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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두얼굴, '욘사마'와 독도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
05.03.01 13:24
조회
262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section_id=106&office_id=117&article_id=0000004957&datetime=2005030108050004957

지난해 ‘겨울연가’ 방송으로 일기 시작한 ‘욘사마’로 통칭되는 일본내 한류의 파고는 높기만하다. 한국 스타들의 일본 방문에 환호하는 일본 국민들의 모습은 일본공항에서의 일상의 모습이 됐다. 그리고 ‘겨울연가’에 이은 ‘천국의 계단’ 등 일본 방송사에서 방송되는 10여편의 드라마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개봉되는 영화는 화제가 되고 있다. .

한류로 인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NHK를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한국 대중문화 상품으로 엄청난 이윤을 창출했으며 일본의 언론사는 속속 한국지사를 설치하고 인원을 보강하는 등 한국대중문화 뉴스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스타 이은주의 자살을 신속하게 주요 뉴스로 다룬 것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해와 올해 일본의 언론과 영국의 BBC, 미국의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등 외국 언론들은 욘사마로 대변되는 한류가 한일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과거사의 아픔마저 치유한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일본은 변하지 않았다. 변할 마음이 없다. 일본 대중의 한류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본 여론을 선도하고 주요 대외정책을 결정하는 지도층 인사와 방송사 등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한국관계와 종군위안부를 비롯한 과거사에 관한한 일본의 태도와 자세는 한치도 변하지 않은 것이다.

‘겨울연가’로 한류 붐을 조성했던 NHK의 이중성은 일본의 이같은 자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005년 1월 12일 일본 신문 아사히의 폭로로 들어난 NHK의 다큐멘터리 왜곡이 바로 그것이다. 아사히 보도와 당시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았던 PD들에 따르면 2001년 1월 30일 NHK 교육TV에서 방송된 ‘전쟁 성폭력을 묻는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는 정치권의 압력으로 44분짜리가 40분으로 재편집되면서 주요한 부분이 빠지고 왜곡으로 일관한 부분이 삽입됐다.

당시 NHK의 담당 데스크였던 나가이 CP(책임 프로듀서)는 정치권과 방송사의 간부진의 압력으로 국제시민단체에서 주최한 민간 모의법정에서 쇼와 천황의 전쟁책임에 대한 유죄선고 부분과 각국 종군위안부들의 생생한 증언 부분을 빼고 대신 일본의 전쟁을 합리화하는 인사들의 증언을 삽입했다는 것이다.

NHK뿐만 아니다. 일본 니혼텔레비는 지난 1월말 방송된 ‘제너레이션 정글’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진중 극우인사가 한국 강점과 관련해 “'식민지화'라는 단어자체가 틀렸다. 한국 사람들이 원해서 합병한 것 뿐이다”라는 망언을 그대로 내보냈다. 녹화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밖에 시마네현의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TV광고를 버젓이 내보내는 곳이 한류가 일고 있는 일본의 또 다른 얼굴이다. 역사 교과서를 다루는 일본의 신문들의 태도 역시 이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한일양국 정부는 올해를 한일우정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의 심장부 서울에서 다카나 도시유키 주한일본대사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망언을 당당하게 표명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겨울연가’의 최지우를 만난 자리에서 ‘겨울연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웃었지만 그 웃음뒤에는 신사참배를 서슴없이 하는 변하지 않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일본의 두얼굴이다.

일본 특파원 생활을 장기간 했던 선배의 말이 떠오른다. “일본은 겉은 부드러운 흙으로 덮여 있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어떤 것으로도 뚫을 수 없는 바위가 있다.” 적확한 말이다. 일본 대중 사이에 일고 있는 한류라는 부드러운 흙만 보고 지도층과 보수층의 변하지 않는 역사관을 의미하는 바위는 못보는 누가 없어야겠다.


Comment ' 3

  • 작성자
    Lv.99 임현
    작성일
    05.03.01 15:25
    No. 1

    백번 옳은 말...
    '쪽'의 기질은 그냥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더 강한 무엇이 아니라면...

    수고하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梅花원조임
    작성일
    05.03.01 17:35
    No. 2

    욘사마 안해도좋으니깐 제발 독도좀 그만 놔줬으면-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희안
    작성일
    05.03.01 18:38
    No. 3

    챙길건 챙기고 즐길건 즐긴다..... 그쪽으로선 당연한걸테죠.
    화가 나기는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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