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청소년층의 임신이라는 비윤리적인 소재를,
단순히 코메디의 도구로만 사용했다는데 우선 가장 열이 받으며,
"요새 중고등학생 애들 임신하는거 일상다반사인데 뭐 열 낼 거 있느냐."
라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소위 성인이라는 작자들에게 열이 받습니다.
먼저 비윤리적인 소재를 코메디의 도구로 사용했다는데,
그 영화 제작진 여러분들께 당신들 아들딸이 15, 16살에 덜컥 임신하면 좋겠냐는,
당신들 아들딸이 저 영화 보고 당신들에게 "정말 감명깊게 봤어요. 저 임신해도 되겠군요?"라고 물으면 좋겠냐는,
아무리 영화라지만 적어도 소재의 선택에 있어 생각이나 좀 해보았냐는,
단순히 돈에 눈이 멀어 이런 소재를 체택하지 않았냐는,
그런 물음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으시는 분들께 묻고싶기를,
일상다반사니 뭐 어떻냐,
알 거 다 아는 나이인데 뭐 어떻냐,
영화인데 너무 발끈하지 마라,
도대체 이런 발언을 하는 저의가 뭔지 궁금합니다.
알거 다 알면 15살 애들이 임신해도 상관없는 겁니까?
한 편의 영화가 끼치는 영향은 별 신경 안 써도 되는 하찮은 것입니까?
머리 속이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좀 횡설수설했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15세 임신이라는 소재는 분명 코메디의 도구로 사용될법한 그런 소재가 아니며,
알 거 다 안다고 15세 애들이 임신하는 거 결코 좋은 일 아니라는 겁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