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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
04.11.15 20:59
조회
330

아, 수학.. 돌겠습니다.

왜 이렇게 어려운 건가요...

영어는 단어와 숙어 빡 세게 외우고 문제집 풀고 , 가끔씩 문법 책 봐주면서 하니까

서서히 실력이 쌓아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수학은 응용문제만 나오면... 멍 -_-;;

분명 학교 교과서는 풀수 있긴 한데 그 윗 수준 (모의고사)만 풀려고 하면 멍...-_-;;

아마도 공통수학 가, 나에 대한 지식이 형편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학년 때 나머지 과목은 수를 봤지만 수학만 미,양만 봤습니다. 그래서 수시를 포기한 -_-]

아, 약 3주일 동안 나름대로 수학을 열심히 했는데 진전이 없네요.. 흐윽...


Comment ' 11

  • 작성자
    Lv.1 박정현
    작성일
    04.11.15 21:08
    No. 1

    파이팅...~~!!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김민혁
    작성일
    04.11.15 21:41
    No. 2

    음, 저도 수학에서 60점대 나와서 고민했는데 요새 80점대를 넘겼다죵? -_-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2번 연속이니 ... =_=

    열심히 하세욤! 개념 정리 -> 문제 풀이

    모의고사는 차분히 푸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紅淚
    작성일
    04.11.15 21:42
    No. 3

    지나면 별거 아닌 것 처럼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다만 지금은 그게 어려워 보이죠...

    수학을 잘 하시는 방법은 딱 세가지 입니다
    1. 문제 경험이 많아야 된다는 점
    2. 풀이하는 논리를 잘 세워야 된다는 점
    3. 문제 분석을 잘 해야 된다는 점

    한가지 문제라도 정성껏 고민하시면서 풀다보면 자연히 늘게 마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김운영
    작성일
    04.11.15 23:51
    No. 4

    영어는 간척공사고 수학은 탑쌓기 입니다.

    저는 수학만 조언이 가능합니다.

    수학은 다른 모든 과목과 비교해서 상당히 특이합니다.
    현재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과거의 내용이 부실하면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갈수록 공허감이랄까? 아무리 공부해도 모르는 것이 나오고 알아도 문제를 틀리게 됩니다.

    꼭 알아야 하는 것

    1. 구구단 - 이거 의외로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특히 사립이 아닌 공립의 초등학교 출신들에게 많이 나옵니다. 설마 하시겠지만 정말입니다. 초등 2년때, 선생이 이게 구구단이에요. 외우세요~ 이러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는 시험을 안 봅니다. 자신이 구구단을 정확하게 외우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거꾸로도 외워보고, 임의의 숫자를 가지고 확인해 봅니다. 바로 안나오고 더듬더듬 대면 안 됩니다.

    2. 두자리*두자리 곱셈- 초등 3년, 위와 마찬가지 이유로 이거 안되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암산이 아니라 써서 푸는데, 구구단이 부실하면 이거 푸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잘나가는 사람은 암산이 됩니다!

    3. 분수식- 초등 4년, 이때부터 공부 안하고 그냥 머리로는 힘들어 집니다. 이것이 중학 2년의 유리수 계산-> 번분수->공통수학의 유리식 이렇게 이어집니다.

    a. 통분을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까? 분모에 a-1/b이런 식이 있으면 처리할 수 있습니까?
    b. 계산중에 분모와 분자의 약분이 자유롭게 됩니까? 혹시 분모를 2로 나누고 다항식의 분자는 앞에만 2로 나누는 버릇은 없습니까?
    c. 가장 중요한 이항이 정확하게 됩니까? 분모를 분자로 분자를 분모로, 다항식을 정확하게 통분해서, 이항한 수나 문자를 반대편 식에 있는 다항식의 단항 모두에게 곱하거나 나눕니까?

    이거 못하는 사람은 거의 자신이 실수로 문제를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면 아는데 자꾸 몇개씩 실수로 틀리는 분은 이쪽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4. 방정식, 연립방정식을 정확히 식을 세워서 풉니까? 가장 많이 나오는 케이스중에 문제를 너무 많이 풀게 되니까, 식을 안 세우고 숫자를 끼워 맞춰서 문제를 푸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 2의 일차연립방정식까지 숫자 끼워 맞추기로 다 풉니다.
    중 3의 근의 공식을 짝수 공식과 일반 근의 공식으로 나누어서 풀어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인수분해 되는 것은 절대 인수분해로 풀도록 합니다. 무조건 근의공식에 넣으면 안 됩니다.

    4. 부등식- 중2--> 고1 이게 수학 최대의 함정입니다.
    부등식을 못하면 함수를 못합니다. 함수를 못하면 고등학교 수학의 절반은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 부등식은 중 2때 1학기 기말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중2의 1학기 기말이 놀라운게 연립방정식, 부등식, 1차 함수를 같이 봅니다. 그리고 중 3에는 아예 안 나옵니다.
    공통수학에서 부등식을 아예 포기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함수에서 단원마다 막히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등식 열심히 합시다! 공통수학 부등식 힘드시는 분들은 중학교 3천제 중2 부등식을 전부 푸시고 하시면 조금 쉬워집니다.

    도형....중요합니다. 단, 고등학교 가시면 도형이 함수에 포함됩니다. 이 부분은 정말로 요령이 필요한데, 그냥 열심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중2 닯음! 이거 못하면 수능까지 고생합니다. 비례식에 익숙해 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확률, 통계- 확률은 공식을 외는 것보다 무식하게 수를 세는 것을 익혀야 합니다. 압압뒤뒤 압뒤압뒤 이런식으로 전부 세는 겁니다. 중2때 이게 되면 고2 확률은 껌입니다. 통계는 무조건 외우십시오!

    이렇게 중학교 과정이 모두 되면 공통수학의 70%가 중학교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1이시라면 무조건 정석을 푸시지 마시고 작년에 한 같은 부분의 내용을 다시 기억하시고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집합과 명제는 정석을 푸시면 상당히 힘듭니다. 일단 그부분을 넘기시고 수와식부터 공부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공부하시기 전에 교과서를 한번 보시고 개념서를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정석의 경우 요즘 수능 문제가 너무 섞여서 처음 공부하시는 분에게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개념원리 쪽이 조금 더 내신공부에는 적당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석은 꼭 2번 이상 푸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차 연립 방정식과 부등식 부분은 내용이 별로 없는데 꼭 다른 문제집의 문제를 푸셔서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안되면 만사가 괴롭습니다.

    함수는 1차부터 2차 유리함수, 무리함수, 삼각함수, 이것들을 각각 100번 이상씩 그래프를 그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래프 많이 그리면 함수는 저절로 된다고 믿으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푸는 문제마다 무조건 그래프를 그려라 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수능이 수1 수2에서 난다는 것은 사기입니다. 수1, 수2는 공통수학 위에 있고, 공통수학은 중학수확을 모두 안다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집니다.
    수1, 수2는 옵니버스 형식이라서 모르면 그곳만 망하지만, 공수는 두권이 하나의 소설과 같아서 전체를 꿰지 않으면 계속해서 고생합니다.
    고1때 노력하시면 고2때부터 무지 행복해지는 것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그럼 열심히 공부하셔서 수학에 자신감을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4.11.16 00:11
    No. 5

    답변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김운영님의 자세한 댓글에 감동이...
    으음, 김운영님의 마지막 글인 '고1때 노력하시면 고2때부터 무지 행복...'
    흑흑, 저 고2입니다. 1년 남았죠 -_-;;
    저도 고 1이라면 김운영님이 올리신 댓글처럼 차근차근 하고 싶지만 1년밖에 남질 않아서 과연 가능할지...-_-;;;
    어쨌거나 정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김운영
    작성일
    04.11.16 02:07
    No. 6

    문과세요? 아님 이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자니
    작성일
    04.11.16 03:14
    No. 7

    뫼비우스님. 걱정하지 마세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늦었다고 괜히 지름길로 가려다가 패가망신 하는 수도 많습니다.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지금의 5분고생이 나중에 한줄기의 빛이 되어줍니다.
    사람은 배신할지 몰라도 흘린 땀방울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고귀한
    작성일
    04.11.16 07:11
    No. 8

    제 친구 2학년때 1년간 죽어라 수학을 판 결과
    '가'에서 3학년때는 도단위 수학경시대회의 학교대표까지 되었습니다.
    수학은 말 그대로 노력하는 만큼 갚아줍니다.
    그 노력의 방식이 어떠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많이 풀수록 잘 되요!!
    지금부터 몇개월만 노력하시면 충분히 올라갑니다.
    수학읜 기본=공통수학!! 요것만 잘 해주시면 ㅎㅎ

    그나저나 김운영님 대단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자개
    작성일
    04.11.16 09:03
    No. 9

    고2라고해도 아직 시간은 충분한거 같은데..-_-;;
    중학교때까지 기본이 충실하다면 문제 풀면서 막히는부분이 생기면
    공통수학으로 그부분 다시 공부하고 다시 문제 풀어보는걸 반복하세염
    전 고1때 반에서 43등까지 했는데 수학만 저리 공부했더니 수학성적이 우
    나오면서 반에서 16등으로 바로 올라가더군여...(이과라 가능..-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Raptr
    작성일
    04.11.16 10:20
    No. 10

    물론 수학만 판다면 시간이 충분하지만..(본인은 문과;)
    수학 영어 언어 사탐까지 하려면 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부족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4.11.16 11:18
    No. 11

    하하, 학교 도착하자 마자 접속했습니다 -_-;;
    저는 문과구요. 수학을 아주아주 못해서 슬픈 소년이랍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김운영님.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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