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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사노라면..
작성
04.11.15 20:11
조회
212

한 7개월 공부한 것 같습니다.

2년동안 많이 방황하다가 맘 잡아서 진짜

열심히 했찌만 공부란게 그리 만만한게 아니잖아요.

또 수학이 좋아서 가형을 선택햇는데

수1은 기본이 된 상태고 수2는 아직은 부족한 편입니다.

영어는 어릴 때부터 중학교때까지 6-7년간 과외를 해서

단어도 까먹긴 많이 까먹었지만 그래도 기본은 탄탄한

상태이구요.

언어는 안보고 대학 가려구요. 독서는 많이 했지만 수

학이라든지 영어라든지 늦은 시간 학원 수업도 들으면

졸리지 않고 집중 잘되고 이해 빠르고, 근데 언어는

수업시간에 졸리기 일쑤하고 혼자 공부하는 것도 싫고

해서 결국은 포기했거든요.

이번에

저희 학원 수학샘이 재수하게 되면 일년동안 그냥 공

짜로 듣고 가끔 커피나 사오고 지우개 먼지 터는 거

나 하라고 합니다.

영어는 따로 한달에 10만원씩 만 하고. 직업탐구는

저 혼자 해도 될 것 같구요. 컴퓨터일반 상업경제

회계원리를 재수한 뒤에 보려고 하는데 컴퓨터일반은

1등급 나오고 상업경제는 2-3등급. 어차피 대학갈때

2개만 보니까 회계원리는 손 놓고 있어서 찍어서 풀

었으니 점수가 나올 리 없었구요.

그런데 엄마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약간 고지식

한 분이라서, 요즘에도 재수는 못난 사람이 하는 거

다. 라는 틀에 박히시고, 또 주위 친지분들이나 이웃

들에게 들은게 좀 있었는지 귀가 얇으신 울 엄니 돈

있어도 반대합니다.

그래도 전 아직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독서실 알바 같은 것 해서 공부하고,(학원 시간대에

맞춰서) 조금씩 나오는돈으로 그냥 수강료 앤드 교

재 비만 하고 엄마한텐 죄송하지만 대학 다닌다고

하면서 용돈 조금씩 받고(-- ) 초기 때 내가 알바해

서 등록금 내가 낼 거라고, 엄마가 나설 일 없게 만

든 뒤에 독서실에서 알바하면서 .. 결론적으로는 1

년간 집안 사람들을 속이면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 지은 죄가 많아서 엄마한테 약하고, 은근히 엄하면

서도 항상 나를 믿어주시고 밀어주시는 이모부한테

약한지라 재수해서 공부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7개월 동안 스타 좀 한 것 빼면 공부밖에 안했습니

다. 이 정도로 다시 1년 정도는 보낼 수 있을 것 같

은데.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이 어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박정현
    작성일
    04.11.15 21:02
    No. 1

    일단 목표하는 대학이 어디인가가 중요할 듯 싶습니다...
    대학에 더 중점을 두고 계시는지...
    아니면 학과에 더 중점을 두고 계시는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 예로 저희 실험실에 박사 과정 형님은...
    경기공고를 나와 서울산업대 재료공학과(야간)를 졸업한 뒤...
    현재 고대 재료공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님의 종용으로 박사 4학기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석사 3학기 때 LG전자 수시 모집에 합격하여 연구실을 나가도 상관없었지만...(그 당시 제가 연구실에 들어왔죠...^^;)
    기왕 하는 공부 끝까지 하고 싶다고 박사 과정에 들어오더군요...
    박사님 신임도 대단하여 박사후 과정 역시 책임져 주신다고 하고...
    월급도 기본급에 플러스 알파를 더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학과를 중요시 여기신다면...
    조금 부족한 듯 해도 현 실력에서 적합한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겁니다...
    공부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이고...
    언제나 부족하답니다...

    일단 대학에 들어가셔도 앞선 목표를 세워 매진하다 보면...
    그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님이 쓰신 내용이 대학 가는 것에 자신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목표로 하고 있는 좀 더 나은 대학에 들어가시기를 원하는 것인지...
    판단이 잘 안되어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만...^^;

    아무튼 이번 수능도 잘 보시고...
    목표로 하시는 일도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11.15 22:11
    No. 2

    수능도 중요하겠지만, 각 대학에서 수시모집할 때도 자신의 학교 내신점수를 생각하시고 원하시는 과가 있다면 원서를 넣어보시는 것 또한 그리 나쁜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 재수를 생각하지 마시고, 꼭 대학에 가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창해(蒼海)
    작성일
    04.11.16 18:36
    No. 3

    결론적으로 재수를 권합니다
    본인의 의지도 강한데 나쁜선택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재수해서 대학 갔지만 지금 결코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뜻 1년이란 시간을 낭비 한다 싶지만 10년을 앞지르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학 솔직히 간판 중요합니다
    그보다 중요한건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입니다
    좋은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걸 건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보세요
    학과 선택은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험이 어찌 나오는지는 잘 모르지만 결국 숙달이라 생각합니다
    실전문제를 꾸준히 풀어본다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벌써 포기 하지 마세요

    내년 이맘때 자신감 있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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