼빨간사춘기로 하루를 시작해서 하루를 끝내요~ +7 Lv.60 카힌 16.09.30 2,016
232572 마굿간이 아니고 마구간이 표준어네요 +4 Lv.61 손님온다 16.09.30 1,963
232571 주인공이 힘을 숨김 표지가 이런 느낌이었으면... +15 Lv.49 리벤져 16.09.30 3,101
232570 글을 쓰려고 준비중인 초보지망생입니다. +13 Lv.6 현백극겸 16.09.30 2,207
232569 광고창 뜸 +6 Lv.99 온밝누리한 16.09.30 1,922
232568 일부 분들 댓글관리좀 해줬으면합니다 +7 Lv.60 유구의날개 16.09.30 1,951
232567 벨라스케즈·에드가, 상대성에 가로막힌 브레이크 +2 Personacon 윈드윙 16.09.30 1,649
232566 원두커피 맛있게 즐기는 방법 +23 Lv.60 카힌 16.09.30 1,95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