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지류인 보성강은 섬진강 만큼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유속에 한참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성강은 느리게 흐릅니다.
농토에서 흘러드는 영양분이 과다한 물을 강이 받아들여 자정작용을 해야 하는데, 햇빛이 강하고, 더위도 심하고, 유속이 느리기 때문에 자정작용도 어렵죠. 비라도 좀 많이 오면, 농도가 희석될 텐데, 요즘 비조차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심해지는 듯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저 벌레가 물을 깨끗이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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