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금 전에 제가 자란 땅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는 어머니 손등에 입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 조국은 우리 땅과 같은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폴란드는 나의 특별한 어머니입니다. 폴란드의 운명은, 특히 최근 수세기 동안 쉽지 않았습니다. 폴란드는 많은 고통을 당했고, 지금도 고통을 받고 계시는 어머니입니다. 이것이 바로 폴란드가 특별히 사랑받을 권리가 있는 이유입니다."(1979년 6월 교황으로 선출된 뒤 처음 조국 폴란드를 방문해 도착 연설을 하면서).
::::::::::::: 광 고 :::::::::::::
▲"저는 저를 저격한 우리의 형제를 위해 기도하고 있읍니다. 저는 세상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제 고통을 바칩니다."(1981년 5월 1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자신을 저격한 터키 청년 아흐자를 용서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아흐자 씨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제게 한 행동을 모두 용서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품안에서 한 형제이니까요."(1983년 12월 28일 자신을 저격한 아흐자가 복역 중인 로마 교외의 레비비아 교도소를 찾아).
▲"우리는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가 서로 신학적인 대화의 막을 올리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교의 통일로 가는 중요한 첫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제 `제3의 천년 왕국'이 다가왔습니다."(1979년 11월 28일 터키 소피아대성전에서. 이날 그리스정교회 디미트리오스 총대주교는 가톨릭이 동-서 교회로 갈리진 뒤 처음 로마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해).
▲"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돈을 치르고 무기를 사게 만드는 세계의 열강들,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 파괴를 일삼는 그들이 이제 인류 앞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1980년 5월 초 아프리카 신생 독립국 방문 중에).
▲"조금만 눈을 돌려 보시오. 여러분도 마음이 아프지 않습니까. 그 풍요로움이 마음의 가시가 되지 않습니까. 오랜 궁핍과 굶주림에 허덕이는 이들을 그처럼 외면할 수가 있습니까. 이제 조직적인 방법으로 그들과 함께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제도를 만드십시오. 이것이 바로 정의로운 사회 개혁입니다."(1980년 7월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산중턱의 빈민가를 방문했을 때 부유층과 특권층을 향해).
▲"순교자의 땅, 순교자의 땅."(1984년 5월 3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 신앙 대화와 한국 성인 103위 시성식을 집전하기 위해 방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닥에 엎드려 한국땅에 입을 맞추면서).
▲"`벗이 있어 먼 데서 찾아오면 이 또한 기쁨이 아닌가'하는 말씀을 우리는 공자님의 논어 첫머리에서 듣습니다. 이 말씀을 받아 `벗이 있어 먼 데로 찾아가면 그야말로 큰 기쁨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친애하는 벗들이 베풀어 주신 따뜻한 환영에 본인은 감격하고 있습니다."(1984년, 유창한 한국어로 방한 인사를 하며).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