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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꼭 보십시오, 초우 선생...! 험...

작성자
혈풍우검
작성
04.12.24 05:40
조회
536

강호의 전설에 의하면 혈풍우검이라는 별호를 지닌 사내가 있었더랍니다.

그것도 그 자신 스스로 별호를 갖다 붙이고, 강호에 출도한 햇병아리

무사랍니다.

아, 글쎄! 이 사내가 어느 날인가.

강호에 위명이 자자한 절대무적 초우에게 비무첩을 발부했다지 뭡니까?

이로인해 강호가 한바탕 소란이 일었더랍니다. 처음엔 무림들은 호기심에

관심을 기울였다지 뭡니까.

그러나 그 사내가 이름도 없는 무명의 무사이다보니, 당연지사, 험, 이 사내는

강호의 웃음거리가 됐지 뭡니까.

어쨌든 그들은 비무를 벌였더랍니다.

그 비무의 결과가 어떻게 됐냐, 하면... 가설라므네.

아, 글쎄! 이 사내는 강호인들의 비웃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장장 만여초의

초식을 겨루는 고금최대최강스릴만점박빙의 숨 막히는 혈투를 벌였다지

뭡니까.

하지만 끝내, 이 사내는 절대무적 초우에게 아슬아슬하게, 아주 아깝게 한 끗발

차이로 패해 분루를 삼켰다지 뭡니까.

그런데, 우연잖게도 그때 혈풍우검이라는 사내는 절대무적 초우와, 동년배라는

사실을 알았더랍니다. 그것도 백말 띠로 말입니다.

이때 전설에 의하면 이 사내는 절대무적 초우에게 사인 한 장을 부탁했더랍니다.

비무를 펼친 그 날이 이 혈풍우검이 세상밖으로 튀쳐나오며, 사자후를 터뜨린

날이라지 뭡니까. 이 사내 왈, '혈풍우검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라는 글자를

사인 밑에다 꼭 기입하시면 가보로 남기겠더랍니다.

어쨌든 강호의 전설에 의하면 이 혈풍우검이라는 사내는 그것을 가보로 삼아 후대에까지 남겨 혈가세가 대대로 전해져 오늘날까지 내려왔더랍니다.

초우 선생, 그 전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글을 남겨주기 바라오.

'혈풍우검, 생일을 축하하오!' 라는 한 마디면 족하오.

어떻소, 해 주시겠지요? 꼭 그럴 것이라고 이 혈모는 믿어 의심치 않고 있소!

아니면, 이번엔 십만여초의 처절한 비무를 각오하시오.

전생의 패배를 꼭 갚으리라.

험험, 강호의 전설이 이러니, 어쩌시겠소, 초우 선생?

전설의 주인공처럼 오늘 12월 24일은 환생한 혈풍우검의 양력 생일이랍니다.

헤헤, 부탁합니다. 초우 선생!^^ (기분이 상해셨다면 아량을 베풀어 용서를...^^)

작가 님들과 애독자 여러분들께선 좋은 성탄절을 맞으시길...

우리 모두 건강하게, 내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2 진설아
    작성일
    04.12.24 08:58
    No. 1

    ;;; 무협 좋아 하는 분들은 읽기 좋게 만들어 났네요
    저는 23일 생일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4.12.24 08:58
    No. 2

    헉 저랑 완벽한 띠 동갑 -0-

    저두 오늘 생일 이에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4.12.24 09:04
    No. 3

    아 깜빡 생일 축하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4.12.24 09:11
    No. 4

    하하하. 재밌습니다.^^
    초우님이 그 정도도 못 해주시겠습니까?
    생일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혈풍우검
    작성일
    04.12.24 09:51
    No. 5

    강호 동지들의 우레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 혈모는 강호에
    기치를 걸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히고자 합니다.
    험, 이 혈모는 강호를 평정하겠노라고...
    핫핫핫...
    아무튼 감사합니다!
    검우님! 험, 좋은 시간 되세요...고맙구요...^^
    가화만사성님! 가내에 평안하신지요? 그리고 감사...^^
    저두 축하드립니다!! 험, 업드려 절 받으려니, 이거 왠지
    낯이 뜨거워집니다...(속으론 지금 기분이 째집니다.ㅎㅎㅎ)
    뽀뽀요님! 날짜가 지났지만, 많아 많이 축하드려요...
    근데, 뽀뽀 많이 하면 입술이 부르트니까 조금만 살짝...
    이 얼마나 좋습니까? 험, 각박한 세상에 '정'이 살아 있음을
    우리 모두 힘차게 외칩시다.
    헐헐...
    근데 초우 선생께선 아직 기침을 하시지 않았나?
    무척이나 고대하고 있는데,,,
    이거 몸을 풀어야 하나, 괜히 오금이 저리네...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있기를....
    건강하십시오! 이 혈모는 잠시 물러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치유에
    작성일
    04.12.24 12:22
    No. 6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브가 생일이라니 두배로 행복하셔야지요....^^
    우검님 머리위에만 눈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케이포룬
    작성일
    04.12.24 17:33
    No. 7

    생일축하드려요 =ㅁ=/
    행복한 이브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초우
    작성일
    04.12.24 21:53
    No. 8

    혈풍검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 글을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대글이 좀 늦었습니다. ^^)
    멋진 출사표 잘 보았습니다.(초우는 겁먹고 미리 도망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12.24 23:27
    No. 9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혈풍우검
    작성일
    04.12.25 12:18
    No. 10

    앗!!! 번쩍!! ...^^
    이 감격... 초우 선생께서 기어코 들리셨군요...
    흐뭇!! 감사합니다...^^ 저는 초우님의 글, 정말 감명깊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 완전히 쓰러졌다가 오늘 9시에 일어났습니다.
    근데 컴이 말썽을 부려 정오가 돼서 이제서야 고무림에
    들어왔습니다...죄송...
    어, 치유에님, 감사^^ 이분은 고무협란에서 같이 활동하시는
    것 같은데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글구 사리님, 감사합니다...^^
    파천 러브님도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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