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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신한주
작성
04.06.25 10:42
조회
488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없는 사람들이군요.

꼭 그 시간에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그 술이 목을 타고 잘 넘어는 가던지....

허망함을 넘어 할말도 없군요.

슬픔이 목울대에 걸려 비통함을 쏟아내던 그 밤,

그 시간에 웃으며 양주 들이킬 생각이 나던지....

당신들 우리나라 교육공무원 맞아? 맞냐구?

(아래)기사발췌

"국민은 추모...교육부총리는 호화판 양주파티"

24일밤 울산서 교육감들과 함께, "외제양주 12병, 술값만 5백만원"

전국에서 고 김선일씨를 애도하는 조문행렬과 촛불추모집회가 열리고 있던 24일 밤 바로 그 시각,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전국 시ㆍ도 교육감들이 고급 저녁식사와 함께 외제 양주로 호화판 술판을 벌인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공직자 기강이 얼마나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가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사건이다.

안병영부총리, 24일 밤 '호화 술판'

CBS울산방송은 "24일 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전국 시ㆍ도 교육감들이 최고급 저녁 식사와 함께 발렌타인 외제 양주로 향응을 즐겼다"고 25일 보도했다.

CBS울산방송에 따르면, 안병영 부총리와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등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감 일행은 24일 오후 7시40분부터 울산시 달동의 최고급 L한정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1인분에 4만원씩하는 식사와 함께 발렌타인 17년산 12병을 주문해 마셨다.

CBS울산방송은 "음식점 주문서에 안부총리와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감들이 1병당 25만원씩 받는 발렌타인 17년산 12병과 매실주, 백세주, 맥주, 소주 등 15병을 주문했고, 수행원과 보좌진들도 옆방에서 양주 대신 소주와 백세주 등 25병을 주문해 마셨다"고 밝혔다. 이 술자리는 2시간여 동안 계속됐다.

CBS울산방송은 "저녁 식사값이 너무 많이 나와 바로 계산이 어려워 25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계산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술값은 4~5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CBS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 기사와 함께 주문서 등도 증거자료로 게재했다.

CBS울산방송이 안병영 교육부총리 일행의 것이라고 공개한 24일 술자리 주문서. ⓒCBS

'공무' 30분 끝낸 뒤 곧바로 술자리로

이번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전국 시ㆍ도 교육감들의 울산 방문은 격월로 진행돼 온 '전국 시ㆍ도 교육감 협의회'가 대외적 이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행사는 울산시교육청이 주관한 것으로 시ㆍ도 교육감들은 오후 2시간에 걸쳐 정책 간담회를 가진 뒤, 저녁에는 30여분에 걸쳐 안병영 교육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총리는 불과 30여분 동안 짤막하게 '공무'를 수행하고 곧바로 '술판'을 벌인 셈이다.

특히 이날 안병영 부총리는 교육감 협의회에 앞서 울산시 박맹우 시장을 만나 4.15총선직전 공약으로 내세웠던 울산 국립대 신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박 시장의 울산 국립대 신설 요구에 대해 "전국 대학이 구조조정 단계인 만큼 신설보다는 유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사실과 달라", CBS "기자가 현장에 있었다"

보도가 나간 직후 경악한 교육부는 즉각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5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소주 등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양주를 시킨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담당자가 전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 만큼 해명 자료를 내고, 언론중재위 제소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같은 교육부 해명에 대해 CBS와 담당기자는 "기사의 내용은 모두 진실"이라고 일축했다.

현장을 취재했던 CBS울산방송의 장모 기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내가 현장에 계속 있었고, 그림(사진)도 가지고 있다"면서 "기사는 모두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CBS 보도국 관계자도 "현장 기자가 여러 차례 확인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우리 보도가 맞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문은 전 국민이 김선일씨 피살로 고통스러워하며 전국에서 추모집회와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충격적이다. 벌써부터 CBS울산방송의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각 인터넷 게시판에 안병영 부총리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음은 시민들이 올린 비판 글 중 그 수위가 낮은 것들이다. 시민들은 이제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는 듯하다.

시민 격노, "김선일씨 때문에 가슴 아파 한잔 했겠지?"

할말이 없다. 열심히 술 마셔라. 골프도 치고. 해외여행도 가고. 언제 국민들이 너희 안중에 있었냐? 그냥 하던 대로 쭉 해라. 그래야 어울린다. (네이버 : jwsa8432)

뭐, 김선일씨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한잔 했겠지. 그렇게 믿읍시다. (네이버 : cmhyesterday)

교육부 공무원이라는 사람들이... 휴~~~. 이제는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한강철교에 가야 될랍니다. 돈이 없어 이민은 못가고. 이 나라가 왜 이 꼴로 변했는지. 욕하는 것도 지겹군요. 저 사람들 저기서 문책 받아 잘려도 금세 고액 연봉받는 데로 바로 취직되던데. 실업자들......(네이버 : happykgb)


Comment ' 6

  • 작성자
    해래
    작성일
    04.06.25 11:39
    No. 1

    공무원도 사람인데 설마 그랬을라고요...제가보기에는 밥한끼 같이 먹은걸 기자가 부풀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요즘 기자들이 써대는 기사를 보면 거의 소설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일
    04.06.25 11:43
    No. 2

    '교육부총리 양주 파티'와 관련, 교육인적자원부는 "양주가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부총리는 1시간 만에 자리를 떴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소설이 아니군요..
    진실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mr*****
    작성일
    04.06.25 12:42
    No. 3

    공무원 - 정치인 모두 다 쓰레기죠. 과거 운동권 하다가 정치인 된 쪽도 크게 다를 거 없음.

    몇 년 전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5월 18일에 광주에서 여자 끼고 술먹다 걸린 국회의원들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말 안하겠음.)

    중요한건 그들이 개념있냐 없냐가 아니라, 그러면서 일은 똑바로 하고들 있느냐 아니냐라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6.25 13:21
    No. 4

    사진을 보니..가관이더군요.

    주문서에....양주...씨앙.

    개잡종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6.25 16:56
    No. 5

    욕하려니 입만 더러워질 듯해 그냥 꾸욱 참습니다.
    에라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6.25 21:22
    No. 6

    에.국회의원은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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