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까지는 안할려고 했는데...
춘추전국시대에 손빈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손자병법의 저자이고 역시 손자병법의 저자라고 전해지는 손무라는 분의 손자라는 얘기도 있으신 분이죠!
중요한 건 이분의 고사중에 마차 경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신이 모시는 분의 마차팀과 상대방의 팀의 전력을 비교해서 자신의 팀중 상의 실력을 가진 마차가 상대방의 중을 손빈의 팀중 중의 실력을 가진 마차가 상대방의 하의 실력을 가진 마차를 맡고, 마지막으로 손빈의 팀중 최하의 실력의 마차가 상대방 최고의 마차와 맡붙어서 2:1로 손빈의 팀이 이깁니다.
이런게 전술이고 전략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놔두고 돌아가라는 겁니까? '맵도 유리한 XX가 치사하게 벙커링 해서? 그럼 '송양지인'(宋襄之仁) 처럼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상대방이 준비다하게 기다리고 있다가 정면 힘싸움해서 개박살나는게 정당한 대결이고 힘싸움입니까? 남자다움입니까?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어리석음입니다.
두 선수가 정말 열씸히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하면서 싸웠습니다. 그렇게 봐주십시오.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른 것도 아닌데 왜 도대체?
그럼 초반 5분 노러쉬 하고 올멀티 먹어서 남북전쟁하면서 200 대 200 채워서 붙어야만 정당하고 힘싸움이 있는 멋진대결입니까? 이건 짜고 하는 엔터테인 쇼비지니스인 WWE와는 다릅니다. 정말 부커진을 기대하는 겁니까? 작년에 프로 농구에서 기록을 위해 서로 봐주면서 경기한 그런거야 말로 정말 관중을 우롱하는 것아닐까요? 두 선수가 서로 짜고 일방적으로 게임을 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제 경기 너무 재미없다며 임요환 선수가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둥, 이제는 자신은 팬에서 안티로 돌아선다는 그런 말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환 선수가 부진했을땐 어땠습니까? 처절하게 하다가 지면 명경기라며 위로보다는 먹튀네, 군대가 가라라며 비난했습니다. 듀얼마져 탈락했을땐 정말 비난이 장난아니었죠.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합니까?
어제 경기에 최선을 다한 두 선수~ 요환 선수에게는 결승진출에 대한 축하를 그리고 진호 선수에게는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자는 위로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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