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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백수서생
작성
05.01.06 13:17
조회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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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7일  (수)  여전히 탁한 대기

-  중국의 찻집

6시 반쯤 일어났다. 에고 졸려라.

짐보관소에 짐을 맡겼다(2원).  가벼운 맘과 가벼운 몸으로 즐겨운 여행을.. 룰루랄라

1분 차이로  7시차를 못타고, 7시40분차를 탓다.(15원)  화장실만 안갔었어도 탔을텐데..

일일유(一日游)를 할 까 고민했었는데..

 어제  호텔 1층에 있는 여행사의 일일유 내용을 보니

숭산 소림사 - 190원 (타호정한묘(10원), 원대관성대(10원), 숭양서원(12원), 중악묘(15원), 차비 14원.. 기타 가이드비포함)

개봉 일일유 - ???원 (청명상하원(30원), 송도어가, 용정(육조대표황궁(25원)), 철탑(20원), 대상국사(송대황가사원,20원), 포송사(20원), 차비 40원 중형버스)

가 있었다.  흠.. 숭양서원하고 중악묘는 정말 보고싶었는데..

(필자주 :   팩키지로 가실 경우 꼭 확인하시는 것 잊지마시길.. 점심포함인지, 문표포함인지, 케이블카포함인지(산일 경우), 가이드비용이 들어가는지,  먼저 확인하시는 것 잊지마시라.)

(필자주 :    중국의 가이드는   여행일정을 책임지는 가이드가 있고.. 해당관광지의 전문 가이드가 있고..  성(省)별 관광가이드도 따로 있다는 사실... )

낙양에서 간 소림사 일일유에 워낙 실망을 해서 그냥 가기로 했다.  한 시간 반쯤 가더니 내린다. '상국사 버스터미널'이다.

당연  개봉지도를 샀다.(2원)  1.5원에 하자고 하니 인상쓴다. 흠.. 지도를 보니 상국사(相國寺)가 무척 가깝다. 상국사버스터미널을 등지고 오른쪽 150m에서 다시 오른쪽 300m 쯤 에 있다. (자전거 3륜차를 타면 2원거리다.)

(필자주 :  어딜 가시나, 뭘 사시나   깍는건  필수,  고르는 건  선택입니다. )

상국사,  수호지의 도입부에서 가장 주요 무대이다. 헉. 여기부터 시작하나..  하여간..   청나라 강희제, 건륭제 때 중수한 건물이 많고, 지금도 일부 공사중이라  절집이 좀 어수선하고 고풍스러움이 덜하다. 4천왕상, 4면천수관음은 상당히 현대적인 감각이다. 흠. 요즘 만든건가??? 나한당의 500나한상도 팔각정안에 둥그렇게 만들어 놓고  연결시켜놓아서 매우 재미있다.

철탑(鐵塔)가는 버스노선이 좀 애매해서 - 정확히는 지도가 좀 - 빵차를 탔다. 얼마냐니까  5원달랜다. 흠. 좀 깍아볼려고 했는데 미터기를 올리니 5원이다. (기본요금였다는 얘기)

철탑공원(20원),  중국에서 '공원'어쩌고 써있으면 한참 걸어야 한다.   공원안내판을 보고 있으니  자전거3륜차가 접근한다. 안내판을 손가락으로 한번 돌리고  얼마? 했더니  2원이란다. 오홋~ 타야지..  철탑은 철성분탓인지 법랑비슷한 광택을 낸 벽톨탑이다. 정성이다. 정성!!!

접인전을 구경하고 다시 입구로..   거리가 좀 먼 것같아서  팁으로 1원 더 줄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4원'달란다. 아쭈구리.. 2원 하고 5마오 줬다. 바가지의 아주 상투적인 수법이다.

그 앞에서 버스를(15번인가?) 기다리다  오토바이 3륜지나가기에  동호(東湖) 얼마하니까. 2원달란다. 오홋.. 갑시다.

동호(정확히는 버스정거장)에 내려서  용정(龍亭)에 들어갔다.(25원)

용정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서양인 할머니가 열심히 메모중이다.  흠..  부럽다. 왠지.  눈이 맞아서(?)   한번 웃어줬다. '할머니. 힘내세염'

  용정은 송대황실 건물였나보다. 용정에는 송태조 조광윤과 신하들 모형이 초라하고, 조악하게 전시되어 있다.

호수를 한 바퀴 걸어돌아  송하도하원인가를 가려고 했는데  파양촌(?)인가 나오더니 입장료를 20원이나 요구.  잉?  여긴 뭔데 길목막고서 돈달라고 하나..  다시 거꾸로 나와서 용정입구로 나왔다. 에고 다리야..  한참 걸었네.. 20번 버스타고  송하도하원에 갔다(1원)

입장료가 35원이다. 비싸서 안들어갔다.

하남명물인 '소롱관탕포(小籠觀湯包)'로  유명한 제일루 로 가자고 오토방이 3륜을 잡으니 3원부른다. 흠.. 2원이면 될 것 같은데.. 허기가 지면 별 생각이 없어지는 탓에  3원냈다.

11시 50분쯤 도착.  3층 건물이다.  1층에 4인테이블이 한 40개 정도   자그마한 무대도 있다.  혼자 왔다고 하니 이리 저리 엄청 돌리더니 합석시킨다.  흠.  합석이야 식당측에 당연할 수 있지만  나도 이해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너무 돌린다. 인간적으로..

소롱관탕포(5원, 한롱 - 10개), 하인포자(새우와 돼지고기, 한롱-10개)  13원인데 선불 받는다. 흠.. 선불 받는데 치고 서비스 좋거나 맛좋은데 별로 못봤는데..  지들이 바쁘다는 얘기지, 손님에게 신경안쓴다는 얘기니..

맥주 하나 시킬려니.. 9원짜리밖에 없단다. 싼건 안팔아요 분위기다. 흠.. 선택할 기회도 안주는 군.. 안먹어!!!

내 앞의 친구는 소롱관탕포 2롱을 얼른 먹어치우더니 사라진다. 옷. 정말 맛있게 잘먹네!!!   나도.  흠.. 간도 적당하고 고기도  먹을 만하다.(다시 기억하쉬라.  먹을 수 없다, 먹을 수 있다. 먹을 만 하다. 또 먹고싶다.)

하인포자는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온다. 휴우~~  이럴 줄 알았어.  음식점에서는 절대로  '빨리 빨리'를 외치지 않는 나도 할 수 없었다. - 왜냐면  빨리 나올수록 맛이 없기에..-   20분을 더 기다리고  결국  '회화책'을 꺼내서   '제가 시킨 요리가 아직 안나왔습니다.'를 손가락으로 눌렀더니 10분후에 결국 도착...  덕분에 1층 무대에서 하는 공연관람 .. 노래, 서커스, 춤  등등..  

 식사중인데 자리를 옮겨달라고 한다.  아~~ 짜증!!!   문화적 차이인지  풍습의 차이탓인지는 몰라도  식사중에 옮겨달라고 하는 건 엄청난 실례인데..  

  중국에서는.. 그것도  유명한 음식점에서는 너무나 당연한가보다.. 못들은 척 했다.  결국 3명이 합석..

결국 1시쯤 나오게 됐다. 순전히 내탓이 아니다. 음식점 탓이지..

하여간, 나오다 보니  왼 편에  표지판이 하나 서있다.   이 집은

' 국가 특급 주점(國家特級酒店)  National Super-1st Grade Restaurant ' 이고  '전국음식복무업 표준화기술위원회 평가(평신?), 국가국내무역국 비준' 어쩌고 써있다.

어이가 없어서  적어왔다.  이런 집을 표준으로 해서 어쩌자고..     

맛이야.. 입맛은 개인별, 국가별로 다르니  별개라 치더라도..

만두 2통나오는데  40분이상 걸리고..(만두는 미리 만들어 놓고 찜통에 드가는 거라  조리과정이 몇분정도다.)  손님을 돈통으로 아는 ..  직원들  12시밖에 안됐는데도 벌써  피곤에 쩔은 표정과 감정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이런 집이???

'주성치 주연의 식신(食神)' 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의자를 뾰쪽하게 마무리해서 오래 못앉아있게 하는..  (뭐~ 우리나라 패스트푸트점도  서양아그덜 돈욕심 그대로,  마찬가지로 이유로 앉아있기 불편하기 그지없는 좌석이다.),  좌석회전율(손님이 얼마나 빨리 나가는 가)만 높이는 데만  혈안이 된 이런 집이?????

건물 동선도 이상해서  중앙홀로  모든 고객이 다 몰려서  시장통수준이다. 그 손님들은 2층으로, 3층으로  이동하기에  더욱  1층손님들과 혼잡이...  

    유명한 집은  유명한 집이지   맛있는 집이거나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집이라는 뜻은  아닌 경우가 많다. 이 집이 그 대표적인 집이다.

다시 나와서  포공사로 자전거 3륜 (2원).

포공사(20원)- 판관 포청천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미니시리즈로 한적이 있는 송나라때 개봉판윤(?),  입장료 20원 때문에 들어갈까 고민하다. 안들어가기로 결정.  하여간  청렴리를 바라는 건  전세계 민초들의 소망이다.

꽤 고급스러운 부채를 10원에 샀다. (청명도강도가 그려져 있는).. 흠. 3원밖에 못깍았다.

걸어서 개봉박물관에 들어갔다.  왼 쪽에는 공산당혁명 어쩌고 써있다. 흠.. 관심이 없어서 생략, 오른쪽에는 파충류 전시관어쩌고 써있길래 들어갔다. 들어가는 입구에 왠 복무원들이 서있다. 잉?  복도한켠에  방부처리된 비얌몇마리 놓아져 있고,  3칸의 방이 있는데 방마다 또 여성복무원들이 서있다. 잉?   궁금증은 내 뒤로 나타난 단체여행객들로 인해 풀어졌다. 헉.. 박물관에서  뱀장사를!!!!!!!!   ' 이 비얌 한 마리만 잡솨봐.. ' 분위기다.  이런 이런

  중국 박물관  십수십군데를 다녀봤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는 '개봉박물관'이 처음이다.  박물관안에서 뱀약(강장제인지, 뭔지 하여간)을 팔다니..  

     황당함을 뒤로 한채 2층으로 올라간다. 손으로 적은 잘 보이지도 않는 안내판과 먼지로 뿌연 유물속으로 ..

 생각대로 북송때 유물이 모아져 있다. (생각해보니 작년 항주에 있는 절강성 박물관을 못본 것이 생각난다. 비를 쫄딱 맞는 바람에.. 항주(임안)은 남송수도였다. 쉽게 말하면  송나라는 개봉(북송)에 있다. 거란(요)에 쫓겨 항주(남송)로 천도한 것이다.)

   유물과 별개로..  중국박물관 수십군데 가봤지만  이렇게 더럽고, 황당하고, 전시도, 관리도, 화장실도 엉망한 박물관은 처음이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문화적 자긍심은 유별나게 발달해서  박물관은 정말 성의껏 해놓는데..  개봉박물관인.. 정말 황당한 수준이다.

 물한통(2원).  다시 호수끼고 걸어서 개봉부까지 걸어갔다. 35원.  흠..  새로 만든 건물이다. 관광수입을 위한..  역시 비싸서가 아니라.  요즘 만든 유원지 형태의 관광지는 절대 안들어가기에...  포기..  옛날 개봉부를 현대에 복원(?)한 것이다.

 개봉부를 등지고 왼쪽길을 300m 쯤 가면 큰길나온다. 그 길에서 좌측으로 150m 정도가  바로 내가 도착한 '상국사 버스터미널'이다. 음하하하  아침에  지도를 보고 동선을 그린 것이 아주 매끄럽게 마무리됐다.  어찌 됐건 오늘도 한 6~7시간 연속 걸은 것 같다.

(필자주:  중국의 시(市)급 지도는 상당히 자세한 편입니다.  대중교통(버스)와 노선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중국시내버스의 종류는    트롤리버스(보통 2칸, 전기동력), 버스(에어콘 나오는 건 1원정도 더 비쌈),  여유버스(관광지경유노선, 보통 2~3원), 소형버스, 빵차(황산에 가니  다마스만한 것이 버스더군요.  놀랍게도 그 안에  제 덩치만한 안내양이 있어서 놀란 적도. ^^;)등 아주 많이 있습니다.  )

 상국사 버스터미널 옆에  '사미차예관(仕美茶藝館)'이 있길래 들어갔다.  꼭 한번  찻집에 들어가고 싶어서.. 한국에서 없는 건 꼭 해보자고 내 여행원칙 2번째라.. (첫번째는  '중국인이 되자!!'임)

(필자주 :   제  여행원칙은   

           1.  중국인처럼 여행하자!!! (먹는 것도 자는 것도 구경하는 것도..  비용적으로는 중국인 중산층과 하층(?) 정도의 소비수준으로 여행하자입니다.)

           2.  한국에서 못하는 것은 꼭 해보자!!! ( ^^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것, 탈 수 없는 것, 할 수 없는 것)

         별첨 :  론리 플래닛 작가의 배낭여행 10계명 )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가격이나 마시는 방법등을 자세히 소개한 여행기를 능력탓인지 본 적이 없어서.. 가서 마셔봤다. 정도로 끝나기에..

  4인이 앉을 만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자그마한 독립된 방, 방 빌리는데 ( 방이름도 있다. '운무감로청(雲霧甘露廳- 간자로 되있음)' 흠. 풍취가 있는 이름이군.. 이름뿐이다. 방안에는 흰벽외에는 에어콘만 달려있다.)  20원

메뉴를 보고  벽라춘(碧螺春)을 시켰다.  한 주전자(壺)를 시켰다. 35원   에고 떫어라!!!  무신 맛인고..

원래  차 따르는 걸 보고 싶어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한 근을 시키면 된다고 해서  철관음(鐵觀音) 젤 싼걸로 한 근시켰다.

(정확히는 근이 아니라  口 + 斤 이 합쳐진 간자라!!!  후기:  어느 분이  청(廳)자의 약자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양사(수를 세는)라고 하는 군요. 깡통같은 걸 셀 때 쓰는..  )

(필자주 : 차예사(茶藝士)라는  전문적인 직업이 따로 있을 정도다.)

어헉.  철관음에 이런  고급스런 단맛이 있었나?  허걱  내가 재작년에 샀던 철관음은 꼭 시금치 삶은 물맛였던데.. 심하게 표현하면 땡감 씻은 물에다  행주빤 듯한  맛이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결론은 당.했.다. 인가?!

(필자주 :  흠.. 차(茶)가  가장 쇼핑하기 어려운 종목이 아닐까 합니다. ^^;   비싼 것이 좋은 건지, 그 가격은 적당한 건지  자신할 수 가 없어서..  )

몇 년전 북경 이화원 찻집(관광객 등치기.. 헉.. 표현이 과한가?  호주머니를 노리기 위해 가이드들이 흔히 안내하는)에서 봤던 그 차 따르던 모습이 생각나 시켜본 것인데..   뭐랄까..  일본의 오래된 초밥집 스시(초밥) 명인이 초밥말 때 보여주는  업(業)이  예(藝)의 경지에 올라선 그런 경지의 손놀림을 보고 싶어서..

행운유수(行雲流水)라고 할까.  구름흐르듯 물흐르듯 ..  그런 손놀림..

이 아가씨는 서울대갓집에 더부살이온 시골처녀모냥 쭈볏쭈볏. 평생 부엌에 한번 안들어가본 새댁이 시집와서 처음 요리하면서 머뭇거리듯...  짭.. 얼굴이 이뻐서 봐줬다. 헉..

실망은  파우스트박사의 로리타콤플렉스인지.. 하여간 젊은 처녀에 대한  음흉한 상상으로 상쇄되면서 뭐 그럭저럭 기분이 좋아졌다. 쉽게 쓰면 16세정도의 꽃다운 처녀가 따라주는  차를 마셔셔 기분이 좋았다. 이거지... 헤헤헤

(필자주 : 로리타 콤플렉스- 중년남성의 젊은 소녀에 대한 병리학적인 밝힘증이랄까..  흠.. 파우스트(아니면 작가를)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지만. 그런건  프로이트의 제자들이나 할 일이리라. )

(필자주 :  휴우~ 마시는 방법도 설명해드리고 싶지만.  제 묘사력으로 그 긴 작업을 설명할 재간이 없어서.. ^^   그냥 외국인이심을 밝히시고 마시는 법을 배우시는 것이 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마셨기 때문이 아니라..

            옷.. 물론  식당에서 음식 자실 때  잘 모르는 상황이시라면  종업원들에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

차는 오룡차, 녹차, 화차, 황차, 홍차, 흑차, 백화차, 고감(?)차, 보건차  등등등 백수십종류니 한번정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 인원이 3~4분정도라면  가벼운 예산으로 가볍게  중국적인 문화를 접하실수 있을테니.. 혼자가면 늘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긴 한다.

(후기 :  표준적인 가격은 아니지만.. 제가  마신 곳의 가격을 설명하자면..

          벽라춘(碧螺春)                  60원/청,  35원/호(주전자), 18원/잔(杯)

          황산모봉(黃山毛峰)            60원/청, 35원/호, 18원/잔

          철관음(鐵觀音)                 45~280원/청, 25~160원/호, 12~70/잔

          품질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방빌리는 값은 별도라는 점 (20원) 잊지마시길.. )

100원을 지불하니  먹다남은 철관음을 자그마한 통에 넣어준다. 흠..  이런 지출은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안든다.  문사(文士)풍 흉내내는 건.. 쿨럭..

3시반쯤 정주행 호화공조(에어콘달린) 15원

5시40분쯤 도착.  어제의 Mr Lee에서 저녁.  10원짜리 홍소완자세트하고 1000cc 생맥주 (6원), 여러종류의 짜장면도 판다. 먹고보고 싶다.

보관소에서 짐 찾고 역에 들어와서 일기를 쓴다.

여기 찜통이다. .

 

●  오늘의 경비사용

ㅇ 이 동 비 :   정주>개봉(버스, 15원),  개봉>정주(버스,15원)   총 30원

ㅇ 교 통 비 :  상국사>철탑공원(빵차, 5원), 철탑공원(자전거3륜, 2원), 철탑공원>동호(오토바이3륜,2원), 용정입구>송하도하원(버스, 1원), 송하도하원>제일루(오토바이3륜, 3원), 제일루>포공사(자전거3륜,2원)    총 15원

ㅇ 관 람 비 :  상국사(20원), 철탑공원(20원), 용정(25원), 개봉박물관(20원) 총 85원

ㅇ 숙 박 비 :  열차내

ㅇ 식     비 :   점심(제일루, 13원), 저녁(Mr Lee, 16원)   약 30원

ㅇ 잡     비 :  물(2원, 한 개), 개봉지도(2원), 부채(10원), 차 100원  총 124원

ㅇ 소     계 :   30원 + 15원 + 85원 + 30원 + 124원 = 284 원

 

● 별첨


<tbody> </tbody>

론리 프래닛의 저자 토니휠러의 배낭여행의 10계명

1

 가능한 한 배낭을 가볍게 하라 (☞ 자티딴지:  최.대.한 줄여라, 배낭 부피의 70%이상이 넘어가면 아주 짐을 잘못짜고 있는 중이당. 갔다보면 안다. ^^ )

2

 남들 다 가는 데는 지양하라  (☞ 자티딴지 :  남들 가본데 다 가보고 안 가본데도 가보쉬라. ^^)

3

 어느 정도 비용지출은 각오하라 (☞ 자티사족 : 경비줄이는 것이 목적이 되선 안된당.)

4

 너무 욕심을 부려 계획을 짜지마라 (☞ 자티딴지 : 동선이 짧아질수록  저비용, 고효율이당. 중국은 남한의 98배, 남북합쳐서 44배라는 점 있지마시라. )

5

 지도를 많이 사용하라 (☞ 자티딴지 : 가이드북이 놓치고 있는 부분까지도 지도가 챙겨준다)

6

 반드시 색다른 음식을 경험해봐라 (☞ 자티사족: 꼭, 꼭, 꼭, 음식문화는 어느나라건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중국은 먹거리의 나라가 아닌가!!!)

7

 떠나기전 인사말 정도의 현지어를 익혀라 (☞ 자티딴지 : 상거래에 필요한 현지어도..이거이 힘들면 숫자라도.. 그리고 제법 재미있다는 점도 기억하시라. ^^ 깍는 재미건 거래하는 재미건)

8

 여행경험자나 현지인들에게서 최신정보를 구하라 (☞ 자티딴지 : 단, 먼저 도와주는 사람은 한번정도 의심해보쉬라..)

9

 적절한 휴식을 취하라 (☞ 자티딴지 : 그러기에 필요한 예비일정과 예산을 처음부터 넣어노쉬라. 여행기간이 길수록..)

10

 여행지에서 부모나 친구에게 편지를 하라 (☞ 자티딴지 : 뭐  전화로 해도 된다. 무신 일이 생길 경우 님을 찾거나, 도움을 줄수있으니 .. 자주하쉬라.. 집에서 걱정하니깐두루 더욱.  중국어가 가능한  대사관이던, 친구던, 민박집이던, 등등 전화번호 하나는 들고가시라. 꼬옥~~)

토니휠러(오널 첨 알았넹.. ^^;)가 말한 배낭여행 10계명은  다음카페중 북경여행(cafe.daum.net/bjtour)에서 퍼온 글입니다.

            

 

 

</html>


Comment ' 1

  • 작성자
    Lv.37 팔비객
    작성일
    05.01.07 20:20
    No. 1

    이렇게 재밌는 글인데 조회수가 왜이리 적을까.....

    잘 읽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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