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언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1월달 같네요.
하여튼 김경진님께서 임진왜란-정유재란편 이라는 소설을 새로 쓰셨습니다.
워낙에 역사전쟁소설을 좋아하고 또 김경진님 소설은 거의 다 읽은 편이라
꽂혀있는 세 권 모두 빌려 지금 현재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읽다 보니 역시 김경진님 소설답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 무장들 얘기까지...
(일본 무장 부분은 공저하신 안병도님께서 힘쓰셨겠지요.)
아쉬운 건 정유재란부터 쓰시기에 격류와 약간 겹치는 내용이 있는게 좀...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간간히 나온 개그성 내용도 웃기고...
그런데 읽다 보니까 전에 읽은 시바 료타로의 세키가하라 전투랑 비교되더군요.
일본 무장들에 관한 건데...
격류랑 임진왜란 부분을 보면 좀 긍정적으로 그려 있는데 반해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엄청 아부만 해대는 비굴한 모습이거든요.
그리고 임진왜란에서는 고니시 유키나가가 가토 기요마사보다 더 많이 나오더군요.
뭐 이건 대부분의 임진왜란을 다룬 소설의 공통점이지만.
그래도 가끔 나오는 가토 기요마사란 이름을 볼 때마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나오는
가토 기요마사가 떠오르더군요
이시다 미쓰나리를 격렬히 증오해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편에 붙어버리는 졸라 성질 더러운 성격을 가진 인간으로요...^^
그런데 정말 원균은 짜증나는군요. 무조건 이순신이 나쁜 놈이라고 지껄여대는 거나 조선 수군을 통째로 말아먹는 장면에서는 정말...
어쨌든 정말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읽다 보면 그 방대한 지식에 놀라게 되고 정말 연구를 많이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 동생은 글이 너무 많아서 읽는 것을 포기해 버렸지만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