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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취담
작성
05.04.16 21:24
조회
397

아 엄청난걸 먹어버렸어요..지금도 머리가 느끼함을 못 견뎌

어질어질 거리네요.

배고 고파서 고추장 불고기를 구웠어요..양념이 국물처럼 나오길래

저기에 밥말아먹으면 맛있겠단 생각에 고기가 반쯤 구워졌을때 밥도 같이넣었어요.

막 볶음밥처럼 되길래...마가린 넣으면 더 고소할것 같아서 한숟가락 떠서 넣었어요.

그순간..알수없는 느끼한 향이 연기와 함께 올라오더군요..순간적으로 낭패감에..

당황해서 김치를 넣어버리려고 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김치가 잘못된 화학반응을 일으킬까 두려워 잠시 마가린이 최대한

연소될떄까지 볶아봤어요.

대충 냄비바닥에 달라붙은 누룽지가 상당히 역겨워 보이더군요.

그릇에 담아서 한입 먹는순간...위에서 뭔가 울컥하더군요.

아 정말 그 맛은 이루 형용할수없는 우주의 맛이랄까..

고기가 정말 진짜 너무너무 아까워서 된장 반숟가락에 밥한숟가락 그리고 상추와 함께

겨우겨우 다먹었어요.

하아..지금 코카콜라의 도움으로 위액 농도 120%를 발휘화여 최대한 소화를 시키고있는중입니다..

아직도 느끼하네요...어질어질

이제부터 위험한 퓨전은 삼가해야겠어요;


Comment ' 16

  • 작성자
    Lv.1 魔天覇劍
    작성일
    05.04.16 21:30
    No. 1

    위험한 행동이시군요.
    부셔부셔를 끓여서 거기에 우유를 말아서 먹는 것과 같은 행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5.04.16 21:44
    No. 2
  • 작성자
    Lv.4 강현성
    작성일
    05.04.16 21:48
    No. 3

    코카콜라를 그냥 마실 것이 아니라 코카콜라를 말아서 드셨으면 괜찮을 것같은 생각이 문득 지나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林狂
    작성일
    05.04.16 21:50
    No. 4

    음.....그 행위는......

    안심스테이크와 박카스랑 같이 먹는 것과 같은 행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魔天覇劍
    작성일
    05.04.16 21:53
    No. 5

    음 , ㅋ ㅋ
    부셔부셔를 끓인다음 우유에 말고 버터로 간으로 맞추고 싱거우면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한뒤 밥을 말아서 김치국물로 시각효과를 낸뒤 겨란풀어서 먹으면 정말 환상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삼화취정
    작성일
    05.04.16 21:57
    No. 6

    마가린을 너무 많이 넣으신듯...한숟가락이라........
    생각만해도 느끼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小雲
    작성일
    05.04.16 21:59
    No. 7

    미원을 뿌리셨다면 흠.. 대략 낭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4.16 22:02
    No. 8

    댓글이 더 무시무시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벗은곰
    작성일
    05.04.16 22:33
    No. 9

    푸하핫;;;댓글이 엄청 웃기다는...본문도 웃기지만;;;ㅎㅎ
    한가지 퓨전을 소개하자면....뭐 별건 아닌데;;;
    짜파게티에 후추가루쳐서 비벼 드세요~
    짜장의 맛가 후추의 매콤함이 결합되서 엄청 맛있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5.04.16 22:39
    No. 10

    아! 짜파게티에 후추라~+ㅁ+ 한번해봐야겠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담
    작성일
    05.04.16 23:23
    No. 11

    아니 이 댓글들은 뭐야...
    뷁 魔天覇劍 님은 댓글을 즐기는듯..푸흐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04.17 01:41
    No. 12

    흠...
    그래도 소주+박카스 수면제의 압박에 비하면...
    아.. 취담형. 그럴때는 버터를 넣었어야 하는거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거루
    작성일
    05.04.17 04:09
    No. 13

    불고기 양념이 마가린을 죽인듯... ;;
    그 반대인가.. 하여튼 위험한 퓨전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남겨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litcol
    작성일
    05.04.17 10:42
    No. 14

    여기 글 남기신분들...
    모두 큰일 낼 분들이시네요
    사람이 먹는 음식을 올려야 할거 아닙니까
    저같이 순진한(?) 사람은 바로 따라 만들어 먹다가
    꼴까닥 하는 수가 있어요....
    근데..........
    (짜파게티에 후추는 얼마나 넣어야 할까...한......두숟가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5.04.17 11:49
    No. 15

    ㅡ,.ㅡ;;; 우주의 맛이라...

    라면끓일때 그냥 밥말아서 끓여서

    죽처럼 된것을 다시 물넣고 고추가루 넣고

    파넣고 버섯넣고 먹는 색다른맛...

    덜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원거
    작성일
    05.04.17 19:45
    No. 16

    전 짜파게티에 각종 향신료 뿌려서 매콤하게 먹는데-_-; 간혹
    지나치면 향신료 맛밖에 안난다는...ㅡ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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