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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宋河沅
작성
04.06.23 03:55
조회
354

국익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인해 소중한 국민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대체 자국민의 목숨 한 명도 살리지 못하는

국익이라는 것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

국민을 위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정작 국민의 이익은 커녕 목숨하나 살리지 못한다니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것 같아 씁쓸합니다.

어느 나라에도 극단적인 과격단체는 존재합니다.

특히 이라크와 같이 전시 상황에는

'토히드와 알지하드'와 같은 단체들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분명 우리나라는

침략자인 미국의 동맹국입니다..

최신 무기들로 이라크를 폭격하여

죄없는 수많은 이라크 국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들이 살아온 삶의 터젼을 망가뜨린

미국의 동맹국일 뿐입니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제마 서희 부대를 보내어

2만명의 환자를 살리고 이라크 복구 공사를 성심껏 한들

그들의 입장에서는 병주고 약주고 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파병을 반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국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비록 비전투병이지만....파병은 이루어졌습니다.

마치 우리나라는 이라크의 친구이라는 듯

열심히 의료봉사를 하고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신문에도 잊을만하면 이라크 국민들 모두가

'코리아의 이라크의 친구'라는 식의 생각을 지니고 있는 것 마냥

열심히 보도해댔습니다.

국민들은 안심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안전하겠지. 우리는 이라크의 친구니까......

그렇게 이라크의 친구가 되고 싶었으면'

진작에 미국의 요청이나 동맹국의 입장이 아닌

중립국으로써 이라크 난민을 도우러 가지 않았는 지......

그 결과......

2차파병을 앞두고 미국의 주한미군 철수통보가 있은 후

우리 국민인 故김선일씨께서 납치되셨습니다.

누가봐도 이것은 정치적인 농간입니다.

서로의 자국 이익에 눈이 어두워 싸우는 통에

아무런 죄도 없는 우리나라 국민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이제는 국민들도 알아야합니다..

지금 이라크에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과 군인들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희생될 수 있는

풍전등화같은 상황에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저는 故김선일님께서 동영상에서 절규하신

마지막 말을 기억합니다.

"Your life is important. But, my life is important!"

(당신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나의 생명도 중요하다.)

저는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국익이나 대의를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故김선일님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99 蓋金
    작성일
    04.06.23 04:30
    No. 1

    이성에 의지한 공리주의나 평화주의는 이미 그 속내를 드러내고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그 유약한 껍질이 벗겨져 이러한 사태가 일어 났습니다 희생을 강요한다던지 우리가 잘못햇다던지의 약한 감성주의는 이미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석유 자급율이 갑자기 뛰어 오른것처럼
    우리는 이미 이 이권에 뛰어들었습니다 우리에게 대항하는 이라크인에게 죽음을 베트남에서 미국인에게 대들지언정 한국인에게 대들지 못 하는 참혹함을 그들에게 세계는 아득한 옛날부터 적자생존의 관계임을 보여줄수 밗에요 정의와 바른것은 강한자만이 말할수 잇다는것을 그들에게 보여 줄수밗에 없습니다 그들이 병자를 돌봐주는 인도주의를 싫어한다면 그들의 등짝에 핏방울이 맺히는 채찍을 줄수밗에 없는것처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4.06.23 04:52
    No. 2

    그래봐야 악순환입니다. 제2 제3의 피해자가 계속 발생할 것은
    안 보고도 뻔하고 전투병파병하면 우리나라에선 테러가 안 일어날까요?
    그것부터 생각해봐야죠.
    파병을 철회해야 근절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蓋金
    작성일
    04.06.23 04:58
    No. 3

    일제 강점기에 만주에서 대학살이 일어난후 독랍군은 중경에서 조용했지요 아라비아의 로렌스 이전 오스만 투르크는 중동을 차분히 다스렸습니다 파병의 철회가 평화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역사적인 예에 따르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백림유현
    작성일
    04.06.23 05:13
    No. 4

    '국익'이라는,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는 명분때문에 나, 당신 또는 그가 목숨을 잃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어떤 대의명분도 나와 당신, 그에게 생명을 버리도록 강요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그만 봤으면 합니다. 거대한 명제 아래에 개인을 복속시키고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들...
    그만큼이나 가치있는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파병...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인 겁니까?
    복수입니까? 혈채를 받아내야 합니까?
    이라크 테러리스트들을 직접 잡아내어 죽여야 합니까?
    그러면 속이 후련해 질까요?

    우리가 준엄하게 꾸짖어야 될 자들은 청와대와 국회에 앉아있는 것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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