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서 24살까지 살았습니다. (진주로 고등학교 전문대학교 유학간 기간도 그냥 포함시킵니다.) 섬진강이 하동읍을 끼고 흐릅니다. 저는 섬진강에 녹조가 낀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매일 섬진강을 보면서 산 것은 아니지만, 녹조가 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강물이 흐르는 강바닥을 들여다 보면, 모래만 있고, 수초도 별로 없습니다.
낙동강에 요즘은 녹조가 많이 있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아닙니다만, 뉴스나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면 사진이 잘 나와 있습니다.
녹조가 왜 생겼을까요? 보를 세워서 강물을 막아놔서 그렇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더위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지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분들에게 ‘섬진강에는 녹조가 없던데요’라고 대꾸해 주고 싶습니다. 똑같이 더운 날씨인데, 왜 섬진강에는 녹조가 안 생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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