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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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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유소년 축구 지원이라...

작성자
Lv.17 억우
작성
05.03.02 15:01
조회
287

지금 박주영 건도 그렇고, 사실 국내 구단 중 유소년 축구 지원은 포스코(포항, 전남 모기업)가 제일 확실히 하고 있지요. 고등학교 유망주를 뽑아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보내주니까요. 전액 포스코 부담으로.

저 또한 포스코 사학 재단 산하의 고등학교를 다녔고, 제 동기 중에 브라질 유학을 다녀온 친구들도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알긴 압니다만...

그런데 이번 박주영 사태로 포항의 유소년 축구 지원이 지금처럼 넓고 얇게가 아닌 좁고 깊게 변할 거 같습니다. 사실 박주영은 청구고 시절 브라질 유학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원동력과 같은데, 청구고 졸업 후 프로 리그행이 아닌 고려대 진학을 선택한 순간부터 포항은 물 먹은 겁니다.

FC 서울의 모기업 GS 그룹(구 LG 그룹)이 고려대에 박주영을 영입하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말들은 이미 파다합지요. -_-; 뭐 일단 이건 제대로 확증된 게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고...

포항이 박주영에게 브라질 유학이라는 투자를 한 것은 박주영이 연고 지역인 경상북도-대구 출신이기 때문이었죠. 즉 고교 졸업 후 프로 리그 직행을 바탕에 두고 투자를 한 셈인데, 이제는 그 투자가 연고 지역(넓고 얇은)에서 사학 재단 산하(좁고 깊게) 학교의 지원으로 변할 거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 사학 재단 산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이 경우 포철공고만 해당될 겁니다. 포철고는 축구부가 없으니까요;)의 축구부원들은 전액 포스코 지원으로 축구를 하고 있죠. 그리고 다른 연고 지역 학교에 행해졌던 투자들이 앞으로 재단 산하 학교로 몰리게 될 겁니다.

한국 축구의 발전이라는 대승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건 분명한 손실입니다.

하지만 포스코라는 기업 측면에서 볼 때 사학 재단 산하 학교에 대한 투자는 가장 확실하고 손해 없는 투자가 되겠지요.

...

뭐,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_=;


Comment ' 4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3.02 15:35
    No. 1

    포스코도 어차피 기업인데 이번에 박주영을 FC서울에 넘겨주고 많이 생각하겠죠. 뭐 포스코에서 사학재단산하학교에 집중투자가 된다고해서 뭐라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 막말로 돈들여서 유학보내고 키워놓았는데 딴데 간다면 좋아할사람은 없겠죠. 더군다나 기업의 입장에서는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연심표
    작성일
    05.03.02 15:57
    No. 2

    ;;; 어쟀든 난 포항스틸러스에서 박주영 나왓으면 매일 마다 축구장 갈려 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3.02 16:29
    No. 3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유소년팀을 만들어 관리하는 거죠

    예를 들면
    프리메라리가의 클럽들 대부분은
    A팀-B팀-C팀 이 있고
    Juvinil A(17·18세)-Juvinil B(17이하)-Cadete A(15·16세)-Cadete B(15세)-Infantil A(13·14세)-Infantil B(13·14세)-Alevin A(12세)-Alevin B(11세)-Benjamin A(10세)-Benjamin B(10세 이하) 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B팀은 2부리그격인 세군다A리가에서 뛰고 3부리그인 세군다B리가에서도 뛰죠. B팀이 세군다 A에서 승격될 만한 성적(1~3위)에 해당하더라도 프리메라에 자신들의 A팀이 있다면 승격되지 않고 다음 순위가 승격하고요.

    제 2리그만 해도 1부는 유소년팀이 나이별로 3개가 되야하는 의무규정이
    2부는 2개가 되야 하죠

    우리나라는 있으나마나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삼자
    작성일
    05.03.02 18:38
    No. 4

    전 자세한것은 모르지만 박주영 선수의 경솔함이 있었다고 봅니다.

    다른건 다 모르겠고, 만일 제가 포항쪽 사람이라면 뭐랄까? 일종의 배신?? 믿는 도끼에 발등??이런 심정 아닐까요? 단지 팬의 입장에서 보면 박주영선수가 어디를 가든 기대주로 인정받고 있는 박선수를 응원하겠지만 포황쪽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건 박선수의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관계자라면 앞으로 이런 뒷통수 맞는게 겁나 유학 지원을 대폭 줄일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여러 능력 있는 선수들이 기회를 잃게 되는거죠.

    만일 박선수가 포항으로 갔다면 모든 것이 잘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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