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6.09.05 17:51
조회
2,049

처음 시작이 아마 ’만렙이라 죄송합니다‘ 가 연재가 되고 있을 당시였을겁니다. 

(어쩌면 그 이전부터 였을지도 모르구요)

하여간 제목들이 간결한 단어나 책의 정체성을 표현하는게 아닌 

~ 해! ~해버려! ~않아 

라는 끝말을 달고 연재가 되는군요.

지금보면 비슷한 제목의 소설이 베스트란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건진 모르지만 좋지않은 현상이라 봅니다. 

좋은 예시가 옆나라에 있어요. 

아는 사람은 아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통칭 ‘내여귀’죠 

저는 젊은축에 속해서(하하) 불과 2~3년전까지만해도 옆동네 라이트노벨을 챙겨보곤 했습니다. 제가 처음 일본 라이트노벨에 빠져들고, 끝냈을 때 느낀건 이 ‘내여귀’란 작품이 일본 라노벨 시장에 큰 파문을 이끌고 왔다는 것. 


‘내여귀’란 작품은 아마 최초로 시도된 장문의 제목이었을 겁니다. (아니면 이런 장문의 제목이 인기를 끌게되어서 부각된것일수도 있습니다.)

이후 일본 라이트노벨 시장은 보통 10자 심하면 20자가 훌쩍넘어버리는 괴랄한 수준의 제목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수 있게 되었구요. 


전 이점을 우려 하고있는겁니다. 이게 확산되어서  우리나라 시장에도 이런 괴랄한 제목들이 난무한다면? 비약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처음 장르소설에 접하는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을겁니다. 





Comment ' 23

  • 작성자
    Lv.36 말로링
    작성일
    16.09.05 17:58
    No. 1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처음 접해본 라노벨이 작안의 샤나와 늑대와 향신료였죠.
    요즘엔 라노벨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질린 건 아닌데 제목에서 거부감을 느끼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렇게 된 건 제목이 독자들을 이끌기 때문이 아닐까요?
    요즘에 글들이 넘쳐 나면서 독자들이 선택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특이한 제목으로 눈길을 이끌었다고 봐요. 그래도 이렇게 가다가는 장르소설이 다시 음지로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만의 리그가 되겠지요. 지금 팽창하는 시기에 이런 제목은 개인적으로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은 들지만 독자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이렇게 가는 수밖에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02
    No. 2

    기존 독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하는 행동이 오히려 새 독자의 유입을 막는모양새가 되면,,, 그야말로 아이러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일
    16.09.05 18:04
    No. 3

    ㅋㅋㅋㅋ 그런제목 진짜 웃겨요. 끝에 ~고? ~아? 이런것만 붙이면 제목이 되는것 같아요.

    우리나라 장르소설 제목의 특이점이 해결되지 않아!
    우리나라 장르소설에 특이점이 왔다고?

    뭐 이런느낌.
    근데 제목 짓기가 영 어려운 건 있으니까... 어느정도 작가님들의 심정이 이해가기도 해요.
    제목 짓기 넘나 어려운 것 ;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09
    No. 4

    몇달만에 문피아에 오니 이사단이었습니다. 이런 류의 글들이 베스트에 있길래 요 몇달사이에 트렌드가 바뀐건지 제가 뒤처진건지 혼란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05
    No. 5

    그것이 독자의 유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제목 하나만으로 1화 조회 수가 100배 넘게 차이가 나버리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11
    No. 6

    이해는 충분히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 대다수의 작가가 그러한 제목을 달고 나오신다면 전 눈물을 머금고 떠날수밖에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18
    No. 7

    대부분의 글 쓰시는 분들이 1화 올리고 5분 단위로 새로고침을 눌리며.
    조회수, 선작 체크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데.
    옆에 사람이 튀는 제목으로 했더니 조회수가 빠르게 올라간다?
    바보 되는 기분이겠죠.
    아마 앞으로도 그리고 다른 플랫폼도 마찬가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三人成虎
    작성일
    16.09.05 18:23
    No. 8

    타 플래폼까진 번지지 않을 것 같아요.
    문피아가 연재 사이트고, 연재들 사이에서 튀려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 같은데..
    일단 조 옆동네는 현질로 베스트에 올리는 것이 가능하고.
    다른 동네들은 제목보다는 출판사/매니지먼트의 배너, 이벤트가 절대적인 영향을 주다 보니.

    문피아 말고는 이상한 제목 작품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35
    No. 9

    옆 동네 시스템을 잘 몰라서 그랬네요. 현질로 베스트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니 ㄷㄷㄷ
    ㅋ는 기다무나 배너의 숫자가 한정적이라 거기에 못 들어간 작품은 일반 연재에서 튀는 제목을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일반 연재는 이곳에 올라오는 작품들이 독점 풀리면 같이 올리기 때문에 마찬가지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三人成虎
    작성일
    16.09.05 18:41
    No. 10

    그 동네 같은 경우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데..
    일단 배너 단 특정 형식의 연재 작품이 아니면 수익을 기대할 수가 없어서요..
    일반연재에 연재되는 작품은 둘 중 하나뿐이랍니다.
    영원히 배너를 달 수 없는 수입산 작품 / 레벨업하며 배너달기로 결정된 기획 연재 작품..
    사실상 신인이 연재할 수 없는 곳이라, 제목다툼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20
    No. 11

    전 이런 문제들이 시장 성장 과정에서 오는 거라고 봅니다.
    나중에 튀는 제목들이 넘쳐 날 때쯤엔 오히려 정석적인 제목이 눈에 더 들어오게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22
    No. 12

    그렇게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군요.. 그렇다면 시간이 답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16.09.05 18:07
    No. 13

    한때 라노벨 사보는게 취미였는데 몇 년 전부터는 오타쿠나 좋아할만한 소녀 캐릭터들의 헐벗은 표지와 가볍기만한 내용때문에 더이상 관심을 두지않게 됬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5 18:13
    No. 14

    일본어로 직접읽으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한국어로 번역하게 되면 특유의 가벼움때문에 2~3권 이상 넘기기가 힘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맥시마
    작성일
    16.09.05 18:38
    No. 1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52 랍스
    작성일
    16.09.05 18:41
    No. 16

    http://blog.naver.com/masaruchi/220606872552

    제목이 길어진 것을 소재로 한 마사토끼님의 개그만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09.05 21:29
    No. 17
  • 작성자
    Lv.36 옥탈플로
    작성일
    16.09.05 20:10
    No. 18

    제목 이상하고 소개글 없거나 이상하면 안보고 맙니다.
    굳이 우려할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감자깡
    작성일
    16.09.05 21:23
    No. 19

    제목은 전혀 진지하지 않은데 글 내용은 냉정, 진지..이럴 때 정말 깨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Bellcrux
    작성일
    16.09.05 21:32
    No. 20

    니뽄에서도 워낙 흔하게 제목을 저런 식으로 지어서 이젠 관심의 대상도 안 되요
    웹연재에 많던데 막상 내용이 워낙 쓰레기다보니 그냥 침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6.09.06 09:11
    No. 21

    제목만 이상해지는게 아니라 넷상에서 사용되는 이상한 신조어나
    잘못된것인지조차 모르고 사용하는 단어들도 많습니다.

    발제글 본문에서도 사용되는 '괴랄하다' 라는 정체 불명의 단어나
    댓글에서도 사용되는 '사단이나다' 같은것들이요.
    사단이 나다는 심지어 제대로 사용되는 작품에도 댓글로
    사달을 사단으로 수정하라는 독자도 있더라구요.

    글을 즐기는 문피아에서만이라도 작가든 독자든 바른 단어를 쓰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6 17:56
    No. 22

    사단 - 사달, 이건 덕분에 다시 기억이 났습니다만 '괴랄하다'가 근본이 없던 단어였군요... 그것도 모르고 마냥 쓰고 있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꼬마마법사
    작성일
    16.09.07 11:19
    No. 23

    요즘 특이점 제목의 갑은 "주인공이 힘을 숨김"이죠 ㅎㅎ. 그런데 이 작품이 (1화와 살짝 살짝 들어가는 개그만 빼면) 진지하고 하드한 스타일로 깔끔하게 쓴 글이란게 더 함정이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2260 드라마~~ Lv.51 끙냥 16.09.06 1,509
232259 혹시 소설 제목 기억하시는분 계십니까?? +2 Personacon NaNunDa 16.09.06 1,724
232258 석양이 진다...(feat. 심영) +2 Personacon 가디록™ 16.09.05 1,852
232257 오늘 좀 놀랐네요. +9 Lv.67 칸달라스 16.09.05 1,965
232256 저 아이들과 함께 시골로 이사했습니다 +18 Lv.51 한혈 16.09.05 2,404
232255 ....뭔가 잘못 된 느낌..!? +15 Personacon 르웨느 16.09.05 1,904
232254 회개.... +6 Personacon 적안왕 16.09.05 1,495
232253 게임 소설 보시는 분 +23 Lv.36 옥탈플로 16.09.05 2,043
232252 요즘 저녁으론 포도만 먹고 있는데... +5 Lv.24 약관준수 16.09.05 1,534
232251 프랭크 운동법 군시절 얼차려랑 비슷하지 않나요? +5 Lv.24 약관준수 16.09.05 1,703
232250 서슴없이 성큼성큼 +15 Personacon 히나(NEW) 16.09.05 1,540
» 요즘 소설의 제목에 특이점이 온것같습니다 +23 Lv.1 [탈퇴계정] 16.09.05 2,050
232248 삼겹살에 소주... +27 Personacon 히나(NEW) 16.09.05 1,577
232247 두 작품을 동시에 추천한다면, 어디에 올려야 할까요? +6 Lv.81 크림발츠 16.09.05 1,247
232246 요즘 헌터물들이 참 너무하네요... +3 Lv.58 Ahriman 16.09.05 1,358
232245 좋아요가 생겼네요? +8 Lv.36 말로링 16.09.05 1,271
232244 믿음의 품질, 수면선인님이 xxx페이지로 넘어갔군요 +6 Lv.81 크림발츠 16.09.05 1,644
232243 역시나 토론마당으로 갔네요. +3 Lv.39 청청루 16.09.05 998
232242 제발 왕따 찐따 빵셔틀 아프리카티비말투 컨셉 잡지 맙시다. +6 Lv.1 [탈퇴계정] 16.09.05 1,457
232241 언제부터인가 유료작품들이 분량(페이지 기준)이 줄어드... +4 Lv.67 사랑해달곰 16.09.05 1,266
232240 나는 군단이다 일러스트가 묘하네요 +1 Lv.96 강림주의 16.09.05 1,170
232239 잠은 자도자도 줄지 않네요. +6 Personacon 적안왕 16.09.05 905
232238 모기기 참 많네요. +3 Lv.91 슬로피 16.09.04 1,072
232237 김치 맛있는 곳 좀 추천 좀 해주세요. +6 Lv.24 약관준수 16.09.04 1,336
232236 예전에 출석체크 이벤트 했었잖아요 +3 Lv.41 sagehon 16.09.04 1,137
232235 여쟁여투(女爭女鬪), 그녀들의 승부는 이제부터! +2 Personacon 윈드윙 16.09.04 1,041
232234 KCC 외곽라인 부활, 'KBL판 클리블랜드' 될까? +2 Personacon 윈드윙 16.09.04 859
232233 탑매가 재밌군요........ +5 Personacon 르웨느 16.09.04 1,128
232232 제대로된 갑질물 없나요 +9 Lv.1 [탈퇴계정] 16.09.04 1,044
232231 크... 7점이 부족하네요. +10 Lv.91 슬로피 16.09.04 90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