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라면 맛의 핵심은 '얼마나 면발이 쫄깃하냐'라는 것이고, 이것이 잘 충족되는 방식으로 끓이면 라면이 맛있게 됩니다. 물론 스프도 면에 잘 베어야겠지요.
이러기위해서는 라면을 끓이는 물의 온도가 매우 높아야 합니다. 일반 분식점의 가스 화력이 가정집의 가스렌지보다 세기 때문에 집에서 끓이는 라면은 분식집에서 먹는 것처럼 쫄깃한 면발이 나오기 힘들죠.
따라서 물의 온도를 단시간에 100도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서 물을 열 전도율이 높은 그릇에 넣고(서서히 달궈지는 용기는 면이 익는 속도가 느려서 불어버립니다), 스프를 먼저 넣고(물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끓는 온도가 높아지겠죠?), 최대한 센불에 빨리 물을 끓여야 합니다. 약한불에 물을 오래 데우면서 라면을 넣는 것은 최악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물이 끓었을때 면을 넣고, 적당한 시점에서 뒤집어주면 면이 골고루 익게 되죠.
면이 완전히 익기 직전에 불을 끄고 대접에 담으면, 뜨겁게 끓은 물로 인해 면이 마져 익게 되고 적당히 쫄깃하게 됩니다.
양은냄비는 제 생각에는 열 전도율이 높고, 바닥이 얇기 때문에 물이 급속하게 빨리 뜨겁게 끓어서 면발이 쫄깃하게 익는게 아닌가 싶군요. 또 급속히 식기 때문에 면발이 불지도 않고요.
p.s. 걍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구.. 퍼온글 임다 다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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