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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7 단군한율
작성
04.06.26 22:31
조회
217

송앤라이프에 오늘 새노래가 올라왔더군여....

노래를 듣는 잠시라도 고무림 동도 여러분들과 같이 김선일씨를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에 퍼왔습니다.

<strong>제망부가(祭亡夫歌) - 김선일 님을 추모하며</strong>

작사 : 윤민석

작곡 : 윤민석

편곡 : 윤민석

가수 : 오지총

그대의 절규 외면 당하고

그대의 꿈도 짓이겨지고

더러운 힘에 무릎 꿇은 조국이

그대를 버렸다 해도

용서하시라 못난 조국을

용서하시라 못난 우리를

그대의 목숨 앗아간 이들까지

부디 다 용서하시라

귓가에 맴도는 그대의 그 목소리

우리 가슴마다 촛불이 되어

미국과 매국노들 기필코 쓸어내고

당당한 내나라 세워내리니

그대 살아오시라 다시 살아오시라

하나된 새나라 평화의 땅에

한송이 들꽃으로 한줄기 바람으로

새하늘 새땅에 살아오시라

<strong>노래이야기</strong>

**

그저 한시라도 빨리 노래를 완성해서 고인의 영정앞에 올리고싶은 마음이 앞서서

미처 세세한 부분까지 손보지 못했던 믹싱을 다시 해서 올렸습니다.

6월 25일 오후 5:30분이전에 mp3파일을 내려받으신 분들은

다시 받으시길 바랍니다. 스트리밍되는 wma파일은 새파일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셨듯이

저 또한 김선일 님의 사망소식을 접한 그 시각부터 지금껏

참으로 지독한 무력감과 허탈함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 핏줄 내 형제가 이국만리 머나먼 땅에서 참혹하게 살해 당했는데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딴따란데... 노래로라도 김선일님을 위로해야 하는데...

몸을 일으키고 마음을 다잡아 곡을 쓰려 해도 귓가에 맴도는 그 피끓는 절규에

그저 오선지위에 눈물만 떨굴 뿐, 마음만 앞서는 공황의 늪을 헤쳐나오지 못하였지요.

그 와중에도 조선일보를 위시한 찌라시들과 조갑제 같은 이들은

전투병을 보내어서 이라크 저항단체들을 싹 쓸어야 한다는 둥,

정당한 복수조차 안하면 국제사회에서 조롱을 받는다는 둥 하면서

이라크인들과 아무런 적대관계가 없는 우리 민족을 선동하여

우리 국민들의 분노와 슬픔의 물꼬를 난데없는 복수로 몰아가서

미국놈들이 벌이는 추악한 전쟁과 학살의 대열에 집어넣으려 발악을 하고

그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파병을 찬성하는 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기사를 보면서

다시 몸을 일으켜 곡을 씁니다.

김선일님의 한국군 철수에 대한 호소는 온데 간데 없고

그 분의 죽음을 이용해 복수를 위한 파병을 선동하여

기어코 우리 민족을 미국놈들의 추악한 학살과 전쟁의 늪으로 몰아가려는

저 매국노들의 분탕질을 막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내 몸을 쥐어짜서라도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리에 앉아 김선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비록 많이 모자라지만 제게 오셔서 당신의 이야기를 하시라고...

제가 당신의 뜻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그 기도가

노래가 되었습니다.

부디 고이 가시라고...

이젠 편히 쉬시라고...

미안하다고...

개뼉다귀 같은 한미동맹에 종이 되어

미국놈들에게 무릎 꿇지 않아도 되는,

당당하고 힘있는 통일세상에 꼭 살아 오시라고...

죽음으로 우리의 비참한 처지를 다시금 깨우치게 하신

김선일 님의 명복을 빌면서...

이제 이 노래로

다시 기도합니다.

덧붙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정자들이 절대선처럼 되뇌이는 한미동맹을 지키느라

저들이 군인을 보내라 한다고 두 말 없이 보내야 하는 나라라면

일제시대 쪽바리들이 했던 것처럼 종군위안부를 요구한다면...

그것도 해야 한다고 하지 않을까....

광화문으로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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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제목은 신라시대의 향가중의 하나인 '제망매가[祭亡妹歌]'에서 차용하였습니다.

제망매가는《위망매영재가(爲亡妹營齋歌)》라고도 하는데

월명사가 죽은 여동생을 위하여 이 노래를 지어 제사지내니

갑자기 광풍이 지전(紙錢)을 날리어 서쪽으로 없어졌다고 합니다.

형제를 한 가지에 난 나뭇잎에 비유하고,

누이동생의 죽음을 나뭇잎이 가을철에 떨어져 가는 것에 비하여 누이를 그리워하며,

미타찰(彌陀刹) 곧 극락에서 도를 닦아 기다려 달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가(詩歌)는 이따금 천지신명을 감동시키는 일이 많다 하여,

향가를 신성시하던 당시의 예를 여기서 볼 수 있으며

향찰(鄕札)로 표기된 원문이 《삼국유사(三國遺事)》 5권에 실려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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