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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레밍무적
작성
05.03.01 01:33
조회
551

아나운서 손석희에게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른말 잘하는 아나운서로 손꼽히고 있는 손석희 아나운서가 MBC 신임 아나운서국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이버상에서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

현재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홈페이지 게시판은 이제 아나운서 국장이 된 손석희 아나운서를 축하하는 네티즌들의 메세지가 줄을 잇고 있는데, 어느 한 네티즌은 "제가 지금껏 보아온 인사조치중에 최고로 맘에 드네요. 다시 한번 손석희 국장님의 승진을 축하드리며, 진정한 대한민국의 지성인으로 지금껏 그래왔듯이 화이팅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전 그냥 일반 직장인에 불과하지만 정말 기분이 좋네요."라며 자신의 일인양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님께서 그 험난한 방송노조에 힘을 실어 선후배, 동료 아나운서들의 방패막이가 되어 그 험한 옥고를 치르면서 지켜낸 지금의 MBC 방송사를 사랑받게 한 장본인이십니다. 님의 두 손이 포승줄에 묶여 있었도 얼굴에는 한줄기 희망을 잃지 않으려던 .. 수의 번호가 찍힌 파란색수의를 입은 님의 사진...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 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하시면서 해외입양아를 찾아주는 코너에서는 님의 검은 테두리안경너머로 흘리던 눈물도...누가 뭐라해도 손석희님께서 이곳 MBC에 계시기에 저는 MBC 뉴스,교양 프로그램만큼은 전적으로 신뢰를 보냅니다. 비록 사내 인사의 한 단계이지만 손석희님의 국장으로 승진은...우리가 그동안 손석희님을 지켜보아온 우리들의 희망이었고 바람이었는지 모릅니다."라며 감격해 했습니다.

손석희 아나운서가 이처럼 네티즌들에게 너무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손속희 아나운서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준 '모습' 때문입니다.

과거 개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나라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와의 인터뷰를 가지면서 브리지드 바르도가 프랑스, 미국, 독일 등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개고기를 먹는 사실을 부인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자 "한국인이면 몰라도 프랑스, 미국인이라면 결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브리지트 바르도의 강변을 통해서 그녀가 동물애호가라기보다, 차라리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라며 일침을 놓았는가 하면, 지난 2003년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대형 방화사건이 일어난 후 대구지하철 사고대책본부 측과 인터뷰를 시도하면서 본부측이 "평소에 지하철에서 화제가 발생한적이 없기 때문에 안내표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승객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면도 있다"라는 답변을 하자 "아니다! 지하철타시는 분들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된다!"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을 통해 "'어느나라 역사에도 빛과 그늘이 있다.' 이는 나카야마 일본 문부과학성의 말이다. 나카야마 장관은 최근의 일본 역사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나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이 줄어든것이 잘된 것이라면서 나쁜것은 반성해야 하지만 일본 역사가 모두가 나쁘다는 장학사관의 입각한 교육만을 실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먼저 말을 꺼낸 뒤, "그렇다면 이 말을 소개해 주겠다"라며 '아무일 없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아픈 기억이었다.'라는 문장을 소개한 후 "일본내 한류 열풍의 주인공 배용준씨가 일제 식민시대에 대해 한 말이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 어느 정치인이 한 말보다 일본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일본 '욘사마' 열풍은 한류열풍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한뼘쯤 낮춰보려하는 사람들의 입도 다물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며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추진하는 의원모임간사 조다이 요시로 의원과의 인터뷰를 하며 논리정연한 역사적 주장을 내세워 조다이 요시로 의원의 말문을 막히게 하기도.

물론, 이는 손석희 아나운서를 알 수 있는 아주 작은 일화에 불과합니다.

손석희 아나운서는 92년 언론노조에 가입, MBC노조위원장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한 방송활동을 위해 주먹을 들며 투쟁하였고, 노조집행부 간부로서 불법파업주동자로 몰려 '쟁의조정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되어 20일 간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으며, 노조활동의 여파로 9시 뉴스 앵커의 자리에서도 밀려났지만, 단 한번도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또 출마만 하면 당선 100%일 것이라는 정치권의 유혹이 끊임 없지만, 단 한번도 정치권으로 눈을 돌리지 않았으며, 참다운 방송인으로 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과거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표가 월간잡지 '말'과의 인터뷰에서 "(손석희가) 탐이 난다고 데려오면 안된다. 이런 사람들일 수록 방송을 지켜야 한다. 이 사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방송인으로서의 손석희 아나운서 가치가 얼마나 큰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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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아닌데 기쁘군요..-_-a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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