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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남해에서 싸웠습니다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
16.08.27 21:09
조회
1,534

너무 일만한다고 징징대길래 제가 어제 저녁에 여행이나 가자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 일곱시 출발했고 사실 남해 독일마을에서 10시정도에 아침을 먹고 호남으로 넘어가서 놀다가 서해쪽에서 하루 자고 내일 저녁쯤 올 생각이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종교단체의 딸래미 몇 명 태워서 맛있는 걸 먹으러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요가한다고 바빠서 못갔고요. 여자친구와 종교단체 딸래미들은 서로 모릅니다만, 존재는 압니다.


제가 요즘 고프로 액션캠 재미가 들려서 촬영을 자주 합니다. 여자친구와 밤에 찍기도 하고 놀러가서 물에서 찍기도 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목요일 밤, 딸래미들과 놀았던 영상과 사진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아는 분과 10시까지 술먹고 놀았는데 그 사진도 몇 방 있었고요.


남해까지 가는동안 옆에서 만지작 거리면서 막 찍어대는 겁니다. 도착해서 소세지 먹고 놀다가 열시가 약간 넘어서 이제 슬슬 출발해볼까? 하다가 수영복도 들고 왔으니 차라리 바다에서 조금 놀잡니다.


둘이 재밌게 놀면서 영상을 찍었고 씻고 나온 뒤 여자친구가 영상 찍은거 본다고 노트북에 연결했습니다.


목요일에 논거랑 금요일에 논거랑 ㅡㅡ;; 다 트집잡더니 성질을 부리더군요.


저는 논다고 했고 누가 있는지도 말했는데 목요일에 찍은 사진이 다정하다고 성질내더니 금요일에 찍은 이 여자는 누구냐면서 화를 냅니다. 혼자 성질을 확 내더니 저에게 짜증을 부리기 시작...저는 그래도 놀러 왔기에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이제 뭐가 미안하냐고 묻습니다.


저도 슬슬 짜증이 나서 찌뿌린 얼굴로 있었더니 집으로 가잡니다.


집까지 아무 말없이 온 뒤 집에 데려다주니까 쌩하면서 들어가버리더군요.


하, 솔직히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버릴까 생각도 듭니다. ㅋㅋㅋ 하....




목요일 저녁에 친한 딸래미 셋과 삼계탕에 인삼주 먹었고 두번째로 노래방가서 신나게 노래 부른뒤 세번째로 술집에서 술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금요일에는 고깃집에서 목살에 소주 세 병, 맥주 한 병 마셨고요....




아참, 지난주말에 제가 엠티를 갔다온 뒤 일 때문에 다른 도시에 있으면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속이 쓰리고 어지럽고 해서요. 그러다가 목요일에 내려와서 조금 피곤하지만 딸래미 셋이 놀자고 해서 갔었고 어제는 그 분이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다고 전화해서 또 어쩔 수 없이 간겁니다...


제가 잘못한 건가요? 제가 화내도 되죠? 빡치네요.


Comment ' 12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27 21:25
    No. 1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하겠지만 제 기준에선 잘못하신 게 맞습니다.
    판단에 대한 근거로는 초반에 말씀하신 너무 일만한다면서 입니다. 그런 말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일을 이유로 자주 만나지 못했고, 연락도 잘 안 된(이건 추측) 것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목요일, 금요일 여자랑 만나서 재밌게 노셨네요. 여자친구 입장에선 바쁘다고 난 못 만나는데 이 여자들이랑은 두 번이나 만나서 재밌게 놀았네. 일은 핑계고 그냥 나랑 만나기 싫었던거 아냐?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사랑이 식어서라고 말하겠죠.
    너무 비약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경험적으로 99%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확하더라고요. 정말 좋아하면 어떻게든 시간을 쪼갰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해서라도 자투리 시간에 다른 여자를 만나진 않을 테니까요.
    만약 제 애인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면 저는 헤어지자고 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6.08.27 21:28
    No. 2

    아니요. 남자분이 잘못하셨습니다. 억울하다거나 자기잘못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혼자사는걸 심각하게 고려해보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6.08.27 21:31
    No. 3

    여자분을 사랑한다면, 그럴수는 없는겁니다. 사랑이 식으신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자부
    작성일
    16.08.27 21:44
    No. 4

    딸래미가... 뭔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탈퇴계정]
    작성일
    16.08.27 21:47
    No. 5

    글쓴이 분이 잘못하신듯..
    여친은 만날 시간 없고, 다른 여자분이랑은 놀면서 영상까지..
    그리고, 삐진척 한거는 '나 많이 달래줘, 좋아한다 말해줘' 이런 표현 같은데
    같이 삐져버렸으니 집에 가자 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6.08.27 23:21
    No. 6

    목요일 금요일 밤에 놀자고 했는데 요가한다고 바빠서 차선으로 다른 아이들과 논건데..음. 그래도 제 잘못이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6.08.27 23:21
    No. 7

    예. 아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8.28 00:06
    No. 8

    종교단체의 딸래미가 뭔가요??
    성인 여성이라면 님이 잘못한게 맞고 여친이 화나는게 당연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박춘옥
    작성일
    16.08.28 00:25
    No. 9

    여자친구를..버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혜경(慧鏡)
    작성일
    16.08.28 10:47
    No. 10

    여자친구를 버린다...... 무섭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6.08.28 12:49
    No. 11

    그래서 커플이시다....... 그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16.08.28 13:54
    No. 12

    이미 헤어질려고 마음 먹으신거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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